올 8월이면 육군원사로 정년퇴임하는 노병이계십니다.. 그분과 저의인연은 1985년6월 7사단 신병교육대를 마치고 5연대4대대15중대에 배치받고 화기소대 선임하사로 계시던 그분을 처음만났죠..화기소대 중사홍금표 선임하사님이었죠..저는2소대였지만 홍금표선임하사님에 인상은 마치 아들을대하는 아버지의 인자함 그 자체였읍니다..아마도 저희와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랬던것같읍니다..제가 기억하기로는 전중대원들이홈금표 선임하사님께는 저와같은 느낌을 다가지고 있었을겁니다..항상 소대구분 안하는 병사들의사랑은 너무나 따스했지요..선임하사님의 일화가있습니다.. 제가 상병때 508중대 진지작업을 했습니다..그때 1개분대가 산아래에서 저를포함해서 올라가던중 한병사가 발목지뢰를 밟었습니다..그런데 홍금표선임하사님 께서는 지뢰밭임에도 불구하고 꼭대기에서 주저어없이 내려오셔서 당황한 저희들을 다독여 다리가 잘려나간 병사를 응급조치후 병원으로 이송 했지요 ..지금도 생생합니다..고통의울부짖던 그병사를 어우르던 선임하사님의 모습..마치 다친자식을 어우르는 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그때는 몰랐습니다 선임하사님의 사랑을...전역하고나서야 참다운 군인의표상이었다는것을 알았습니다.........홍금표선임하사님 그때정말 고마웠습니다.아니지금도고맙고 감사합니다..이제8월이면 군문을뒤로 하시고 전역하시는데 제가 위로의 인사올립니다.정말 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부하들을위해 정말 애많이쓰셨습니다..저희들은 압니다..저희가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복귀 할수있었던건 선임하사님의 아버님같은 부정이있었기 때문이라는것을요..선임하사님은 저희한테는 사단장 아니 참모총장 이상입니다...정말애쓰셨습니다..이제는 예편하시어 팔도유람 하시면서 당신자신이 보살펴 키워놓으신 부하들의 술한잔씩 받으셔야지요..요즘같이 군대에서 병사들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들을때마다 선임하사님의 고마움을더욱 더 느낍니다....홍금표 선임하사님 그때는 선임하사님도 젊었고 저희 또한 젊었었습니다...젊었을시절의 아니인생에 있어서의 청춘의 한페이지였지만 결코 잊을수없을겁니다..선임하사님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며 남은여생에 건강과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옛 부하가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단결 할수있습니다..옛부하 예비역 병장 조대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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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병의 이야기
조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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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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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금표원사님 연락처를 아시면 부탁합니다. 저는 15중대장으로 전역한 이창우 입니다. 회갑을 맞았을덴데 ..... 010-9494-7640 이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