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천주산

[유정천리]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천주산의 산행궤적입니다.

2009-06-27 천주산.sxt

동네길 따라 가다보면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숭덕재'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니... 아니고....빠꾸.

이 숭덕재에서 좌측편으로 가야 합니다.  

구임도 따라가다 숲속 희미한 곳으로 가고 조금가다 보면 이런 산길을 만납니다.

들머리가 다른 곳에 있나 봅니다.

지도를 보니 국도 큰 길에서 바로 능선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오는 길이 있어 보입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천주산의 이정표는 높이가 50cm정도로 아주 작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앙증맞다고 하는....

원래는 계곡길만 있는 줄 알았는데 능선을 향해 길이 갈라집니다.

그런데 능선 길이 '호수가 보이는 길'이라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땡겨집니다.

능선길을 택했습니다.

가다가 포천아트밸리로 가기 위해 다시 능선길을 이탈하기는 했지만 호수는 없었습니다.

아마 포천아트밸리의 호수(?)를 말하나 봅니다. 

나무사이로 작은 바위가 보입니다. 아주 작은 와폭. 

능선길 약간 가파른 곳에 밧줄이... 

가다보면 좌측 하향 길이 있고

조망도 있고 쉬기 좋은 마당바위를 지나고

가다보니 좌측 옆 나무가지 사이로 이상한 것이 보입니다.

몇 걸음 내려가 들여다보니 이거 포천아트밸리 입니다.

머릿속으로는 한참 더가야 아트밸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가고 있었는데......

능선길을 버리고 풀속으로 내려가 보니 이런 밧줄울타리가 있고

이것을 쭉 따라 내려가 보면 감시카메라도 있고

건물 좌측으로 가면 안으로 들어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능선길-계곡길 갈림길에서 그냥 계곡길로 갔더라면 포천아트밸리를 보기 위해서는

한참을 돌아 다시 내려와야 할 것 같습니다.   

채석장을 이용하여 '포천아트밸리'를 만들었습니다.

채석장을 방치해놓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기는 하겠지만

자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서 느낌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아직은 완공된 것이 아니지만 거의 완공단계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이것이 이정표에서 말하는 호수인가 봅니다.

쭉 둘러보고 정문쪽으로 나가서 다시 윗쪽으로 가면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 우측으로 가면 '약수터435m'라는 작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길을 따르게 되니 당초 생각했던 길에서 많이 벗어나게 됩니다.

운동시설, 이 안내판, 갈림길 이정표 등이 있는 넓은 곳입니다.

위 넓은 곳에서 15m정도 위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희미한 직진길이 있는 듯도 하지만 좌측방향의 큰 길을 택합니다.

주능선에 올라오면 이정표도 있고 길도 여전히 아주 좋습니다.

이따금씩 조망바위가 있습니다.

바람은 없고 햇살은 따가워서 이내 그늘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뿌연 기운으로 조망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헬기장도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더 헬기장이 있습니다.

TV중계철탑이 있습니다.

KBS1과 2, 교육방송, MBC를 중계하는 것으로 써 있습니다.

이곳을 30m쯤 지나고 종이지도를 보니 이곳이 바로 천주산 정상이었습니다.

천주상 정상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기계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뿌연 기운 

멋진 바위가 보입니다.

종이지도를 보니 '코끼리바위'입니다. 

Zoom In......코끼리를 닮았나??

코끼리바위 뒷모습 

종이지도에 '맷돌바위'라 써있는데

기계소리가 산행의 맛을 줄여 버립니다.

채석장입니다. 능선 2~3m앞까지 깍았습니다. 빼꼼이 보니 낭떨어지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까지 채석을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기술은 참 좋다고 해야겠습니다. 

중나리.....털이 있는 '털중나리'가 많은데 이 놈은 매끈매끈 하니 털중나리는 아닌가 봅니다. 

멋진 소나무 

큰까치수영

여기는 첫번째 송전탑 아래입니다.

이 송전탑 좌측으로는 길이 없는 듯 하고

우측으로는 가파르고 희미한 길이 있을 뿐입니다.

조금 내려가 보니 방향이 아닙니다.

다시 올라와 오던 길의 직진방향으로 풀을 헤치고 가보니 이상하게도 멀쩡한 등산로가 나옵니다.

길은 참 잘 만들어져 있으나 사람은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인가 봅니다.

여기부터가 천주산 등산로 중에 가장 아기자기 하여 정감이 갑니다.

동네 산길 같습니다. 

좌측 채석장을 보면 주능선에 거의 다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작은 봉우리.

조망이 좋은 쉼터 입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고 여기서

얼음이 반쯤 녹은 패트병 찬물을 다른 빈 패트병에 딸아넣고

커피믹스 하나 털어 넣고 쉑 쉑 쉑...맛있는 냉커피 한잔 마시며 쉽니다. 

계속 뿌옇습니다.

...일년내 등산을 해봐도 끝없이 멀리 보이는 날은 불과 몇번 안 되는 듯 합니다. 

TV중계철탑이 있는 천주산 정상이 멀리 보입니다. 

Zoom In

내려가는 능선길의 아기자기한 돌들이 보기 좋습니다.

이 가까이에도 또 다른 채석장이 있어서 기계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래도 소리가 좀 작은 편입니다.

작은 케언도 있습니다.

조금 지나면 송전탑이 하나 나오고

이상하게도 길이 희미해 집니다.

다른 길이 있는건가 ???!!! 

얼마 안 되니 그냥 풀을 헤치며 희미한 길로 갑니다.

계곡이 나오고 그냥 건너서 올라서면 됩니다.

뒤 돌아 보니 이 곳에서 들머리를 찾으려면 거의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여기서 15~20분 정도 걸으면 원점회귀하게 됩니다.

[가요]

포천 아트밸리가 폐채석장을 이용해 만들었군요...덕분에 구경 잘 했구요...저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유정천리]

아직 일부 공사중이고 지금은 무료개방인데 향후 입장료를 받으려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 날도 구경하러 오는 몇몇 분들을 보았습니다.

[백담사]

얼마전 TV 에서 나오는걸 본곳이군요 폐광을 이용해서 멋지게 꾸며놓은곳...나름 멋있군요..지점등록을 아주 꼼꼼히 하셨습니다..시간 많이 투자하신것 같네요..

[유정천리]

TV에도 나왔었나보군요. 채석을 일부러 덜 하고 남겨서 이런 것을 만든 듯도 합니다....지점등록시 명칭창고에 거의 다 넣어놓기 때문에 직접 써넣는 것은 몇개 안됩니다. 그리고 m4655에서 쓰는 '모아키'라는 것이 터치패널이 아닌 핸드폰 자판이 결코 할 수 없는 편리함이 있어서 글자 쓰기도 아주 쉽더군요. 자음의 상하좌우로 눌러밀기 기능 혹시 아시는 지요? 저도 m4655처음 쓸 떄는 몰랐다가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백담사]

지금 막 확인해보니 그렇네요..조금 연습이 필요할것같은데 편리하네요 덕분에 또한가지 편리한 기능을 접합니다...관찰력이 대단하십니다...^^

[구경꾼]

구경 잘하고 퀘적 잘쓰겠읍니다

[유정천리]

원점회귀 하시는 것이라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여담) '퀘적'이 아니고 '궤적'입니다. 혹시 작성후 오자를 보게되면 옆에 있는 수정 버튼을 눌러서 바로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