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ve idea(오카리나 연주).mp3
오카리나 연주 / 유승엽 . 오카리나 / 알토F - Bb장조운지
작곡 / Mark knopfler
Last Exit to Brooklyn
1952년, 풍요로운(?) 미국 뉴욕의 변두리 브루클린의 음울한 공장지대, 그리고
그곳에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다.
열성적으로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조합 선전부장 해리는 처자가 있지만, 우연히
여장 남자의 파티에 참여하게 되어 알게 된 호모와의 연애로 위안을 얻는다. 하
지만 파업 중인 공장에서 물건을 내가기 위한 업주와 경찰, 그리고 이를 필사적
으로 저지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있던 날에 시위에 늦었다는 이유
와 공금횡령으로 노조에서 해고되고 만다.
경제력을 상실하자 차갑게 외면해버리는 호모 애인과 이제는 더 이상 애정 없는
가족, 절망에 빠진 해리는 급기야 동네 꼬마를 범하려다가 동네 불량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다. 한편 호모 조젯은 자신의 애인에게 병적인 집착을 하고, 창녀
트랄라는 브룩클린에서 건달들과 짜고 술취한 남자들의 돈을 빼앗으며 살고,
그리고 거리의 불량배들은 어떤 죄책감이나 망설임도 없이 절도와 폭력을 저지른다.
어느 날 트랄라는 한 남자를 따라 맨하탄에 갔다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
해주는 군인을 만나는데 그가 전장으로 떠나기 전 이틀의 시간을 함께 하며 트랄라는
잠시 행복하나 그가 이별의 편지를 남기고 떠나자 트랄라는 상심에 빠지고
급기야는 바에서 옷을 벗으며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다 온 거리의 남자들에게 짓
밟힌다. 그녀의 흔들리는 의식 속에서 또렷히 들려오는 그가 남기고 간 사랑의 약속들......
반쯤 실신한 트랄라를 구해주는 사람은 그녀를 남몰래 연모하고 있던 소년 조르제트,
자신의 오토바이에 제일 먼저 트랄라를 태우는 것이 꿈이었던 조르제트는
드디어 누나의 결혼식 날 오토바이를 선물받고 트랄라를 찾아 나선 것이다. 겨우
공터에서 그녀를 찾아내지만 이미 그녀는 옷은 다 찢어지고 얼굴도 멍든 채 죽은
듯이 누워있다. 오히려 흐느끼는 조르제트를 위로하는 트랄라, 그리고 들려오는
A Love Idea......
새벽빛이 밝아오고 노동자들이 하나 둘 파업이 끝난 공장으로 향한다.
A love idea
1990년에 발매된 영화 'Last Exit to Brooklyn(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 앨범. '올리 에델' 감독에 '제니퍼 제이슨 리'와 '스테판 렝'이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뉴욕의 가장 큰 우범지대인 브룩크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사를 차분히
그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음악들이 트렘펫과 잔잔한 드럼, 긴박감 있는 봉고리듬으로
어두운 주제를 상징화하고 있는데, 특히 들어보지 않고는 말로 할 수 없는 곡이라 할
정도로 David Nolan의 바이올린 연주가 일품인 이 곡은 작곡가 Mark Knopfler의 능
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리드미컬한 기타 선율로 대변되던 Mark Knopfler
의 다른 사운드 트랙 작품들과는 달리 그의 기타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는 한 곡에서
그것도 잠시 들어볼 수 있을 뿐이다. CF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우리 귀엔 익숙한
'A Love Idea' , 부드러운 바이올린 연주곡이 무척이나 슬픈 듯 감미롭다
첫댓글 고마워요...트리안님 이렇게 올려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