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다음세대 살리기 집중한다 교육부 21일 실행위 ...
“제주지역 지원 강화”
기독신문 정형권 기자 2016.10.24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주일학교 회복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교육부(부장:김기성 목사)가 10월 21일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한 회기 사업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번 회기가 총회의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어 “무엇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를 세우는 심정으로 주일학교 세우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교육부는 ‘주일학교 다시 세우기 운동’을 한 회기 집중 사역으로 선정했다. 첫 출발점은 복음의 불모지로 불리는 제주지역이다. 교육부 임원들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노회 임원과 연석회의를 열고 2017년에 교육부 주최로 교육대회와 목회자세미나 등을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성 목사는 “주일학교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면서 “첫 번째 사역지는 제주다. 제주지역 교회들이 목회와 다음세대 사역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번 모임과 앞으로 사업들을 통해 제주노회와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제주에 이어 전국 교회를 순회하면서 주일학교 다시 세우기 운동을 전개한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육대회도 열기로 했으며, 전국교역자 하기수양회, 목회자사모세미나, 겨울·여름성경학교 지도자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실행위원회에서는 ‘교육위원회’ 조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기성 목사는 “교육부 조직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전문가와 교육에 열정이 있는 목회자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 실행위원회 권역화와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부장:김기성 목사 서기:정창수 목사 회계:황재열 목사 총무:남서호 목사.
“신앙 대 잇기 인천상륙작전 필요”
제5회 꿈미 교육콘퍼런스
국민일보 최기영 기자 2016-12-05 16:57
“지금의 교회교육은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한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과 같습니다. 신앙의 대잇기를 위한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합니다.”
교회교육의 현실에 대한 박상진 장로회신학대 교수의 비유에 서울 강동구 강동대로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예배당을 가득 채운 1500여 명의 눈과 귀가 쏠렸다.
5일 국민일보와 오륜교회가 공동 주최한 제5차 꿈미(꿈이 있는 미래) 교육 콘퍼런스에서 강의에 나선 박 교수는 “과거 통계치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시계열분석(Time series analysis)을 진행한 결과 1994년 65만 명에 달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의 교회학교 학생 수가 2021년엔 반 토막 수준인 34만 9000여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세대 부흥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교육원리’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부모’였다. 그는 최근 진행한 교회학교 위기 요인 진단 분석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교사, 교육내용, 학교 등을 모두 제치고 부모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교회가 교사교육을 하고 교사헌신예배를 드리지만 부모교육을 하고 학부모헌신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거의 없다”며 “지금은 교회학교와 교사가 아닌 부모를 중심으로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재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성장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한 영혼에 집중할 것’ ‘성경 지식을 전달할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것’ ‘참여를 통해 스스로 경험하게 할 것’ 등을 제안하며 “부모, 가정, 교회, 학교가 건강한 기독교교육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은호 목사는 “한국교회 위기는 모두가 알고 있다. 문제는 대안”이라며 입을 뗐다. 그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일으키고 회복시키기 위해 5년 전부터 교재를 만들고 임상하며 ‘꿈미’를 만들어왔다”면서 “그 핵심은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는 전 세대를 하나의 메시지로 연결하는 ‘원 포인트 통합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가정 중심의 교회교육 현장이 실질적으로 소개될 때,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김 목사는 “평일 가정예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부모가 교사로서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며 “꿈미는 교재를 통해 1차로 전달된 공통된 메시지를 다양한 콘텐츠로 쉽고 재미있게 재정립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교재 상단의 QR코드에 스마트폰 화면을 갖다 대자 성경구절에 관련된 애니메이션이 재생됐다. 특히 매주 업로드 되는 ‘요송(성경구절을 노래로 만든 곡)’ 영상은 다음세대가 1년 동안 52개의 성경구절을 찬양·율동을 통해 재미있게 암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1월 제4차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꿈미’ 콘텐츠를 목회에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신현희(36) 안산나눔교회 목사는 “‘꿈미’ 도입 후 교회학교에 대한 전 교인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회학교에 집중할 시간과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는 개척교회에 큰 힘이 된다”며 웃었다.
이날 새벽 제주도에서 온 표순호(65) 제주순복음교회 목사는 “오늘 강의를 통해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해법을 찾은 것 같다”며 “다가오는 성탄절에도 오늘 배운 ‘요송’을 활용해 모든 성도들이 함께 말씀을 배우도록 준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교육 우선, 교사들 영성 무장
교사의 벗, 교회교육 아카데미서 제시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6.12.07
월간 교사의 벗(발행인 강정훈 목사)은 주사모(주일학교사역자모임, 대표 고상범 목사)와 한국교회교육컨설팅(KCE, 대표 박영수 목사) 주관으로 11월 26일에 이어 12월 3일 서울 내발산동 늘빛교회당에서 교회교육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6일 아카데미에서는 강정훈 목사가 ‘성경의 맥을 잡아야 교육이 보인다’(성경개론), 고상범 목사가 ‘교사의 영성과 전문성을 개발하라’(교사론), 최옥주 사모(한국창의력아트교육 연합회 원장 및 심리상담센터 원장)가 ‘특징 있는 교회학교, 놀토와 주말학교’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3일에는 박재화 전도사(동부 광성교회 취학팀 담당)가 ‘재미있는 교회학교 프로그램’(교육활동), 박영수 목사가 ‘경건한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경건교육) ‘교리교육, 왜 중요하지?’(교리교육)란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고상범 목사는 강의에서 “교회학교 교육의 결정적 요인은 교사다. 교회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영성과 전문성”이라고 전제하고, “교회교육의 위기 극복은 교사의 영성에 있다. 교회교육에서 먼저 우선돼야 할 것은 교사들을 무장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며 “교회학교 교사들이 꾸준히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회학교 교사 전문성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영수 목사는 교리교육 강의에서 “교회교육은 교리교육이다. 복음을 위한 교육이 따로 행해지는 이유는 교리교육의 부재 때문이다. 교리교육을 통한 신앙의 확신 위에 삶과 세상에 대한 현장 교육인 세계관 교육이 세워질 수 있다”며 “교리에서 중요한 것은 구원론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강조되는 것은 십계명 등에서 제시된 삶이다. 그 다음은 ‘주기도’인데 이는 경건의 문제를 다루는 실천적 신앙”이라고 설명했다. 1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