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읍시다 」
2024. 1. 15
소년한국일보 시낭송 캠페인
진짜 단짝
김영철
서로가 꿈이다.
서로에게 거울이다.
가끔
먹구름이
둘 사이를 훼방 놓지만
친구는
손을 놓지 않는다.
바다와 하늘처럼
너는 나의 꿈이고 나는 너의 꿈일 때 우리는 서로 같은 꿈을 꿀 수 있어요. 너는 나의 거울이고 나는 너의 거울일 때 우리는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요. 이런 친구라면 그까짓 먹구름이 훼방 놓는다 해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누구나 처음부터 단짝이 되기는 힘들어요. 오랜 시간 좋은 일, 힘든 일 같이 겪으면서 우정을 쌓아야만 그때야 비로소 진짜 단짝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친구가 나에게 잘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친구에게 잘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진실한 내 마음을 전할 때 친구도 마음을 열고 나를 단짝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겠어요?
우리는 서로에게 진짜 단짝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잊지 마셔요.(전병호/시인ㆍ아동문학가)
*김영철 시인은 2007년 <자유문예>에 시로 등단했어요. 동시조집 ‘마음 한 장, 생각 한 겹’등을 펴냈어요.
첫댓글 좋은 글 맘에 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동해문협 문우님들과 진짜 단짝이 되도록~~화합과 이해와 배려
좋은 날 곧 올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