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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5.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
달라지는 캄보디아 풍속도
캄보디아에서 처음 받은 깊은 인상 중 하나는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었습니다.
10년 전 만해도 대부분 자전거로 통학을 했습니다. 마치 ‘가을동화’ 드라마에서 연출된 자전거 타는 장면을 떠 올리게 하는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대부분 완전 낡은 자전거에 브레이크도 없는 것이 많았습니다. 비포장 길을 날씨도 더운데 어떻게 저렇게 가볍게 탈수 있을까? 신기 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자전거를 운동하기 위해 타고 레이스를 즐기는 동호회가 줄지어 생깁니다. 보꼬산엔 산악자전거 경기가 열렸습니다. 값나가게 보이는 자전거가 호텔 로비 한 쪽에 가득 차 있고 동호인들은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 맥주 회사가 이벤트를 열었고 국내인과 외국인들 참여도 많습니다. 레이저 스포츠 인구가 많아 진 것이 눈에 띠게 나타납니다. 공원 조성과 생활체육 시설이 늘어나면서 아침저녁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백화점 로비에는 앞 다투어 신차를 전시하거나 리조트와 복합 상가와 아파트 분양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어린이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린이날이란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뜻밖의 변화에 놀랐습니다. 6월 1일이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아이 손잡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백화점에 몰린 아이들과 가족들로 움직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선물 코너에 사람이 몰리고 음식점은 가족 손님으로 만원입니다. 센터도 캄보디아 휴일에 맞추어 선물도 주며 교직원 나들이를 하며 캄보디아 문화 속에 슬며시 들어가 분위기에 젖어 보았습니다. 가족과의 외출과 음식을 싸들고 야외와 공원에 나가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일상이 된 듯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의 여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적게 낳는 추세이고 반면 교육열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교관점에서 어린이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6월 4일은 기초단체장 선거일입니다.
사뭇 달라진 것은 유세하는 모습이 페스티발을 연상 시키는 이벤트를 연출합니다. 예전에는 대사관 공지사항으로 선거당일전후로 외출을 삼가라는 주의를 받았습니다. 경직된 분위기에 무슨 유혈 사태라도 날 것 같은 험악한 상황에 무서워 외출도 하지 못했습니다. 2일 아침 학교에서 선거 유세를 열겠다고 협조 요청을 해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전날 저녁부터 천막을 치며 준비하고는 몇 시간씩 정치선전과 연설을 했습니다. 잠간 모이더니 무슨 단합대회 같이 구호를 외치며 깜짝 번개 팅 하듯 모였다 끝났습니다. 오츠보릿 외무차관이 유세연설을 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축구장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대학인가는 선거 끝나면 바로 날것이라고 단언 하듯 말했습니다. 6월 중에 인가가 난다면 그야말로 대학축제는 신명나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이제 캄보디아는 새로운 선교전략을 구상하고 연구해야 할 때가 온 듯합니다.
그동안 센터 커플 세 가정이 탄생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지참금?을 300달러나 500달러 준비하면 결혼을 했습니다. 최근 결혼한 스텝 ‘깐마으’는 3년간 준비하던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지참금을 5,700달러를 준다 해서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신부가 부자라서 많이 요구한다는 생각에 한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 나라 정서의 좋은 점인지 모르나 속내 사정은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형제들끼리인데도 물으면 모르쇠입니다. 그리고 정말 모른다는 사실에 의아 할 뿐입니다. 이리 저리 물어 가다보니 가까운 ‘빠으’ 부자는 2~3만 달러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가난한 총각들 점점 장가가기 힘들어집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지참금은 결혼식과 피로연 비용으로 쓰여 집니다. 지참금을 받은 신부 쪽에는 땅이라든지 재산 얼마를 떼어 준다는 언질의 약속도 있다합니다. 모계사회인 캄보디아는 남자가 지참금을 주면서 신부 집으로 장가를 듭니다. 지금은 점차 예식장이 생기고 있고 남자가 분가 하면서 신부를 데려 오기도 합니다. 결혼은 한국이나 캄보디아 다 같이 어려운 가정의 대사인가 봅니다. 뭐가 뭔지 모르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오늘이 있음은 하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거주지 주소 이동이 안되는 캄보디아
캄폿에서 청년 창업학교를 시작하면서 이동 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샀습니다. 문제는 번호판을 달려고 하는데 자기 고향 실 주소지에서 해야 한답니다. 매장 주인이 팔면서 지금 사는 집 주인이 사실 증명을 하면 된다 하여 샀는데 300키로 되는 캄퐁참에 가서 번호판을 달아야 할 상황입니다. 캄보디아는 산 사람이 책임입니다.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기라 했더니 거주지 주소 이전은 안 된답니다. 호적 주소만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의 진수를 보는 순간입니다. 선거 때면 온통 고향을 찾느라 완전 명절 귀경물결을 방불 했었는데 이제 확실하게 실감납니다. 6월 4일 도심지 프놈펜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캄보디아의 빠른 변화 속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향후 선교를 고민합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의 매력에 빠져드는 이들의 가치는 오직 돈인 듯 보입니다. 캄보디아의 전통적인 정서와 정체성은 빠른 변화의 늪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 들어 가며 보기가 어려워집니다. 살아 역사하는 말씀과 살리는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10년의 선교전략은 청년창업학교입니다.
캄보디아 선교 시작 접촉점은 한글학교였습니다. 캄보디아 외무부 초청 형식으로 들어와서 정부와 파트너가 되어 사역한지 1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교회 사역이 아닌 한글학교 사역을 했지만 100여명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스텝들이 함께 먹고 자며 센터에서 가족 공동체를 이루며 산지 많게는 9년이 되기도 하며 대부분 6년이 넘습니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가정과 집에서 예수쟁이로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완전 믿음의 사람이라 여겼는데도 센터를 벗어나면 교회생활도 끝납니다. 계속 믿음 생활 하도록 방안을 찾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수쟁이 소리를 들으면서도 소신껏 믿음 생활 할 수 있도록 자립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숙제입니다. 향후 10년의 선교전략은 청년창업학교입니다. 프놈펜에서 3번 도로 끝자락인 캄폿에서 한식으로 유러피안과 웨스턴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카페와 한식 레스토랑을 오픈한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창업학교를 시작하며 새로운 선교접촉점은 김치 만들기 요리교실입니다. 이슬람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대가됩니다. 바티에이대학은 땅크라상 한글학교를 시작으로 섰습니다. 캄폿에서는 김치 만들기로 이슬람의 문을 두드립니다. 주의 선하신 손길의 인도를 받습니다.
선교는 고수가 해야 한답니다.
선교사의 짝사랑하는 시기가 있고 이때는 무조건 내가 좋아서 무한리필 사랑 한답니다. 다음은 서로가 좋아서 결혼하는 시기인데 서로가 좋아 신혼 같이 보낸답니다. 그리고는 권태기가 오고 자칫하면 이혼의 위기도 온답니다. 재미있게 흘려보낸 이야기가 사실로 겪으면서 나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캄보디아를 왜? 선교해야 되지?’ 끝이 보이지 않는 이들의 정서와 내면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며 부딪쳐 올 때면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어느 분이 선교는 고수가 하는 것이랍니다. 권태기도 겪고 이혼의 위기를 극복해야 제대로 된 선교사가 되나봅니다. 자기를 넘어선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서 흘러나갈 때 열매 맺는 사역은 시작됩니다. 선교의 고수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의 생각과 지식을 이끌어 가는 사람입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하고 품어야 할 주께서 허락한 영혼들입니다. 이들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데 원수를 어떻게 사랑하지? 묵상해봅니다. 사랑은 그 사람의 마음을 옥토로 기경하게 됩니다. 사랑의 신비로움은 그 사람의 묵은 땅을 기경 할 때 내 자신의 마음 밭이 옥토로 기경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세에는 모두 자기를 사랑하지요. 하나님은 도저히 사랑 할 수 없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서비스를 파는 사람들에게 팁을 줍니다. 내가 귀하게 대접 받기 위함이지요. 이웃 사랑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선교의 연륜이 더 해가면서 걸맞게 내공도 더해져야 어울릴 것입니다. 향후 10년 선교전략의 사역에 따르는 임상 결과가 있다면 선교의 고수가 되겠지요.
대학축제 ‘도약 2017!’
넘어서야합니다. 바티에이대학이 하나님의 대학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캄폿에는 예수쟁이로 살아가도록 돕는 창업학교설립입니다. 캄폿 센터는 인도차이나를 향한 영적진지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넘어서야 할 고지들입니다. 바티에이국제대학교 축제 ‘Jump 2017!'로 한 단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캄폿 김 식당 'kimi Korean Kitchen & Cafe' 때로는 2~3일 손님 없는 날도 있지만 프랑스인 단골손님과 미국인 단골손님도 생기고 있습니다. 1년을 버텨 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기도 가운데 주님을 의지합니다. 긴 투자가 필요합니다. 스텝에게 한식 요리 가르치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리학교 제1기생으로 원조가 되는 셈입니다. 이 달도 한 달 생활하며 200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바티에이대학 휴게소도 제법 자리를 잡으며 약진하고 있습니다. 자립의 길을 당기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 청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팔각정 카페 자리는 대학 유치원과 유아교육과동으로 완전 탈바꿈했습니다. 2018학년도 원아 모집에서는 10달러의 원비를 받을 계획입니다. 자립도를 높이며 교육의 질도 높이려는 것입니다. 대학은 2년제의 특성을 살려 취업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학문적 교육에서 기술적인 교육을 지향하면서 산학일체의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 참가팀들도 여기에 걸 맞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수리 기술교육 후 한국에 들어오게 하여 한 두 달 집중 훈련을 한 뒤 컴퓨터 수리 점을 내게 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대학 내에 문구점을 시작하게 하는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대학 축제는 지역과 함께 하는 이벤트 행사이면서 대학이 넘어서야 할 고지에 우뚝 서게 하는 계기가 되게 할 것입니다. 축제 때 부스를 준비하여 운영하는 팀과 축제에 참가하는 분들이 사명을 가지고 참가하여 이루어 낼 것입니다.
축제참가 입금 구좌/ 국민은행 209-24-0065-750 김득수 (캄폿 개척 구좌)
*^^* 문의/ 김영순 간사(070-4210-0276) 이택규 목사(010-5309-9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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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에이대학이 하나님의 대학이 되게 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한국과 한국교회를 품고 기도합니다.
대학이사후원/ 이태종 푸른마을교회 한사랑교회 김신혜 장우성 박영철 금마중앙교회 김건훈 주평강교회
대학교수지정/ 왕림교회 * 뚜얼유치원운영/ 인도차이나선교회 * 선교동역후원기업/ 동주상역
선교후원/ 한경상 김경희 명연희 안양지방회 김남수 정지현 예성총회(평화) 새에덴교회 성지교회 안양빛된교회 선교교회
참빛누리교회 진주갈릴리교회 명연희 김경희 선교교회 이장우 이관우 사랑해요 신은교 세선회 비산동교회
캄폿개척선교/ 김진미
대학축제후원/ 허경강교수($400) 대학축제참가비/ 한사랑교회 10명 강성국
대학축제 물 품협찬/ 김정원(아동용품. 아동옷) 봉성교회(에코가방) 한사랑교회(문구류 등) 한왕섭 선교사(벌레잡이등)
고추 가루(이순용) 약품(박강희)
작은손장학후원/ 이병수 김영미 지기태 구화자 참빛누리교회 김영미 이병수 김인순 김유정 나현숙(알엔) 김진하 도무경
문화영 최윤희 권미재 최성진 차춘현 전우영 이미향 김용태 임준상 강영훈 양이슬 박강희 장옥주 푸른마을교회
최현진 최윤구 고영배 선대영 오형진 김미숙 단혜봉 김광선 강명화(12개월) 이문환 고숙자 노현태 박종례
이건희 장명순 노인옥 벧엘교회(창원) 금마중앙교회 문화영 최윤희 김창수 김유정 박우진 이지원 박혜경 김인순
김영순 장은영 장영호 김예슬 윤혜원 권회만 박휘진 손해선 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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