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수필집 [병풍 뒤집기]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정갈한 언어로 일군 따듯한 수필”
이경숙 수필집 [병풍 뒤집기] 값13,000원
도서출판 이든북|ISBN 979-11-6701-316-3 03810
*교보문고 및 인터넷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 이 책은 2024년 대전광역시, (재)대전문화재단에서 예술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아 발간하였습니다.
이경숙 수필가
- 서울에서 태어나 충북 보은에서 성장
- 계간 수필춘추 등단( 2000년 가을)
- 한국 명수필선 선정(박하사탕)
- 상상의 힘 작품상(2009)
- 한국농촌문학상(2014)
- 한국 문인협회 회원
- 이메일 asys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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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한 세상을 정갈한 언어로 일군 따듯한 수필이다.
문장의 행간에 스민 서정의 깊이가 길게 누운 감각의 바닥을 두드린다.
그리하여 세월의 더께 밑에 눌린 고결한 감성을 하나둘 햇살로 일으킨다.
긴 세월, 욕망에 가려 있던 자연과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수필이다.
꾸미지 않은 언어의 집은 늘 독자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
오지에서의 안부를 기다리는 사람들, 막차를 놓쳐 황망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이대영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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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누군가의 글을 읽으며 책 속에서 나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저의 유일한 사치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이제는 용기를 내어 오랫동안 묵혀둔 다른 사치를 부려 봅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왜 늘 글을 쓰면서 수필집을 내지 않느냐고 묻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매일 홍수처럼 쏟아지는 책들의 물결 안에 한 방울 섞여 들어가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먼저 들어서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내가 자신을 잘 아는듯해도 상대방의 나에 대한 비판이나 평가로 나를 알게 되는 내 또 다른 존재가 있듯이, 글 또한 그러하리란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어 봅니다.
살아가면서 늘 존재의 불안을 온몸으로 안고 고군분투하면서 결핍에 흔들리며 살았습니다. 그때마다 쓰는 일은 나에게 상처 난곳에 붙이는 반창고같이 위로가 되었고 새 살을 돋게 하는 의지처로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무수한 허공을 헤매다가 쓰인 독백 같은 글이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날처럼 누군가에게도 친절하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행여 제 혼잣말이 끝내 당신에게 가 닿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더 늦기 전에 고백하고 싶었습니다. 나의 사랑은 늘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노라고 말입니다.
-2024 가을에 이 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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