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 국민일보>
부활절의 유래와 의미
/ 金石林
부활절을 뜻하는 영어의 Easter는 'Eastre' 라는
이교도적인 이름을 고대 영어에 맞추어 바꾼 말입니다.
이는 튜튼족의 신 중 봄과 새벽의 여신의 이름이었고
이 여신의 축제는 해마다 춘분에 열렸습니다.
부활절의 원래 명칭은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 말인 파스카(Pascha)였으며
주님의 고난과 부활이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과
같은 시기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자연스러운 명칭이었습니다.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유윌절,
즉 죽음의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을 이루었다는 뜻을 부여했고
Easter가 일반적인 명칭이 되기 전에는
이날이 '주님의 부활절' 및 '부활의 유윌절
(Paschal Day of the Resurrection)'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는 유대인이었던 사도들과 개종자들이 그들의 옛 절기인
유월절에 대한 새로운 기독교적인 의미를
부여해 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부활절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6장 6, 9절에서
그리스도를 가리켜 "유월절 양"이라고 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잘 말해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북부 유럽에서는
봄에 "이스트르(Eastre)"축제를 계속하고 있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시기에 "파스카(Pascha)"를 경축하였습니다.
그 후 기독교인들은 이 파스카 축제를 "이스터(Easter)"라고 부르게 되었고
어떤 의미로 '파스카'를 '이스터'라고 불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봄, 빛의 영광됨이
의미상 일치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짐작만 있을 뿐입니다.
파스카는 거룩한 주간으로 지켜졌으며
부활주일 전(前) 주일은 종려주일로 정하고
주님의 승리의 입성을 기념하여 저녁 때 성도들이
감람산에 올라가 예배를 드리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행진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며 '호산나'를 불렀습니다.
목요일에는 '성만찬‘과
금요일에는 ’성 금요일'을 생각하여
주님의 고난과 관련된 금식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절 축제는 부활하신
그 날만의 축제가 아니라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의
고난 주간과 연결되어 맞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난과 부활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하여야
부활의 기쁨이 보다 크게 체험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7-8)
이 말은 신약 시대의 교회가
부활절을 지켰음을 알려주는 예입니다.
고대 유대인의 출애굽 기념은 예수 그리스도에 와서
새롭게 완성되어 그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와 죽음에서 놓여난
새로운 의미로써 말하여지게 되었습니다.
부활절은 기독교 축일 중 가장 오랜 것이며,
교회력에서 다른 축일의 근원이 됩니다.
그 주간의 첫 날에 예수가
죽은 자 중에서 살아나셨기 때문에
이것은 기독교의 사실과 헌신의 절정이었습니다.
동방교회에서는 부활절이 교회력의 시작입니다.
고대교회는 8일,
즉 다음 주일까지 매일 부활절을 축하했고
부활절에 세례받는 사람들은 그 예배에 모두 참석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흰 세례복을 입었기 때문에
부활절 후 첫째 주일은 '백의 주일'이라고 일컬어 왔으며
원래 부활절은 부활절에서
오순절까지가 한 절기였지만 나중에
부활절, 승천절, 오순절로 나누어졌습니다.
현재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325년 니케야 종교회의에서 "부활의 날"을 정하여
주일에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춘분 이후 만월(滿月) 첫 주일을 지키기로 하였으며
만월이 주일이면
그 다음 주일로 부활의 날을 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원칙에 의해
부활주일은 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에 결정되는 것이며
이 부활주일부터 40일째가
주님 승천하신 날이요, 50일째가 오순절입니다.
<참고자료: 위키백과 / 창골산봉서방>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성탄절), 십자가의 고난,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 가장 큰 축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활절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전15:14, 17)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의 생명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에게 부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소망의 삶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15:20)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고전15:52).
그러므로 썩어질 육신에 소망을 두지 말고(욕심,근심,걱정,낙심),
하나님나라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기쁨으로, 감사하며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어떤 환경,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믿음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셔서 오늘도 현존하십니다.
그 분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18:20)
고 (마18:20)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에서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찾고, 만나고,
그리고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강하고 담대한 믿음(현존하시는 예수님)을 가지고,
주어진 삶의 자리(가정, 직장, 학교 등)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충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