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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을 이어오던 '4대강 공사중단 촉구를 위한 부천지역 단식농성'을 마쳤습니다. 어제밤(금)에는 농성을 마무리하는 '촛불문화제'도 열렸습니다. 우리 장로님께서 마지막 단식주자로 농성하고 계시는 가운데, 우리 니나노 어린이들의 풍물가락이 중앙공원을 힘차게 흔들어 놓기도 하였네요. 앞으로 전열을 재정비하여 10월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역전 홍보활동도 재개합니다. 4대강 반대가 단순히 이명박 정부만을 향해 외치는 함성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우리의 내면에 되새기는 외침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이모저모로 고생하신 지평교우들께 깊은 고마움과 신앙가족의 정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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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 중단촉구 부천촛불 문화제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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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9월의 장맛비가 물러간 17일 밤 부천중앙공원 일대에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우러진 장엄한 합창이 울려 퍼졌다.
손에 손에 촛불을 밝혀 들고 자연과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힘내라 맑은 물아"를 열창하는 시민들의 눈동자는 어둠속에서도 반짝 반짝 빛났다.
'4대강 공사중단 촉구 부천지역 촛불문화제'가 17일 밤 7시 30분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밤 촛불문화제는 지난 8월 20일부터 부천YMCA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한 30일간의 '부천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 릴레이 단식 농성' 을 마감하면서 부천시민들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통해 4대강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다졌다.
이택규 지평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촛불문화제에는 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장,한선재 민주당 대표의원,윤병국 운영위원장,강동구,김정기,신석철,이진연,김인숙, 민주노동당 최순영 전 국회의원, 원혜영국회의원 부인 안정숙, 박혜연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 대표,부천YMCA 김영주 이사장,김동섭 부이사장(변호사),정인조 이사,김기현 사무총장,김범용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이사, 이종문 부천비정규노동센터소장,김준영 부천노총의장,풀뿌리부천자치연대 백선기 공동대표,부천시민연합 이희선 공동대표, 김길주 고문, 홍정혜, 원혜영 국회의원 사무국장 이강락 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4대강공사중단 촛불문화제 현수막 아래는 강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형상을 함께 달아 올려 인간의 생명만이 아닌 자연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강조했다.
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허원배(성은교회)목사는 "자연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것만이 아닌 우리 후대들도 누려야 한다"며 "지난 8월 20일부터 한 달간 4대강공사중단을 촉구하는 이 단식릴레이가 우리의 멀리 내다보는 조그만 몸짓을 정부당국이 알고 새로운 계획과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도 "지난 30일간의 단식릴레이가 생명과 평화를 고민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왜곡된 생각과 개발방식을 바꾸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부천YMCA의 난타를 시작으로 성은교회 챔버오케스트라의 모짜르트 변주곡. 외로운 바위섬 연주, '지금팔당에선' 영상물 상영, 임행심씨의 '강물을 따라 흐르네(박남준 詩)'시낭송, 풍물놀이(지평교회 니나노),부천Y의'동극 MB토끼는 들으시오', '살풀이 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천 YMCA의 동극 'MB토끼는 들으시오'는 4대강 삽질에 분노한 물속 용왕이 거북이를 시켜 육지에 있는 MB토끼를 잡아오게 하는 풍자극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밤 촛불문화제는 시민사회종교단체 모두가 촛불을 밝혀들고 "힘내라 맑은 물아"를 합창하면서 정인조 부천Y이사, 김정기 시의원을 끝으로 지난 30일간의 단식농성릴레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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