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1월 :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들 2월 : 레이먼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
1. 소감
애몽 : 단편 <스페인혈통>에서 천천히 따라가는 묘사가 인상적이고 좋았는데 지난 시간에 다른 분들은 그의 장편소설에서의 묘사가 힘들대서 이번 책에서의 묘사는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했다. 여행 : 긴장할만한, 급박한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휩쓸리지 않는 필립말로의 모습이 좋았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돈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을 만들지도 않는 주인공, 그의 여러 추리소설 중에 이 책이 제일 재밌었다. 바신 : 이 책과 주인공은 오히려 지금 시대에, 지금의 감성에 더 맞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연애, 우정, 추리 모든 것이 들어있어서 더 재밌지 않았나 싶다. 강빈 : 그의 마지막 책에 사랑이야기가 들어간 건 투병중인 아내에게 받친 책이어서가 아닐까. 공감할 감정이 없는 무라카미 하루키와는 다름이 느껴졌다. (현주님 : 새로오신 회원분)
2. 자유토론
필립말로에게는 길들여진 양심, 사회적 양심은 없다. 그저 자신이 가지는 관심에서 비롯된 개인적 양심만 있을 뿐이다. 자기마음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시나리오 작가였던 챈들러, 추리소설 작가 중에 묘사를 이렇게나 상세하게 하는 작가는 없었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문학에 가까운 추리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필립말로의 친구가 되는 과정, 나에게 친구는 어떤 존재인가
테리가 자수를 했다면 어땠을까
회장은 왜 범인을 잡으려 하지 않았는가
챈들러에게 아이린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
* 챈들러와 독자와의 편지를 모은 책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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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필립 말로가 다시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