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가는 그동안 ‘실험수필’이라는 이름 아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수필의 영토를 확장하려고 노력했다. 때로는 아방가르드한 파격적인 이름으로, 때로는 평론가의 시선으로 수필을 바라보곤 했으나, 몇 달 전 세상을 떠난 雲亭 윤재천 선생도 수필은 ‘인간학’이라고 했듯, 결국 ‘삶의 본질’인 그 부분을 해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기교보다는 고향을 향해 시를 쓴 후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의 기법‘ 즉 ‘시가 있는 수필’이다. 형식 보다는 생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날것의 숨결을 담으려고 애를 쓴 흔적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4
제1부 설문대할망
힐링의 섬 … 15
혼져옵서예 … 18
탐라도, 그 물아物我 … 21
그 품에 안기려고 … 23
설문대할망 … 26
오백장군의 어멍 … 28
들지 마라 … 32
유랑하는 영혼들아! … 35
일출의 순간… 39
일출, 그리고 괴물 같은 그 덩어리 … 42
무소불위無所不爲 … 45
붉은 광채 … 48
하룻밤만 … 52
달려가 보라, 그곳으로 … 54
유채꽃 연정… 58
그 하르방, 그 자리에 … 60
샛별오름 … 64
무엇으로 타오르는가 … 66
불꽃의 언어 … 70
할망의 섭리 … 73
들불 축제 … 77
집단 의식 … 80
벌초 … 84
돌아감의 미학 … 88
제2부 탐라, 그 숨비소리
탐라, 그 숨비소리 …95
침묵하는 바당 … 98
그때, 그 비바리 … 102
까마귀색 잠수복 … 105
영등굿 … 109
숨, 이어지게 해줍서 … 112
칠성판 등에 메고 … 116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 119
너분여 … 123
너분여, 그 바다는 내 무의식과 닮았다 … 126
당머리 … 130
그 바다는 나의 스승 … 132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 135
그래도, 소牛로 태어나는 게 낫다 … 138
바로, 그 바다려나 … 142
내게는 삶의 시작 … 144
제3부 오조리, 제2 올레길
제2 올레길 … 151
풍경 속의 자아 …154
고향 오조리 … 158
교사였던 아버지 … 161
대양의 노마드처럼 … 165
원시적인 마을 … 168
탓하지 마소 … 172
굴레가 지금의 나를 … 175
광대처럼 … 178
할까, 말까 … 181
바람처럼 구름처럼 … 184
비로소, 자유로운 … 186
족지물 …189
팽나무가 없다 … 192
제주 풍경, 그리고 양철 밥상 … 195
짠맛은 존재의 맛 … 197
백중날 … 201
멍석 깔고 드러누워 … 204
제주 4·3사건 - 바람의 증언… 208
열일곱 살 처녀 … 211
인장印章 중의 인장 …215
그 집, 관리가 문제라서 … 217
제4부 제주 민요를 듣는 날이면
섬에서 태어나다 …225
역사 이전의 숨결… 228
제주 민요를 듣는 날이면 … 231
무의식을 툭툭 치네 … 234
감물 적삼 풀어 제쳐 … 237
개꿈이라도 꾸고 싶다 … 240
식산봉 … 243
나를 부르는 소리 … 246
정낭이 열릴까나 … 249
노크해야 열리는 문 … 251
엿장수 가위소리 … 254
근육에서 껄껄대는 소리 … 257
그곳의 아이러니 … 261
가깝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 264
족지물과 사춘기 … 267
인생의 클라이맥스 … 270
B일상 잡화점 … 274
길 떠난 그 집에서 컵을 사다 … 277
동물에게 쫓기는 토끼처럼 … 281
내 마음의 면역 … 283
그게 무엇인가 … 286
평설_탐라국 생명의 예술 - 오차숙 〈탐라, 그 숨비소리〉 … 289
작가정보
첫댓글 오차숙 발행인님 출간 축하합니다.
제주 바당과 바람이 속속들이 그득한 마음이 훤히 그려집니다.
돌아갈 고향에 터를 다지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 발행인님 <탐라, 그 숨비소리>를 정독하고 나니
오 발행인 님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제주도로 새롭게 보이고 오 발행님의
삶도 새롭게 보였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도 남을 작품입니다.
거듭거듭 축하드립니다.
열정적으로 사시고 다시 돌아가 쉴 곳을
준비하시는 발행인님!
살아오신 여정에 박수 보냅니다.
가면을 벗어버리고 영혼까지 쉴 수 있는 곳,
고향 오조리에서 위로받는 여생을 보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