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늘같은마음
2. 전번 : 없음
3. 위치 : 노포동 전철역 근처(따로 설명)
4.주차 : 양껏
5.카드 : 안 됨
6. 시간 : 점심시간만(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눌에게 일요일에 "밥 사도!" 했더니 알밥과 들깨칼국수 파는 집이 있다고 그리 가자고 합니다.
속으로 웃었습니다.
이 아줌마도 이제 안 다니는데가 없어....ㅋㅋ
난 우리 카페 보고 알았나 싶었는데...
우리 동네 아줌마들이 점심 먹으러 가는 곳으로 유명한 집이다고 하네요.
노포동 전철역 지나 울산 가는 길(7번 국도)로 100미터쯤 가면 경부고속도로 고가도로가 위에 보입니다.
부산C.C에서 유턴해서 그 고가도로 우측에 난 좁은 길로 가면 요런 집이 보입니다.
메뉴는 알밥과 들깨다슬기수제비 딱 2종류입니다.
요런 간판 보일겝니다.
실내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을 저 갈대로 꾸며 놓았습니다.
테이블은 원목 테이블 8개쯤 있습디다.
동의보감에 다슬기 좋다는 내용이네요.
메뉴판에 많이 있는데...지금은 바빠서 딱 2종류만 한다고 합니다.
(몰라~ 평일에는 파전도 팔려나? 못 물어봤음)
수제비와 알밥~
참 동동주라고 하는 것은 생탁으로, 그건 팔더라고예...
실외입니다. 조께 그렇게 보입니꺼?
안의 천장도 저렇게 갈대로....
이 집의 최고 장점은 허름한 집에서 그릇뿐 아니라 음식의 재료도 집과 어울리지 않게 고급입니다.
즉 허름한 집에 허름하게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재료로 제 값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그릇은 모두 저 '희'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세트 그릇을 사용합디다.
야채전인데...갖가지 채소에 인삼까지 들어 있더라고예...
물론 기본 나오는 것인데...요게 대충 그날그날 바꾸어가며 나오는 것입니다.
요 장아찌도 맛있더라고예...요건 계속 매일 나오는 것~
맛이 깨끗합디다...
이 김치도 맛이 좋습디다...
앞 테이블의 여자들은 대충 몇 접시를 먹더라고예..
짜지 않고 시원하기에...
무한 리필에 절대 짜증내지 않더라는....저도 2접시...ㅋㅋ
알밥입니다. 알은 착색하지 않은 것이고예..
새싹이 많이 들어 있네요.
잘 비벼 봅니다. 슥삭슥삭~~!
한 숟가락 드셔 보세요...
요거 먹을 때 국물로 들깨다슬기수제비 조그만 그릇에 줍니다.
해서 양이 작은 것이 아니더라고예...
집사람은 알밥이든, 수제비든 다 많겠고예...
지하고 가서 제가 거들어줘야 맞겠더라고예....ㅋㅋ
요게 다슬기들깨수제비입니다.
다슬기, 물론 수입일 것이라 생각되어 물어보도 안 했습니다만 제법 있습디다.
보통 들깨로 국물을 내면 좀 껄죽하니 비린 맛에 텁텁한 맛이 납니다.
어쩔수없지요? 몸에 좋은 것을 먹으려니...
헌데 이 집을 누가 좀 짜다고 느낀 이유는
바로 그 비리고 텁텁한 맛을 조금 짠 맛으로 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더라고예...
우야던도 들깨 치고는 깔끔한 맛입니더.
밥 먹고 차는 바깥에서 마시라고 되어 있습디다.
안에 복잡하다고...
아줌마들 많이 오데예...
지는 맛은 양호하지만 가격이 그리 착한 편도 아니고...특별한 것도 아니고...
또 까칠한 것으로 한 마디 한다면 무허가 같고....
마눌은 자주 가는 모양인데....사주면 또 갈란가?
늘 같은 마음이기를 바랍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