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1일(토) 오후1시, 용산 미8군 부대 드래곹힐 로지호텔 야외예식장에서 거행하는 결혼식장에 윤천수, 백일성회원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미군부대 규정상 입장할때는 사전에 출입등록을 하기위하여 3월25일전에 인적사항을 혼주들에게 보내야 했는데,
그 담당은 백일성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정광열 선배님은 영등포지점, 춘천지점에서 함께 근무한적이 있습니다.
마침 한국감정원에서 퇴직하신 몇분들이 있기에 모이게 하였습니다.
일지감치 9기 동기들은 날씨가 너무 맑아서 햇살이 더소 뜨거워지기는 하지만 먼저 자리에 앉았습니다..
조금있으려니까 신랑 입장합니다.., 신랑은 한국인으로서 현재 미육군 대위로 근무한다고 하네여..
다음은 오늘의 주인공인 신부 입장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앞에 있는 꼬마아가씨들이 꽃을 뿌리면서 출발했는데...
아.. 글쎄.., 적은 천사가 계속서서 꽃을 뿌릴려고 하는데 잘안되니까, 아예 꽃바구니를 부어버리는 헤프닝이 벌어져서 관객들의
웃을을 자아내게 하였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입가에 미소가 떠나가지를 않네여...
우연곡절 끝이 신랑신부가 주례 앞으로 다가갑니다...
주례는 미8군 목사님인데 처음에는 한국말 다음에는 영어로 하기때문에, 하객들에게는 영어가 끝나면 박수를 쳐달라고 미리
부탁합니다..
신부측 혼주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여기는 당연히 신랑측이 되겠습니다..., 좌측에 정정차림한 군인이 사회를 맞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쾌청하여 햇빛을 싫어하는 분들은 차츰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빈좌석은 꽤 있었으나, 이사진을 줌으로 땡겨보면 아시겠지만 9기 동기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답니다...
주례 목사님이 서로 손을 잡게하고는 한말씀 하시더니.........
서로에게 키스를 하라고 하시네여..., 미국사람들은 결혼식 앞에서 하는 절차인가 봅니다..,
약간 남사스럽기는 하지만 요즘 결혼식장에 가보면 입마춤은 기본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경우는 처음봅니다, 통상적으로 친구들이 축가를 부르는데, 여기서는 신랑이 신부를 향하여 축가를 부르고 있어여..
신부는 노래하는 신랑을 보면서 흐뭇해가고 있어여...
그리고는 양가부모님들에게 가서 인사와 포옹을 합니다.., 처음에는 신부측에...
다음은 신랑측에...
그리고는 참석하신 하객들에게...
마지막으로 퇴장하는데 꽃송이를 뿌리니.., 신랑,신부가 너무 좋아합니다..., 두분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에는 일반 예식장과는 달리 결혼식이 끝나지 않으면 식사를 할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오후2시경이 되니 허기도 지기는 하지만
모든 음식들이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라고 하여 조금 과식한 경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소주 대신 양주로, 맥주는 버드와이저, 하이네캔, 코로나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맛은 바다를 건너와서
그런지 약간 짠듯한 느낌도 들었구여.... 하여튼 저는 이곳에서 식사는 처음입니다...
신랑,신부 양가집에서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러 돌아다닙니다...
감정원에서 퇴직하신 분들이 모여있기에 얼른 카메라를 들어보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4명은 일부러 영내 벗꽃구경을 하면서 삼각지역으로 걸어나왔습니다...
영내 도로변의 벗꽃길이 아름답습니다..처음에는 모든 사진을 USB에 담아 백일성님과 이웃에 거주하시는 정광열 선배님께 드릴려고만 했는데 윤천수님의 요청으로 우리 072산악회 카페에 자리를 제공하였답니다..., 날씨가 쾌청한데다 야외에서 촬영하니 사진빨이 참 잘받아서 이 찍사도 흐믓합니다..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