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태극권사범 김수연
난 보령시 오서산자락의 정기를 받고 평범한 시골 농가의 2남5녀의 둘째딸로 태어났다. 집안에 큰집도 아들이
없고 우리집도 아들이 귀해서 딸보다 아들이 우선인 집인지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약국에 취직을 했다.
7년이라는 약국의 보조 근무자로써 최선을 다했다. 얼마전 옛날 그약국의 주인이셨던 약사님과 대화를 나누게되었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아름다웠던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다고 칭찬아닌 칭찬을 해주셨다. 그말씀을 듣고 나는 무척 기쁘면서 잘못 살지는 않았다는 증거가 되기에 다시한번 내 삶을 되돌아보았다.
7년 근무를 끝내고 26살 되던 해에 결혼을 하였다.
결혼 후 1남1녀 자식을 낳고 내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농사일이 남편의 직업이었다.
가진것 없이 시작된 농사 뒷바라지에 힘이 들고 지칠때 봄과 가을은 바쁘지만 겨울
농한기때는 항상 시간을 짬내 무엇이든 배우고자 노력했다. 농협에서 주관하는 주부풍물패에 가입하여 열심히 해서 상장구까지 맡게되었고 10년동안 면과시행사때 풍물대회에 나가 상도 타고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또 요리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요리학원에 다녀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도하고 민요에 관심이 많아 잠시나마 민요에도 빠져보기도 했다. 항상 무언가에 배고파하고 갈증날 때 태극권을 만나게 되었다. 중국의 무술인 우슈·쿵후 속에 들어있는 태극권을 알게 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그 세계로 들어갔다. 특히 천안 도솔 심신수련센터에서 나의 인생을 완전히 되바꿔 주신 분이 있다. 바로 우슈협회 회장님이시자 나의 영원한 사부님이신 박덕수 회장님. 그분은 나의 영원한 멘토이시다. 태극권을 하나하나 수련함에 내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건강해지며 무언가에 짓눌려 있던 내 몸이 훨훨 나는 기분. 이루 말할수없이 좋았다. 태극권을 배우고 또 태극선, 태극검, 검술, 곤술, 태극도를 배우며 그 이후로 대회란 대회에서 거의 모든종목에 금메달을 땄다.
개인적으로 영광인 금메달 충남 대표로 전국대회에 나가서도 금메달
전국체전에 생활체육 동호인 대표로 나가서도 금메달
학교다닐때 못받아봤던 상장과 메달들이 기분좋게 쌓여만 가고있다.
내 자신이 바뀌고 좋은쪽으로 흘러가므로 가족도 같이 우슈를 하게 만들었다. 남편,아들, 딸, 나 4명이 부채로하는 태극선으로 대회에 나가 금메달도 따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런 중에 방송에까지 출연하게 되었다. 2008년 11월 대전KBS 아침마당 생방송에 나가 태극권을 함으로써 건강을 되찾은 이야기를 하고 왔고
2009년 2월에는 SBS오행오감에 별난사람 멋진인생 이라는 코너에 주인공으로 나가 태극권하는 모습과 강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2009년 12월에는 중국 길림성 방송국에서 나의 운동하는 모습과 사는모습, 요리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다고 찍어갔다.
난 예전의 농사짓는 아낙에서 이젠 당당한 태극권 사범이 되었다.
현재 천안 쌍용복지관에서 어르신들 초급반과 동아리반 두반을 열심히 가르치고 봉사하고 있으며 2008년 9월부터 현재까지 천안시 보건소 즐거운 운동교실 강사로 임명받아 열심히 하고있다. 아산시에서는 평생학습원에서 개최하는 찾아가는 학습을 2009년 12월부터 자연마을 탕정면 갈산리와 매곡리 두마을에서 태극권을 지도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심판교육을 받아서 보는 안목을 카우고 더 좋은 사범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 일것이다. 이젠 건강지킴이로써 건강의 소중함을 먼저 알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느곳이든 찾아가 건강을 전달할 것이다.
태극권이 있으므로 김수연이 있고 김수연이 있으므로 태극권이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족의 행복도 같이 갈 것이다.
첫댓글 하나의시가 되어 인생이 가고 있음을 말해주네요 태극권을 많이 전하시어 모든분들이 건강해질수 있도록 해 주세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