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다층 방공망을 적용한 군함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해군 최초의 함대 방공 구축함인 동시에, 다층 방공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군함이다. 다층 방공망이란 장거리 함대 방공 미사일,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그리고 함정의 최종 방공 수단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를 중첩해서 배열함으로써, 적기나 적의 대함 미사일에 대한 요격 확률을 높이는 방공망이다. 다층 방공망은 특히 대응시간이 짧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의 요격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층 방공망은 단순히 사거리에 따라 방공 무기 체계들을 나열한 것처럼 보이나, 이러한 무기 체계들을 배열하고 통제하는 것은 많은 시뮬레이션과 노하우가 필요한 기술이다. 무이순신급 구축함은 장거리 함대 방공미사일로 SM-2 미사일,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로 RIM-116 램, 근접방어무기체계로 골키퍼를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