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31 . 목요일. 경기도 용인시-수원시 경계의 매미산-청명산 도보일지.
8월의 마지막 날, 가을을 알리는 날씨를 보이는 것 같아 집에서 가까운 두 산을 일주했다. 오전 9시 30분 집을 나서서 계속 걸었다.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졌지만, 거의 쉬지 않고 걸은셈이다. 오후 2시 30분경 집에 도착했으니 5시간 정도 걸었다. 아직 가을은 아니고 여름인지 땀도 흘렸으나, 무더웠던 얼마전의 날씨에 비하면 걷기에 좋은 날씨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에서 출발하여 먼저 경희대 용인캠퍼스 정문으로 가서 바로옆 매미산 등산로 입구로 갔다. 우측으로 경희대를 따라 가는 산책로로 가다가, 경희대 뒷쪽 버스정류소가 있는 곳에서 캠퍼스를 통과하여 건너편 산길로 갔다. 삼성전자와 경계를 이루는 휀스옆 길을 따라 매미산 정상방향으로 갔다. 삼성전자에서 설치한 것인지 예전과 다르게 휀스를 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매미산 정상에서 하산은 신갈 저수지 방향으로 해서 저수지를 따라가는 둘레길을 걸었다. 처음으로 걸어본 길인데, 저수지를 우측에 두고 걷는 길이 좋았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었다. 매미산에서 외환은행 연수원이 있는 방향으로 하산하여 매미산을 벗어나서 청명산으로 갔다. 많이 다닌 청명산의 정상을 지나 청명역이 있는 방향으로 하산하여 귀가 했다. 집에까지 출발부터 귀가까지 계속 걸어 다닐 수 있는 좋은 코스가 있어서 참 좋은 도보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우리집이 있는 아파트 밖으로 통하는 아취.
경희대 용인캠퍼스 정문.
여기서 우측으로 경희대 옆을 따라가는 산책로로 갔다.
대학 캠퍼스를 통과하는 지점.
사색은 진리를 뚫어보고(좌측 탑), 의지는 대망을 성취한다(우측 탑)고 새겨진 두 기둥으로 된 탑.
캠퍼스를 지나 산길로 접어 들었다.
버섯이 예쁘게 피어 있다.
매미산을 벗어나 외환은행 연수원 앞 횡단보도를 지나 청명산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