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인의 관광비자 발급 재개
중국이 3월15일부터 외국인의 중국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15일부터 중국 입국 관광 비자의 심사.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방역 으로 중단 된 이후 3년 만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방역을 전면 완화했지만, 최근까지 외국인에 대한 공무.사업 목적 외의 비자 발급은 제한했다.
올해 1월 1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40여 일 동안 한국의 대 중국 방역조치에 항의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발급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달 들어 경제 회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해외 투자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국경을 활짝 열었다.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비자 가운데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 효력이 회복된다.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마카오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정책도 회복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은 자국민의 단체 해외여행은 여전히 선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달 6일 태국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단체여행을 허용했고, 지난 10일 40개국 명단을 추가했지만, 한국, 미국과 일본은 제외 된 상태다.
한중인적 교류의 급증을 전망하여 지난 3일 양국은 항공 노선 증편에 합의하고 이달 말까지 한중 노선 운항을 주 62회에서 200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