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5월 정원
꽃잔치가 진행중이다.
어제 저녁7시부터 잤더니
오늘은 새벽 4시에 깨어
아침 명상후 일찍 일어나신
엄마의 마음 온도를 체크중이다.
아침식사후 8시쯤
울마미 목욕탕에 내려드렸는데
때닦고 반짝 광나시는데도
아직 생각이 많으신 듯하다.
엄마의 정원은 꽃이 한창이다.
꽃들은
저마다의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자세히 보면 예쁘다.
너도 그렇다.
ㅎㅎ
이친구는 신기하다.
붉은 테두리에 안에는 노란 꽃잎이 특별하다.
내년에 우리밭으로 모셔 가야겠다.
아침 6시 30분쯤
ㅎㅎ
두분은 찰떡 궁합인디~~
주문진 복남이네 야생화에서
모셔온 꽃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나는 이친구가 마음에 든다.
이친구도 분양받아야겠다.
#엄마가_뿔났다.
아침에 엄마의 뿔을 좀 가라앉히고
오후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둘만의 데이트
#존경하는_나의_아버지
홀로 크시며 그 어려움딛고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후
아픈 엄마를 도와 살림을 도맡아 하신지
거의 23여년~대단하신 아버지
근데 울아빤
주변머리가 좀 없으시다.
어제 오후 작게 돋아나기 시작한
엄마의 마음속 뿔은 점점 커져
저녁에는 삐죽이 더 솟아나더니
오늘아침 6시에는 완죤~~~커져서
밖으로 솟구쳐 나갔다.
ㅋㅋ 엄니~~사랑해요~
내게 아버지 흉을 마구마구 쏟아내시는
울 엄니~~괘안아요~
이제는 제가 다 받아들일수 있어요.
엄마랑 나는 같이 늙어간다.
우리둘의 나이는 58세, 87세
엄마의 뿔난 사건은
#예산장날_부겐베리아_꽃
꽃사기에서 시작
벼르다 벼르다
꽃을 산 엄마에게 하신
아버지의 한말씀 #꽃_그만사!
그말 한마디가 엄마는
너무 서운해서 60년 함께한
인생모두를 또다시
다털어 내려 하신다.
#87세_화초박사님_울엄니
엄니~~~사랑해요.
아침에 성거목욕탕에 내려드렸는데
3시간 때닦고 나오시면 다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시기를~~
아침식사 준비하며
#푸놀치마음여행_사랑의_꽃
행복과 사랑을 담은
꽃을 샐러드로 먹고 행복한 오월을~
이 모든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사랑의 꽃은 핀다~~
늘~~~
꽃을 보살피며 자신을 가꾸고 계시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엄마 짱!!
조금만더 이대로 저희 곁에 계셔주세요.
올해 사다 심은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사과가
행복이 열리는거도 기분좋게 감상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