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병원다녀왔어요~ 알고있는 안과전문병원이 없어서 원래 다니던 믿을만한 동네병원 갔습니다. 증상을 말했습니다.. 한쪽 눈을 계속 감고 뜨지 못하고 눈을 억지로 뜨면 검은 눈알이 바깥쪽으로 치우쳐있다. 충혈이 심하고 누런눈곱이 심하다. 하루만에 갑자기 더더 못보는거 같다.. 등등.. 얘기를 들으시곤 원장님께서 안압을 쟀는데 다행히!! 17~18정도로 정상으로 나왔어요~ 녹내장은 아직(!) 아니랍니다.. 대신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수정체가 부어서 압박으로 아파서 눈을 못뜨는 경우도 있고.. 발로 눈부위를 잘못 긁어서 염증이 생긴거 일수도 있고.. 암튼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의학용어라 생각이 잘 안나내요.. 다만 아직 녹내장이 아니란 사실에 감사의 눈물만 흘렸어요.. 포도막염일 가능성도 아직은 낮다고.. 우선 항생제 안약 처방해주셨어요.. 일주일 정도 경과 지켜보고 추석 지나도 눈을 제대로 못뜨거나 충혈이 심한게 지속되고 안압도 높게 나오면 잘 아시는 전문 병원 연계해 주신다면서요.. 우선은 한시름 놨지만.. 원장쌤께선 희망을 주시진 않으시네요.. ㅜㅜ 당뇨에 걸린 아이들 대부분 백내장이 오고.. 당이 잡혀도 소용없다고 하셨어요.. 약간 늦출순 있어도.. 그리고 백내장이 심해지면 색이 노란빛이 돌도록 훨씬 탁해진다고.. 무슨백내장이라고 하셨는데..에고.. 까먹었어요.. 그러고선 정해진 수순마냥 포도막염이 오고 녹내장오고.. 저희 강아지도 곧 녹내장 올 수 있다며.. ㅜㅜ 원장쌤이 너무 현실적으로 말해주셔서 슬펐지만.. 한편으론 녹내장이 온다고 해도 진료 치료 잘받고 안약만 꾸준히 넣으면 더 심해지진 않는다고 하시니.. 일단 지켜봐야겠죠.. 솔직히 수술하기는 겁나요.. 비용도 문제고.. ㅜㅜ에효.. 돈!!.. 이게 젤 문제예요.. 사랑하는 내 강아지지만.. 돈문제 앞에선 작아지네요.. 미안하고 안쓰럽고 스스로 죄책감도 들고 맨날 눈물나요.. 내 똥강아지가 하늘나라 가기 전까진 더이상 안아팠음 좋겠는데.. 당뇨에 백내장에 유선종양에.. 녹내장까지.. 췌장염도 살짝있고.. 지금도 충분히 울아가 힘드니 제발 더는 안아팠음 좋겠어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우울함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잘버텨야겠죠.. 힘내고 싶어요~ 다들 힘냅시다!
당뇨가 있으면 확률이 높지만 반듯이는 아니고요..백내장은 당뇨가 없어도 노환으로 대부분 옵니다.. 울호두 당뇨10년찬데 당뇨성 백내장은 7년 접어들었는데 시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완전실명 아직 안했어요.. 엄마 투병하시면서 2년정도 제가 거의 못봐줘서 그때 확 나빠졌는데 그시기 아니였으면 지금도 시력이 괜찮았을거 같네요..너무 극단적으로 생각은 하지마세요..
네 너무 단정짓지 않겠습니다!! 아직 오른쪽 눈은 조금이나마 보이는 상태라서 희망을 갖고 안약 잘 챙겨주고 당도 잘 잡아야겠어요~ 조금이라도 시력이 남은 상태로 유지됐음 좋겠어요~! 지금 백내장약은 안넣고 항생제약만 충혈이 심한 눈에 넣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 다행이예요~ 혹시 왼쪽눈, 오른쪽눈에 각각 다른 약을 넣어도 될까요~??
안과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가셨으면 해요,,백내장으로 실명되기 한 달전에 눈 동공에 흰 막이 보여서 동네 병원 갔었는데, 이상 없다고 판정 받았어요,, 그리고 한 달뒤 눈병이 심하게 와서 다니는 병원에서는 녹내장, 다른 병원은 백내장으로 판명되고(전 이 개인적인 경험으로 동네병원 신뢰안합니다), 다시 다른 병원에 가서 녹내장은 전혀 아니고 백내장이며, 안과 전문병원으로 추천 받아서, 한 달 넘게 치료받고 안정되었어요,,당뇨견으로 백내장이 오신거라면, 안과검진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백내장안약부작용일수도있어요
작년에 저희아이가 백내장약쓰고 염증생기고 포도막염생기고 몇달을 고생했었는데 병원에서 부작용언급은 안하셨거든요
근데 안약써도 늦춰질정도가 아니라서 안약끊었는데 그후로 혈당이 안잡혀도 염증생긴적없어요
확답을 못할뿐이지 부작용도 있는거같아요
저희 아이도 당뇨 오구 혈당은 바로 잡혔는데 백내장은 피하지 못했어요.그러더니 얼마안가 실명으로 깜깜한 세상속에 갇혀버렸구요.너무 안타까워서서 고민끝에 얼마전 수술해줬는데 아직도 시력회복이 안되네요ㅜㅜ
새미님 힘내세요! 항생제 안약넣고 좋아질꺼에요.저희 애기 몇일동안 고혈당이 지속되니 한쪽눈이 빨개지고 노란눈꼽에 눈을 반쯤 게슴츠레뜨고 병원갔더니 결막염.. 스테로이드 안약처방받아 하루 1번 오늘이 3일째인데 충혈은 사라지고 눈꼽도 사라졌구요.저도 제일 걱정인게 원래도 노령성 백내장이 있던애라 눈에 문제생길까 조마조마ㅜㅜ 산책나갈때 꼭 선글라스 끼우시고요.저도 사놓고 한번 씌었어요..무쟈게 시러함 ㅜㅜ
당뇨가 있으면 확률이 높지만 반듯이는 아니고요..백내장은 당뇨가 없어도 노환으로 대부분 옵니다.. 울호두 당뇨10년찬데 당뇨성 백내장은 7년 접어들었는데 시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완전실명 아직 안했어요.. 엄마 투병하시면서 2년정도 제가 거의 못봐줘서 그때 확 나빠졌는데 그시기 아니였으면 지금도 시력이 괜찮았을거 같네요..너무 극단적으로 생각은 하지마세요..
네 너무 단정짓지 않겠습니다!! 아직 오른쪽 눈은 조금이나마 보이는 상태라서 희망을 갖고 안약 잘 챙겨주고 당도 잘 잡아야겠어요~ 조금이라도 시력이 남은 상태로 유지됐음 좋겠어요~!
지금 백내장약은 안넣고 항생제약만 충혈이 심한 눈에 넣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 다행이예요~
혹시 왼쪽눈, 오른쪽눈에 각각 다른 약을 넣어도 될까요~??
당뇨성 백내장은 안약 한가지로 케어는 한계가 있고요.. 쉽게 표현하자면 혈당유지. 체중유지. 간케어. 보조적인 안약등 모두 관리가 되야 최대한 연장시키는데 큰역활을 합니다..점안제는 눈상태에 따라 다르게 넣어도 되지만 이왕이면 주치의랑 상의 후 결정하세요
맞아요. 장군이도 당뇨2년넘었지만 눈 잘보고 잘뛰어다닙니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은 슬퍼요.ㅋ 예방적으로 안약 넣는거라 저희는 효과는 좋은편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잴 작은 가리유니 넣고 있어요 꾸준히. 한쪽만 아픈거면 굳이 양쪽에 다 넣어줄 필요는 없을것같은데요;)
시간은 지났지만, 반가운 마음에... 장군이 이 글 이후로도 다시 1년이 지났는데요. 눈 아직 괜찮은가 해서요.
우리 아가 눈 안보일것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희망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만... 기적이라도 그것이 나의 아기에게 있기를!
@쿠우 네. 장군이는 아직 잘 보고 잘 다녀요;) 희망을 갖고 잘 케어해주세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고있어요.. 아이가 잘안보여서 그런지 많이 불안한가봐요.. 그런 모습보면 매번 울쩍하긴 하나.. 저나 강아지나 서로 익숙해져야겠죠~ 추석연휴지나고 병원에 다시가서 더 자세히 상담좀 받아야겠어요~
안과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가셨으면 해요,,백내장으로 실명되기 한 달전에 눈 동공에 흰 막이 보여서 동네 병원 갔었는데, 이상 없다고 판정 받았어요,, 그리고 한 달뒤 눈병이 심하게 와서 다니는 병원에서는 녹내장, 다른 병원은 백내장으로 판명되고(전 이 개인적인 경험으로 동네병원 신뢰안합니다), 다시 다른 병원에 가서 녹내장은 전혀 아니고 백내장이며, 안과 전문병원으로 추천 받아서, 한 달 넘게 치료받고 안정되었어요,,당뇨견으로 백내장이 오신거라면, 안과검진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