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미 중에 하나인 동인동찜갈비....
동인동 찜갈비 골목 초입에 들어서면 코에 먼저 와 닿는 달콤한 마늘향.....
사실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자주 찾는 맛집이라기보다는 손님접대용 정도로 찾는 곳이랄까?
하긴 한우고기를 찜갈비를 해먹는다니....그건 쇠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
쇠고기는 머니머니해도 그냥 생으로 구워먹는 맛이 최고인듯...;
그래도 서울에서 손님이 오신 관계로 궁금해하시는 동인동찜갈비로 고고싱..
유진 봉산 낙영 등..여러군데서 맛보았지만 머 특별나게 맛나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지못해서
그냥 주차하기가 편한 낙영으로 들었습니다...낙영주차장 자리가 원래는 다른 찜갈비집이였는데
그건물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었다는...^^ 한때 낙영찜갈비 바로 옆 빌딩에서 일한적이 있어서 살짝 압니다.
예전엔 미국산이나 캐나다산을 사용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뉴질랜드산을 사용합니다..
국내산 한우는 여전히 후덜덜....
기본 상차림.....찜갈비의 가격에 비하면 왠지 사실 좀 부실한..
일전에 담양덕인관에서 떡갈비를 먹을때 가격은 비슷했지만 떡하니 한상이 나오던것에 비하면..
어릴적부터 사라다사라다했는데 왜 사라다가 되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는...
요런 마요네즈류의 음식을 거의 못 먹다보니 요녀석 맛있다면서 마구 먹었던;;
첨에 한상은 차려주시고 리필은 먹을만큼 덜어 먹을수 있답니다...요거 나름 괜찮은 듯...
한우찜갈비 3인분의 양입니다.....
요건 뉴질랜드산 찜갈비 3인분의 양....^^
위의 한우찜갈비와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서빙하시는 분의 말에 의하면 뼈의 크기가 다르답니다..
양념은 같은 양념이겠지요?..
사진으로 봤을때 고기를 보고는 구분 못하겠습니다;; 단지 한우는 양푼이를 감싸는 나무받침이 있다는것!!
마늘 범벅의 찜갈비....찜갈비하면 대부분 간장베이스의 녀석인데 동인동찜갈비의 특징이
매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주양념으로 사용한다지요....
워낙 매운 것을 좋아하기에 솔솔 풍기는 마늘향이 향기롭기까지합니다;;
찜갈비가 나올때는 이렇게 집게와 가위가 제공되어서 먹기 좋게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뼈가 붙어있는 갈비....... 나 갈비 맞아요~(__~) 합니다..
푹 잘 익혀서 뼈만 쏙~~~ 빠지는 요런 신기한 녀석들....
하얀 쌀밥에 찜갈비 한점 얹혀서 냠냠...........^^
한우와 뉴질랜드산을 비교해보자면 한우가 조금 더 질긴듯합니다... 하지만 고소한 맛은 있는..
뉴질랜드는 제가 항상 표현하는 대륙 야크의 냄새랄까... 꼬릿한 냄새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밥은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위해서 잠시 아껴두고 깻잎쌈으로 먹었습니다...
혼자만의 복불복....은 아니고.. 전 원래 청량고추도 이렇게 통째로 먹는 남자..^^
요정도는 먹어줘야지 매운것 좀 먹는다고 할수있지요?...화성인바이러스 출연을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하이라이트......
동인동 찜갈비는 소갈비의 맛도 맛이지만 남은 양념에 밥 비벼먹는 것이 정말 끝내줍니다..
맛있게 비벼서 야무지게 먹어주면 됩니다...^^
알싸한 마늘의 맛은 매콤하면서 화끈한 것이 이맛에 동인동찜갈비를 찾는게 아닌가 싶네요..
한입 땡기시죠? 아~~하세요 ^0^
인원보다 좀 많은 양을 주문한터라 남은 녀석들은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요렇게 깔끔하게 포장으로... 요것도 마음에 드네요...
원래 동인동찜갈비하면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나오는 것이 제맛이긴 한데
위생저인 면때문에 작년이던가 새 양은냄비로 바꾸었다나요?
타지역사람들이나 외국사람들이 보기엔 그럴수도 있겠지만
왠지 또 추억의 느낌은 좀 줄어든거 같아서 살짝 아쉽습니다..^^
가격만 빼고 생각하면 좋을텐데...소갈비라는 이유때문이니 머 어쩔수 없지요..
위치는 동인네거리 부근 동인동찜갈비골목내에 있습니다...
이상 맛소클짱 이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