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사용한 표현으로
'어떠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한 대가 또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과도 비슷하다
.
1년 전인 2022년 11월 1일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도전 4번 만에 작가 선정 메일을 받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올해의 목표는 글 100개 발행, 구독자 100명 달성이었다.
구독자 0명으로 시작했는데 100명이라니?
나는 언제쯤 구독자 100명을 만들 수 있을까? 구독자 많은 작가들을 부러워하면서.
설렘반 기대반으로 목표를 정했다.
나의 첫 구독자는 중학교 동창 태연이었다. 구독자 1을 찍었을 때의 야릇한 기분과 감격을 잊지 못한다.
1년 열심히 썼다. 한 동안은 글이 안 써져서 고민도 했다.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것도 아닌데.. 글이 안 써지면 불안하고 숙제를 미루고 있는 기분도 들었다.
지금은 의무가 아닌.. 나의 구독자를 위한 글쓰기를 한다.
아니 그보다는 만족과 행복 때문에 글을 쓴다.
내 글을 읽어주는 한 명의 구독자라도 있으면 행복하다.
라이킷이나 댓글을 달아주는 분은 더 감사하다.
구독자수 2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놀랍고도 감사할 일이다.
브런치 구독자 늘리고 싶은 작가분께 그 방법을 공유하면 어떨까?
첫 번째 방법은.
글을 써서 브런치 메인에 올라가면 구독자와 조회수가 확~~ 올라간다.
브런치 시작 후 쓴 글이 메인에 올라갔는데...
하루동안의 조회수가 몇 천 몇 만을 넘어가서 놀랐다..
첫 브런치 메인 글 '사이좋은 부부 되기 연습'
2022년 11월 1일 작가로 선정된 후 11월 2일 첫 글을 발행했다.
11월 4일 브런치 메인에 오른 글은 네 번째로 쓴 글이었다.
조회수가 갑자기 훅 올라가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다.
메인 화면에 내 글이 올라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 이런 거구나! SNS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꼈다. 부끄럽지 않게 더 잘 써야겠다는..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늘릴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두 번째 방법은.
열심히 다른 작가분의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고 댓글도 달고 라이킷 해 주는 것이다.
브런치 처음 시작할 때 유튜브를 통해 선배 작가에게 배운 방법이다.
관심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은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욕심(?) 때문만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배우는 것에 목적이 있다.
문장 표현력이라던지... 같은 주제에 대한 생각이 다름을 배우고 느낀다.
사고의 유연성을 확장하는 것 이다. 아집과 독선에 빠지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세상의 변화와 생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들 또래의 2,30대 작가들의 글을 통해 그들의 생각(고민)등을 읽을 수 있고
부모 세대인 우리와는 다른 우리 자식들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직장생활 모습도 다르고. 때로는 전혀 모르고 있던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기도 한다.
책을 읽고 배우는 경험과 지식과 마찬가지로 브런치 글을 통해서도 그런 효과를 누리고 있다.
브런치 메인에 올라간 글 '가족 단톡방을 나왔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내 글을 읽어 주는 구독자를 만들고 관심을 받으려면
그에 상응한 (상대에 대한) 나의 관심과 노력도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올해 100-100 (구독자 100명, 글 발행 100개)이 목표였는데...
구독자 0이란 숫자가 벌써(?) 구독자수 200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에는 200-200(구독자 200명, 글 발행 200개)으로 바꿔야 할까?
좀 더 목표치를 높여야 하나? 고민 중이다. 행복한 욕심이다.
브런치와 함께 내 삶이 더 윤택하고 행복해지고 싶다.
브런치 작가님들!
파이팅 해서 좋은 글 오래도록 함께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