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요20:11-18] 눈물 속에서 만난 부활의 주님

[예수님만]

[요20:11-18] 눈물 속에서 만난 부활의 주님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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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11-18 본문의  부활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여러 영적 교훈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의 만남을 중심으로, 부활의 의미와 신앙의 핵심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부활의 첫 증인,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첫 증인으로 선택된 막달라 마리아는 죄 많고 낮은 자였지만, 그리스도의 은혜로 귀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우리는 각자의 과거나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예수의 피로 값주고 사심 바 되었기에 하나님 앞에서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의 상처와 과거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한 인물이 막달라 마리아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증언은 무시되곤 했으나,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여성을 부활의 첫 증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이는 복음이 성별과 사회적 지위를 넘어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주어짐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은혜는 택함받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2. 부활은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사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 앞에서 슬픔에 잠겨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부활의 소식을 전하게 된 그녀는 슬픔에서 기쁨으로 바뀝니다.
부활의 사건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깊은 상실감과 슬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소망과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통은 일시적이며,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참된 기쁨과 소망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고난이나 상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신뢰하며, 부활의 소망으로 삶을 살아갑시다.
 
3.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인식하는 주님
 
마리아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예수님이 "마리아야"라고 이름을 부를 때 비로소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각 개인의 이름을 아시고 부르시는 관계의 하나님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원하시며,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영적으로 민감한 상태를 유지하며, 기도와 묵상을 통해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그분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부활의 영광은 믿는 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온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건일 뿐 아니라, 부활은 공동체적이지만 동시에 각 사람에게도 개인적이고 영적인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믿는 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신앙은 단지 집단적 경험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경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예수님의 부활은 새로운 사명의 시작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부활은 단지 기적을 경험하는 사건이 아니라, 그 기쁜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으로 이어집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일에 주저하지 말고,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가정, 직장, 친구들 사이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삶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합시다.
 
6. 부활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로 인도한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부활은 하나님을 멀리 계신 존재가 아닌, 우리와 친밀한 아버지로 다가오게 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단지 먼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친밀한 아버지로 여기는 관계 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과 가까운 관계를 누릴 수 있으며, 기도와 신앙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합니다.
 
7. 믿음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영)으로 깨닫는 것
 
마리아는 처음에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서 하시는 일들을 마음으로 깨닫고 영적으로 분별하는 데서 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에만 얽매이지 않고, 영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영적으로 민감한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8. 부활은 승천으로 이어지는 사건
 
예수님은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며, 승천을 통해 구속 사역이 완성될 것을 예고하십니다.
이는 부활이 끝이 아니라, 승천과 성령 강림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만나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9. 부활의 메시지는 하나님과의 연합
 
예수님이 "내 하나님, 너희 하나님"이라고 말한 것은, 부활을 통해 예수님과 믿는 자들이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로 연합된다는 중요한 진리를 전달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를 하나님과 연합시키는 사건이며, 이 연합은 우리의 새로운 삶과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부활의 삶은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매일의 선택에서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론
본문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영의 눈을 열어 주셔서 슬픔을 기쁨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난 자, 경험한 자, 보고 들은 것을 부활의 증인으로서 우리는 이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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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 연구 
 
요한복음 20:17의 "나를 붙들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1.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다는 의미
 
이 해석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아직 승천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마리아가 그분을 물리적으로 붙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 레온 모리스는 "붙들지 말라"는 예수님의 부활 후 물리적 접촉이 중요하지 않음을 나타내며, 이제는 믿음으로 예수님과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이라고 설명합니다. 물리적 만남이 아니라, 예수님의 승천 후 성령의 임재를 통해 영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2. 새로운 관계의 시작
 
예수님께서 "붙들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인간적 관계에 머물 수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부활하신 그분을 이전의 예수님으로만 인식하기를 원치 않으셨고, 이제 예수님은 구속의 사역을 완성한 메시아로서 새로운 관계로 들어가는 시점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 존 칼빈은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자신을 붙잡지 말라고 하신 것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생기는 새로운 영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아직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제 예수님은 육체로서의 스승이 아니라, 구속사역을 완성하신 구세주로서 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부활의 의미에 대한 이해 부족
 
예수님은 마리아가 아직 부활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붙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해석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부활했지만, 부활의 전적인 의미와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 사명을 아직 깨닫지 못했기에, 예수님께서 그를 만지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톰 라이트(N.T. Wright)는 이 구절을,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붙들지 말라"는 것은 더 이상 과거의 인간적인 방식으로 예수님과의 관계를 맺으려 하지 말고, 부활한 예수님과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즉, 부활한 예수님은 새로운 차원의 존재로, 더 이상 물리적 접촉에 국한되지 않는 관계를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4. 예수님의 사명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
 
예수님은 아직 승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리아에게 자신을 붙들지 말라고 하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까지는 그분의 사역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마리아가 예수님을 붙들고 있지 말고 제자들에게 그분의 부활을 알리는 역할을 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예수님의 사역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리아가 그분을 붙잡지 말고, 대신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해야 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그분의 승천이 곧 일어날 것이며, 제자들이 더 큰 사명을 위해 준비되어야 함을 알리신 것입니다.

5. 예수님과의 영적 교제
 
또 다른 해석은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더 이상 물리적으로 그분을 붙들려고 하지 말고, 이제는 영적으로 그분과 교제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는 제자들과 신자들이 성령을 통해 그분과 영적으로 교제할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 접촉을 통한 관계를 고집하지 말라는 의미라는 해석입니다.

• 어거스틴은 예수님께서 "붙들지 말라"고 하신 것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물리적으로만 붙잡으려 하지 말고, 이제는 영적으로 그분과 교제해야 함을 가르치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부활한 예수님과의 관계는 이제 영적 차원의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 접촉이 아니라 믿음을 통한 교제가 더 중요함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종합적으로:

• 물리적 접촉보다 영적 관계의 강조: 물리적 만남보다 성령을 통한 영적 관계가 중요함을 강조.
• 부활의 새로운 의미: 부활 후 예수님과 신자들 사이에 새로운 영적 관계가 형성됨.
• 예수님의 승천을 위한 준비: 예수님의 승천과 성령의 임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마리아가 그를 붙들지 말고 그 의미를 깨달으라는 요청.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은 예수님의 부활과 그 이후의 새로운 관계 형성, 영적 교제,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 완성을 중심으로 설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