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계산(1,057m)
1. 위치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2. 특징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위치한 복계산은 한북정맥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적근산
(1,073m)과 대성산(1,175m)을 거쳐 수피령(862m)에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아 1010봉인
촛대봉에서 한북정맥은 남쪽 복주산(1,152m)으로 이어지고,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에
솟아 있는 산.
복계산 북동쪽에는 휴전선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성산이 있고 남쪽에는 복주산과 마주보고 있
다.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 대성산이 지척에 바라보이고 북쪽으로는 철원평야가 한폭의 그림같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남쪽으로는 복주산과 회목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이 펼쳐지고, 경기
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도 뚜렷하게 보인다.
3. 명소 : <매월대>
매월대는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 등 아홉선비가 세조의 왕위 찬탈에 비감한 나
머지 관직을 버리고 산촌으로 은거하여 소일하던 장소로서, 현재 금남면 잠곡1리 복계산 기슭
해발 595m의 산정에 위치한 깍아 세운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을 말하는데 김시습선생이 이
곳에 은거한 후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매월대라 부르고 이곳 마을 이름을 매월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김시습선생은 이곳에 은거한 후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메월대라 부르고 이곳 마을 이름을 매
월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김시습선생은 조선 세종 16년(서기 1434년)에 태어나서 성종 24년(서기 1493년) 59세로 세상
을 떠난 조선시대 초기의 천재 기인으로서 그 나이 22세에 사육신의 참화를 듣고 비관하여 세
속을 버렸으며 스스로 광인을 자처하고 걸식 행각으로 도처를 방랑했는데 이곳에 잠시 은거한
것도 그의 방랑시기쯤으로 추정한다.
<청석골세트장>
이곳 매월대에 소재한 SBS 청석골세트장은 의적 "임꺽정"을 소재로한 92년도 SBS 특집드라마
"임꺽정"의 오픈 세트이었으며, 이어 98년도에도 근세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덕이"의 오픈 세트
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많은 드라마 촬영지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4. 등산코스 : <약 6시간>
<주차장 - 매월산장 - 갈림길- 매월대폭포 - 노송쉼터 - 삼각봉 - 헬기장 - 갈림길 - 복계산 -
촛대봉갈림길 - 칼바위갈림길 - 950봉 갈림길 - 안부 - 원골계곡 - 임꺽정촬영지 - 매월산장 - 주차장>
5.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 - 와수리>
- 동서울터미널에서 와수리행 직행버스 : 06+05 - 21+20까지 운행
<10-30분 간격으로 운행. 2시간 40분 소요>
- 수유역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와수리행 직행버스 이용
<와수리 - 매월대입구>
- 와수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잠곡리행 시내버스(1일 5회 운행)를 이용하여 매월대 입구에서
하차.
* 산행안내
1. 산행일시 : 2008년 8월 9일(토)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자가용 / 오전 7시30분
3. 등산코스 : 위의 코스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등
5. 기 타 :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복계산.
혼자 전국 산행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도저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사실 오늘은 동강이 있는 백운산을 가기 위해 산악회를 연결하였지만, 요즈음 휴가철이라 산행 신청자가 없다고 하여, 산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하다가 몇명의 친구만 대리고 내 차를 이용하여 복계산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몇몇 친구들에게 전화를 연결하였지만 시간이 허락치 못한다는 통보였다.
할 수 없이 경탁이가 함께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복계산에 가기로 하다.
오늘은 아주 화창하고 맑은 그런 날이지만, 날씨는 무척 더운날이 될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식을 하고 난 후, 경탁이가 살고 있는 잠원동으로 가서 경탁이를 태우고, 구리IC를 통과하여 내촌 그리고 일동을 경유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에 있는 매월동을 찾았다.
서울에서 복계산으로 가는 동안 진접지역을 통과하는데 무척 힘들었다.
정차구간이 많았고, 차량들도 많았다.
걸음마처럼 진행하다가 내촌의 베어스타운 지역을 통과하니 그곳에서 부터 매월동까지는 아주 쉽게 갈 수가 있었다.
거리는 아주 먼 곳이었다.
주변의 공기는 역시 달랐다.
탁했던 공기가 강원도에 들어서면서 주변이 산들로 들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고 맑았다.
청청공기라는 것이 바로 이런 느낌일 것이다.
차는 약 3시간 20분을 달려 복계산 주차장에 닿았다.
주차장에는 여러대의 자가용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아래쪽으로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좌측의 산길을 잡아 매월폭포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배는 나오고, 소화는 되지 않아 오늘도 산길을 오르는데 힘들것 같다.
소화가 된 날은 산행하기 아주 쉬운데, 그렇지 못한 날은 산길을 오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산행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좌측의 매월폭포 이정표를 따라 자갈길 오르막 구간을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우측으로는 매월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우렁차게 흐르고 있었으며, 오전부터 사람들이 계곡에 들어가 자리펴고 놀로 있었다.
<근남면 매월동의 복계산 주차장>
<주차장과 계곡>
<산행에 앞서...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매월폭포가 있는 곳이고, 직진의 우측 초가집이 있는 곳이 나중에 하산할 지점이며, 바로 저곳이 임꺽정 촬영지이다.>
<하산할 지점이 좌측의 임꺽정 촬영지와 우측의 계곡>
<매월폭포로 오르던 중....>
<매월폭포 앞에서....>
<매월폭포>
이곳에서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노송쉼터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매월대는 산행 출발전 산행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바로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될 수 있으면 전문산악인들만 오르라고 한다.
<매월폭포 근방에 앉아 놀고 있는 사람들>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