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원:인종별 매력적인 미인-일산 백병원 이승철 (2012.02.24)]
[혼혈混血] 2012.09.16.
우리민족은 동이족, 예족·맥족으로 불린 예맥족이 조상이다. 어족은 예전에는 우랄·알타
이어족으로 얘기하다, 최근에는 협소 시켜 알타이어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몽골의 위
쪽, 시베리아 남동쪽에 있는 ‘바이칼 호수’는 민족의 시원(始原)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호
수가 몽골족·우리 한민족의 샤머니즘의 성소이기도 하다.
우린 한겨례, 한민족이란 단어로 단일민족을 표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런 경향이 사라
지고 다민족·다문화 시대로 전개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순수혈통을 강조하다가 혼혈주
의, 다문화 가정으로 이전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에는 많은 민족이 살았다. 말갈족, 거란족, 여진족, 만주족, 흉노족, 선비족,
토번족, 돌궐족 등. 하지만 지금은 한족(漢族)의 ‘중화사상’으로 대부분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졌다.
고려에는 여진과 거란의 침입이 있었다. 그 외에도 더 많다. 또 몽골의 침입으로 충렬왕
부터 충정왕까지 앞에 원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로 ‘충성할 충’자가 붙여졌으며 , 공민왕
(恭愍王) 또한 원(몽골)의 지배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한계가 부딪친다. 이 영향 탓인지 우
리네 90%이상의 어린애에게 엉덩이에 시퍼런 멍처럼 반점이 생기는데, 이것이 유명한 몽
골로이드계에만 생기는 ‘몽골 반점’이다.
조선에서는 여진(청)의 침입, 임진왜란 등으로 순백의 혈통을 지켰다고 말하기 힘들다.
해방이후 미군의 백인·흑인 병사 등, 기타의 외국인과 우리 여성사이의 혼혈인이 나타났
다. 이들에겐 차별도 심했다. 그 2세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는 똑 같은 병역의무가 부과되
지만, 그 전에는 바로 ‘제2국민역(민방위)’으로 편입시켜 군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
만 그들은 꿋꿋하게 자리 잡아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봉에 오른 사람도 많다. 전 국민의 응
원가인 ‘아파트’를 부른 윤수일, ‘거위의 꿈’을 불러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꿈꾸게 한 ‘인순
이’란 분도 계시다. 최근에는 ‘박칼린’이란 분이 뮤지컬계에 우뚝 솟아 전 국민에게 사랑받
고 있다.
혼혈(混血·Maxed-race)은 동물사이의 교잡종인 ‘튀기’란 말로도 비하해 사용했다. 이 말
에는 차별의식이 베여있다. 차별은 우선 외모적 차이에서 시작을 한다. 너와 나의 생김새
가 다르고 그리고 말도 다르고 사고마저 다르면 차별은 시작된다. 민족주의 감정·이념과
결합해서 배타주의 행동을 보이고 인종 차별로 까지 발전하게 되어 어떤 인종이 다른 어떤
인종에 비해 우성이냐·열성이냐의 단계까지 발전하게 된다.
이 세계는 크게 황색인종·흑색인종·백색인종의 세 인종으로 구분한다. 황색인종은 몽골
로이드(Mongoloid)또는 몽골리안(Mongolian)으로 불리며, 흑색인종은 니그로이드(Neg-
roid)로 불린다. 백색인종은 코카소이드(Caucasoid) 또는 Caucasian(코카시안)이라고 하
여 그 근원은 남부러시아 코카서스에 두고 있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있는
말레이(Malay)인종, 뉴기니·西사모아 등의 태평양 도서에 있는 폴리네시안(Polynesians)
과 아메리카 인디언 등으로 더 세분화해서 얘기도 한다.
대표적인 혼혈인종은 라틴족(백인)과 중남미의 원주민인 인디오들의 결합인 ‘메스티소
(Mestizo,메스티조)’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백인과 아프리카 흑인들의 결합인 ‘물라토(Mulato)'가
있다. 이들은 카리브 해 제도 및 브라질 동부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아프리카 흑인과 아
메리카 인디언(인디오)*의 혼혈인 ’삼보(Sambo)'가 있다. 이들도 카리브 해의 여러 나라
에 살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네델란드인과 아프리카 흑인 사이에 태어난 ‘보어
(Boer)’인이 있다. 이들은 똑 같은 공통점이 있다. 인위적인 식민제국주의의 기조에서 ‘백
인에 의한’ 혼혈인종이 탄생했다. 식민지 수탈과정에서 아프리카·아메리카로 이주한 백인
과 현지 인간의 결합, 백인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들과 원주민간의 혼혈
로 아픈 역사를 나타낸다.
최근엔 유전학적으로 ‘순수혈통’보다는 ‘잡종이 더 강하다’란 것이 밝혀졌다. 다른 피가
섞이면 양친의 우수한 형질을 쌍 방향으로부터 물려받아, 양친의 기존집단 평균보다 몸이
더 크고 강인해 짐이 확인되었다. 혈액형 기준으론 동아시아계가 Rh(-)유전자가 드물어 R
h(+)와 대립하지 않아 아이들을 사산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세계사에서 어느 민족이든 순수혈통은 없다. 하지만 순수 혈통주의는 ‘백인 우월주의’를
낳게 되고, 여기에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
순수혈통주의는 프랑스의 ‘요셉-아서 고비노(Joseph-Arthur Gobineau)’*가 19세기 중
반 ‘인종 불평등론’으로 코카소이드(백인)가 다른 인종보다는 우수하고 그 중에서도 북 유
럽 인종이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한다. 세계문명 발전은 백색인종이 창조했는데, 열등 인
종과의 혼혈에 따라 인종적 퇴폐로 문명이 몰락했다고 주장한다. 이 사람은 15세기부터 백
인이 식민지 지배를 하니 타 민족은 다 미개하고 열등하다고 느낀 모양이다.
이는 ‘체임벌린’*이 아리안족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을 정치목적으로 설정하여 히틀러
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마르’가 1879년 ‘반유대주의’란 말을 첨으로 사용함으로써 인종차별은 그 후 제2
차 세계대전에서 ‘홀로코스트(나치가 행한 유대인 대학살)’란 대 참변으로 이어진다.
1963년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를 연설한 흑인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몇 해
지나지 않아 암살되지만, 그 꿈은 무럭무럭 자라나서 45년 만에 미국에 흑인이 대통령이
탄생된다. 표면적이라도 백인주류 사회인 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지금 우리 TV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다른 민족이 타국에서
우리나라로 와서 한국인이 되었다. 다 같이 어울려 살면 훌륭한 한국인이 되는 것을 증명
하고 있다. 생지주의(生地主義)를 채택한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한국인을 저 버리고 있는
이에 비하면 얼마나 정겨운 우리 민족인가.
순수한 혈통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세계화·글로벌화에 맞는 시각과 피부 색깔만으로
편견을 갖는 사고를 버려야 할 때다. ‘살색’이란 단어 자체도 인종 편견을 가진 단어라고
십 년 전에 ‘연주황’색으로 개칭하기도 했다. 외양보다는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심성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지구인’이란 한 가족의식을 가져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조그마한 땅 덩어리에서 동·서나 남·북을 따지는 것도, 어쩌면 이것에서 출발했을지도.
이제는 모두가 맘을 내려놓고 지역인인 아니라 한국인으로, 더 나아가 세계인으로 살아
야 할 때이다.
*인디오: 북아메리카 인디언과 구분하여 ‘중남미 원주민’을 일컬음.
*Rh혈액형: 혈액형은 양성(+)와 음성(-)의 대립 유전자가 지배함. 동아시아에는 Rh(-)유전자가 매우 드물거
나 존재하지 않지만, 백인과 흑인에는 적지 않은 비율이 있음. Rh(-)여자가 Rh(+)아이를 임신하면 사산 또
는 유산하게 됨. 동아시아 집단은 Rh(-)가 거의 없어 이 같은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음.(출처: 두산백과사
전)
*요셉-아서 고비노(Joseph-Arthur Gobineau): 프랑스 인류학자(1816~1882).‘인종 불평등론’을 1853년에
발간함. 오직 북 유럽 인종만이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함. 게르만-프랑크 계열이 켈트족보다 우수한
데, 이 순혈주의를 버려서 프랑스 혁명으로 귀족이 몰락했다고 주장함.(출처: 두산백과사전)
*체임벌린 : 1899년「19세기 유럽문화의 토대」을 출간함. 바그너의 사위였던 체임벌린은 종교는 문화에 긍
정적 영향을 주는 우월한 아리안과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열등한 유대인 사이의 명백한 인종적 불평등을 인
식해야만 한다고 주장함(출처: 이스라엘사. 최창모. 2007)
2012.09.16(일)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