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이 아름다운 만큼
새것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과거나 미래는 우리의 간접적인
관계밖에 맺지 않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서는
직접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p153
Vincent van Gogh, "영혼의 편지"예담刊
알겠니?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이 자살로 이어진다면,
그건 오판이란다.
사실상 친구들을 살인자로 만드는 거니까.
테오가 받은 이 편지글 주인은 그의 형 고흐입니다.
1888년 5월 28일 아를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그는 테오에게 이 그림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손가락에서 붓이 떨어져 나가는 것만 같았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알기에,
세점의 큰 그림을 그렸어.
그 중 하나는
혼란스러운 하늘 아래 펼쳐진 넓은 밀밭 그림이야.
극한의 외로움과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내 길에서 벗어날 필요는 없겠지.
파리근교에 있는 고흐 묘 근처의 밀밭
나는 너무 늙어서
발길을 새로 돌려 출발한다거나
다른 것을 바랄 수가 없다.
그런 희망들은 떠난 지 오래다.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남겨졌지만...
슬퍼하는 노인, 1882(초기작은 스케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는
사실 태어나자마자 죽은 형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는 엄마 손에 이끌려 매주 형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자기 이름이 적힌 묘비를 매주 보면서 자랐습니다.
죽음의 순간을 누구보다 많이 떠올렸을 듯합니다.
남들이 살아갈 날만 보며 생을 이어갈 때,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대부분 순간에
죽을 날만 생각하며 생을 이어갔습니다.
타고난 재능을 뒤따라온 치명적인 정신병.
이 상반된 성향에 고흐는 비운의 괴물이 됐습니다.
실제 고흐는 심각한 정신질환에 시달렸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죄책감을 뒤집어썼습니다.
앞서 그의 형은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렸습니다.
빈센트란 이름부터 당초 그의 이름이 아닌 것입니다.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평생 괴로워했습니다.
타고난 강박증은 악령처럼 그를 감쌌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부랑자가 됐을 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흐는 정신 질환을 뮤즈(Muse)로 만들었습니다.
슬픔과 불안은
고흐가 죽을 때까지 가장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이런 고흐가 자신의 가슴에 리볼버 방아쇠를 당깁니다.
1890년 7월 25일 해질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2개월 전부터 묵고 있던 오베르의 라부 여인숙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밀밭에서였습니다.
왼쪽은 형 고흐 오른쪽은 동생의 묘
2008. 04. 19에 교보문고에서 인터냇 구입
Vincent van Gogh, "영혼의 편지" 예담刊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Biblio therapy 독서치료
인간은 현재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feedback을 이용한다.
비블리오(Biblio)란
책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이며,
테라피(therapy)는 치료라는 의미이다.
16년이 동안 내 곁을 지켜주고 있네요😀.
浅学菲才한 鄕所部曲産♾
不比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