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 게다가 아무리 이열치열이라지만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 보통 사람의 심리다. 일반적인 카레는 만드는 일과 먹는 일 모두 ‘뜨거운’과정이 필요하지만 아보카도와 토마토를 이용하면 그런 수고스러움 없이도 카레를 먹을 수 있다. 아보카도는 ‘숲 속의 버터’ 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과일이면서도 특이하게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카레와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보카도 카레 소스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통째로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체내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재료 및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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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카도 카레 소스
재료 아보카도 1개, 토마토 1개, 마늘 3~4개, 카레 가루 1큰술, 파슬리 2 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아보카도는 씨를 따라 반을 가른 후 양면을 반대방향으로 돌려가면서 씨를 빼낸다.
2. 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다.
3.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준다. 리큅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LB-32HP)를 이용할 경우 낮은 속도부터 서서히 작동해 크림화 될 때까지 갈아준다.
아보카도 카레 소스 효능
아보카도 카레 소스의 효능은 영양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통째로 갈아 먹는 데에 있다. 각종 비타민과 칼륨, 미네랄이 풍부한 아보카도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을 함유한 토마토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비타민 공급에 매우 효과적인 재료이다. 여기에 카레를 첨가하면 특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 영양도 더할 수 있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한의학에서 어깨 통증, 생리통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도 쓰이며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카레 자체는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주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보카도 카레 소스는 당과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에게 좋은데, 아보카도의 당분 함량이 1%에 불과하고 강황이 별도의 소금을 넣지 않아도 짭짤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만들기 팁(Tip)
아보카도는 껍질의 색깔이 약간 검은색을 띄고 손으로 쥐어보았을 때 탄력성이 있는 제품을 고른다. 토마토를 데칠 때에는 토마토 윗 부분에 열십자로 살짝 칼집을 내어주면 껍질을 벗기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