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현중, KBS 독서퀴즈 프로그램 “책들아 놀자” 예선 참여
지난 4월 14일 매현중학교 강당 꿈마루에서는 범상치 않은 함성이 울리고 있었다. KBS 한국방송의 독서퀴즈 프로그램 “책들아 놀자” 수원시편 예선전이 진행 중이었다. 아침 일찍 등교한 학생들은 한 장의 책이라도 더 읽고 참여하기 위해 책읽기에 열심이었다. 예선전이지만 혹시나 공중파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아침부터 화장실 거울앞도 만원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KBS 한국방송이 청소년 독서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수원시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교는 매현중, 화홍중, 매향중, 영일중, 영통중, 이의중 등 12개 학교다. 시범방송 후 반응에 따라 정규방송 편성여부가 결정된다. 매현중학교 2학년 학생 280여명은 KBS와 수원시가 선정한 책을 미리 읽고 꿈마루에 모였다. 「벙어리삼룡이」, 「외투」, 「목걸이」 등 중학생 필독서와 효와 화성의 도시인 수원시에 적합한 도서인 「반차도로 따라가는 정조의 화성행차」 등 15권이었다. 학생들은 15권의 도서를 KBS 한국어진흥원 사이트(www.kbsbook.kr) 접속 후 열람 할 수 있었다. 가로세로 어휘력 퀴즈와 선정도서 관련 OX퀴즈의 1,2 단계를 거쳐 어휘력, 한자, 추리, 추론, 상식, 국어능력을 포함하는 골든벨 문제의 3단계로 예선전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개인적 능력의 평가를 지양하고 4~5인이 팀을 이루어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단결력을 기를 수 있는 방식을 취했다. 이날 대회결과 1위는 2학년 5반 8조(팀구호 : ‘책들아 들어와’, 최재원, 정진형, 허진영, 황승하, 최현호 이상 5명)이 선정되었다. 12개 학교별 대표학생으로 선정된 50여명은 오는 11~12월경 KBS 스튜디오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본선 프로그램은 KBS 1TV로 60~70분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에게 독서문화가 보급되고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본선대회까지 더욱 깊이 있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방송을 통해 멋지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민기자 박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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