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역 앞 중앙동은 번성했던 예전의 추억을 뒤로 하고
도심 공동화 현상에 의해 상권이 많이 쇠락한 지역이 되고 있다.
시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그리고 상인들도
자구책을 마련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시장, 또는 창인시장으로 불리는 중앙동 시장은 '서동시장'이라는
개명과 다시 한 번 활성화를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익산 역 앞 조금 찾아들어가면 '영빈회관' 회집을 만날 수 있는데
얼마 전에 방송도 되었던 기억이 있는 회집이다.
몇 번 갔던 집에 업무차 만난 지인들과 함께 가서 산우럭탕을 주문해 먹었다.
지인들이 도착하기 전에 상차림이 나와 얼른 사진 몇장 찍었다.
음식을 놓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실례가 될지 모르기에...
산우럭탕 1인분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1인당 1만 5천원이다.
식당입구모습...위치 찾기가 쉽지 않게 골목속에 있는데 전화로 확인하면 문제 없음
메뉴판.....
회와 탕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먼저 도착한 나는 일행 도착시간을 고려하여 산우럭탕 3인분을 주문 했다.
산우럭탕 3인분 상차림이다. 이 것이 다가 아니라 계속나온다.
부족하나마 하나 하나 살펴보면....
연어회 세조각과 삶은 새우 3마리가...
병어회도 나오고......
키조개회와 관자 그리고 개불이 나온다.
전복회도 적당히 나오고...
적당히 삮힌 홍어와 돼지고기 수육으로 홍어 삼합도 한 입 먹을 수 있다.
1월과 2월이 제철인 싱싱한 생굴도 나오고......
상차림의 3분의 2가 차려진 상이다.
따뜻한 꽁치 구이와 닭고기 꼬치도 나온다..
한조각 함박스테이크도 나오는데 이 메뉴는 회집에서는 좀 거시기 하고...
달달한 단호박 찜도 한 입정도 나오고......
간재미 무침도 나오고........
남도사람 들이 죽어라 좋아하는 코 뚫리는 홍어찜도.......
메뉴 사진에 못 올린 것도 있는데 새우와 감자 튀김등 기타 등등이 더 나온다.
3인 식사와 맥주 한 병을 마시고 4만 8천원 계산하고 ....
차려진 음식중에 못 먹고 나온 음식도 있지만 많지 않은 분량으로 다양한 상차림이 제공 된다.
익산 역에서 열차 이용 시 시간이 있고 식사 때가 되었다면 중앙동 골목 영빈회관에서
우럭탕 한 그릇 함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역에서 걸어서 7~8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다.
첫댓글 홍어는 못먹지만 나머지음식들.. 정말 그리운 음식들이네요 ㅎㅎ최근래 못먹었더니...! 시간되면 회라도 먹으러 가야겠어요 ㅜㅜ!!
홍어 먹는 것은 처음에는 다 그래요!! 한 손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코 막고 묵은지에 돼지 수육 한 점 그리고 홍어 한 점 곱게 싸서 입에 넣고 먹어보면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더군요.........
오ㅡ 늘 점심 맛나게 드세요..............
@하늘하늘 ㅋㅋㅋ 앗. 그런 방법이.! 다음에 먹을때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감기조심하세요~
음식이 아주 잘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