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개발자, Youth S.D Maker 청년들은 계속해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과 연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시즌 3를 맞은 삶을 위한 아카데미의 첫 순서에는 한국어교육을 주제로 한 Korean Click 국제교육원의 대표 강성헌 멘토님, 전주KBS 아나운서 출신이자 달그락 미디어위원이신 유선주 멘토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강성헌 멘토님과 함께 ‘가닥을 잡다’와 같이 어려운 관용어에 대해 알아보고, 유선주 멘토님과 함께 ‘한국어를 한국인처럼’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황진 멘토님과의 삶을위한아카데미에서는 한국과 미얀마의 민주주의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삶에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에반스 청년은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천천히 해야겠지만 꼭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두 분의 청소년위원 삐약삐약출판사 대표 전정미 멘토님, 화가 이미영 멘토님의 아카데미 또한 이어졌습니다. 전정미 멘토님과의 아카데미에서는 만화가로서의 캐릭터 구성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배우고 생성형 AI 도구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각자 스스로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했는데요. 별명이 토끼라서 토끼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그려보는 라온과 지구를 지키는 파워레인져가 되고 싶다는 헤이재까지, 서로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캐릭터를 구성해보며 짧은 만화를 그려보았습니다.
‘나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미영 멘토님과의 강의에서는 자신의 내면과 주변에서부터 살피고, 또 변형시켜 그려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독특한 화풍의 그림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종이를 안 보고 스스로의 얼굴 그려보기 등 활동으로 함께 연대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청소년, 청년들의 눈으로 본 사회문제 발표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3팀의 발표를 맡은 라온 청년은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종속되어 따르기만 하는 교육을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교보재와 PC 등 교육자원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 양질의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Chat GPT와 같은 AI 도구가 활용되어야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어린 아이들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는 상황 역시 지적하며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 역시 제기했습니다.
2팀의 청소년, 청년들은 노인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생기는 독거 어르신들의 생활고와 외로움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조용현 청년은 특히 자원봉사 자치기구의 어르신 가족되기 활동을 소개하며 미얀마 청년들과 보다 확장된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라일락 청년은 병원에 입원했거나 노상에서 장사를 하는 어르신들의 상황에 대해 알렸습니다. 미얀마의 기후와 전기 문제로 더욱 어려움을 겪지만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는 데에 급급해 사회에서 관심을 가지기 어려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는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는 문제 제기였습니다.
가운 청년은 1팀의 발표를 진행하며, 현지의 ‘앵무새 교육’을 중요한 사회문제로 뽑았습니다. 일회성 기억으로밖에 남지 않는 교육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육결과의 불평등 또한 문제로 제기되었는데요, 소득이 적어 생계유지가 곤란한 교사가 과외를 열어 수강생들만 좋은 시험점수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수학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학생에게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현실을 말하며, 예체능교육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원과 고향의 아이들을 찾아가 리코더 연주를 알려줄 예정입니다.
당사자 스스로가 진정으로 지구사회를 바꾸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이를 행사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입니다. 청소년, 청년들이 꿈꾸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연대는 계속됩니다. 함께 응원해주세요!
Written By. 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