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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사랑 여행 스크랩 문화재지킴이 천년의 향기 남원에 빠지다
天風道人 추천 1 조회 135 14.08.09 14: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6월 12~13일 양일 간 전라북도 남원시에서「2010년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가 개최되었습

니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재지킴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활동 경험과 정

보를 나누고, 그동안의 활동 유공자를 시상함으로써 지킴이 활동을 격려하고, 아울러 문화재현장 체험

및 답사를 진행하는 ‘문화재지킴이 축제 한마당’입니다. 

이번 전국대회는 2005년 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경주, 광주, 충주, 수원에 이어 개최되었으며 인구 10

만 미만의 도시가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행사는 문화재청, 전라북도, 남원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주관은 남원문화원에서 맡아 진행하였

는데‘천년의 향기 남원’ 이란 슬로건 아래 춘향문화예술회관, 사랑의 광장 및 운봉 국악의 성지 등에서

개최되었습니다.

 

 

◈ 여는 마당 - 환영합니다.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10 제6회 한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 개회식 및 표창이 있었습니

다. 개회식에서 사회자는 남원 앞에 ‘사랑의 도시“을 강조합니다.

”사랑의 도시 남원“ 곳곳마다 사랑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도시이기 때문이겠지요!

지난 한 해 동안 문화재보호 우수활동 포상은 (사)대동문화재단(광주광역시)외 4개 단체와 김경자(경

남 진주시)외 2명이 개인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을 대신하여 조현중 문화재청 활용정책과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사업을 통해 문화재 보호 분야에 민간부문의 다양한 인력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자발

문화재 보존 운동에 전 국민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채 남원문화원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문화

와 역사가 집약돼 있는 남원에서 이번 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하였고 "우리 모두에게는 조상들로부

터 물려받은 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

니다.

예술회관내에는 각 시,도의 문화재지킴이 단체의 전시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지역 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문화지킴이 활동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1년간의 운동 성과와 과제를 공

유하며 새로운 문화재지킴이 모델을 도모하는 공간입니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남원지역 문화재 사진

전이 열렸습니다.

그중 안동문화재지킴이의 ‘목조문화재의 짚솔 청소도구’가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짚솔 청소 도구는 전통적 도구의 모양이나 그 특성을 살려서 만들었으며 청소를 하는 곳에 따라 용도

에 적합하도록 모양을 달리하였다고 합니다.

김호태(안동문화재지킴이)대표는 조상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도구에서 착안하였는데 목조 문화재

를 훼손하지 않고 청소를 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고 자랑을 합니다.

 

환영합니다. ⓒ이은정

 

(시계방향) 영광스러운 문화재지킴이, 사진전, 짚솔 청소도구 ⓒ이은정

 

문화재지킴이 공유의 장 ⓒ이은정

 

 

 

◈ 나눔 마당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장영기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 추진 배경은 행정기관 중심의 문화재 보존, 관

리 및 활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자 추진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2010년 6월 현재 62,000 여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개인,가족,기업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함으

로서 민간차원의 자발적 문화재 애호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재 애호의식을 제고하고 특히 초, 중, 고 학생들을 문화재지킴이로 위촉 미래 문

화재 보호 주체로 육성하겠다고합니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현황보고 

 

 

문화재지킴이 활동 자랑 - 문화재는 이렇게 지킵니다.

 

(사)대동문화재단의 ‘한 문화재 한 지킴이’자원봉사활동

 

(사)대동 문화 백승현(광주광역시)사무국장은 문화재를 지키고 가꿔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합니다. 문화유산은 주로 자연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저탄소 녹색 성장의 생활속 실천 운동’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이라고 말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문화재를 함께 누리고 지켜나가는 즐거

움을 주는 것으로 활동 내용은 문화재교육과 현장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된 문화재가 1만여개에 달한만큼 문화재지킴이 1만여명을 양성하여 모든 문화

재를 지키는데 앞장 서자면서 지역별로 문화재지킴이들이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문화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례발표

 

 

(주)아모레퍼시픽 - 세월의 흔적을 살피며 우리문화의 소중함 일깨워

 

(주)아모레퍼시픽(경기도 용인시)박창용 부장은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상 유적지를 찾아 환경

정화활동과 건축물을 오래 유지하고 보존하기위한 활동, 유적지 주변 차나무를 심고 가꾸는 맞춤형

활동, 각종 문화행사지원, 유적지 안내판 개발 및 설치등 활동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통 문화를 보존하는 노력과 ?춤형 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보람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합니다.

 

 우리 문화재 바로 알리기 활동 ⓒ(주)아모레퍼시픽

 

 

 

수원지기학교 - 아름다운 세상 ‘청소년 지킴이’

 

수원지기학교 신영주 교장은 문화유산 체험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

깨우며 애호정신을 고취하여 미래의 문화유산 보호 주체로 육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

영과 자원봉사를 통한 인성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원지기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공동체의 성격을 가지고 설립하였다 고합니다.

 

사례발표

 

 

◈ 어울 마당

 

남원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동편제 판소리의 발원지이자 멋과 풍류의 고장답

게 정겨운 우리 가락을 들을 수 있었고 해학과 지혜를 엿볼 수 있었지요.

명인 조갑년 민살풀이춤 공연 등 어울림 축제를 열어 다채로운 지역문화를 함께 나누는 마당이었습니

다.

남원문화원 이병채 원장은“이번 ‘한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를 계기로 문화재 지킴이 간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고 남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문화재 애호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

다.

 

어울마당 ⓒ 이은정

 

 

◈ 체험마당 - 문화유산 답사

 

‘남원 가서 소리자랑 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악성 옥보고가 지리산에서 거문고를 완

성했고 조선시대 가왕 송흥록등 유명 국악인이 남원 출신입니다.

문화재지킴이들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있는 국악의 성지를 찾아갑니다. 학교 현장 체험장으로

인기높은곳으로 성지에 모셔진 명인, 명창들은 우리나라 국악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왕 송흥록, 박초월 명창 생가 터도 찾아봅니다.

송흥록은 동편제 판소리의 시조로 불리고 민속음악 가운데 가장 느린 진양조를 응용해 극적이고 예술

적인 판소리를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이어서 역사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남원은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선열들의 정신이 남

아있는곳이 많습니다.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진 업적을 기린 황산대첩비지와 선열의 충절을 기린 만인의총(사적 제272호)을 찾아 애국과 충절을 느껴봅니다.

유구한 세월을 버티며 옛 영화를 말해주는 만복사지는 매우 큰 사찰로 문화재도 많이 남아있고 김시

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가 이절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영원한 사랑의 무대 광한루원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누각중 가장 아름답다는 광한루는 춘향과 몽룡의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 곳이고 선조들

의 자연 순응 사상과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시계방향)국악의성지(묘역), 황산대첩비지(사적 제104호),

                                                 만인의총(사적 제272호),  만복사지(사적 제349호)

 

 

  광한루원(명승 제33호)

 

 

◈ 약속의 마당

 

문화재청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지킴이들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활발하게 교류하여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문화재를 잘 지키고 사랑하는 분

위기가 더욱 넓게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문화재지킴이 전국 대회는 향후에도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연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문화

재지킴이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남원시는 세계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판소리를 주재로 한 무형문화재의 관

심과 중요성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고 남원이 문화재의 도시로 명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

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전국 문화재지킴이와 함께

 

 

 

 

 

▲ 제2기 문화재청 대학생 블로그기자단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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