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사진:
◎ 피부사진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위에 사진은 경희 길 한의원 가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고름과 여드름 같은게 많이 올라와 있고, 모 한의원에서 받은 헤어토닉 사용하다가 가려움증과 발진이 같이 전보다 더 많이
심해진 상태입니다.
◎ 아래 사진은 경희 길 한의원 다녀온 후 식단을 바꾼 후 사진입니다.
밥을 쌀+현미+검은콩에서 보리+차조로 바꾸고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최대한 지킨 상태입니다.
4끼만 먹은 상태인데도 빨간색 발진과 화농, 가려움증이 가라앉은게 보입니다.
한약을 먹으면 더 빨리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원장님,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2. 현재 겪고 있는 피부질환 간단히 소개:
먼저 어렸을 때 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참..어렸을 때는 피부도 좋았고..아무 걱정없이 잘 살았지요
그 날도 아무 거리낌 없이 시골 동네 친한 동생집에 자러 갔는데..
그 동생이 옴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생이랑 같이 잤던 저를 포함한 두명이 같이 옮게 되었지요
피부과도 같이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지만 세명 모두 낫지를 않게 되자
피부를 잘 본다는 유명한 약국에 가게 되었지요
그 약국에서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처방 받았는데
두명은 나았는데 저만 안낫더군요.
아무래도 아기 때 엄마 모유를 못 먹고 자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면역성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그 때부터 피부가 말을 안듣기 시작하면서 얼굴하고 몸에 계속 가렵고
무언가 생기더군요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창원시에서 피부과를 여러군데 다녔어요
그렇게 3년을 전전하다 피부과를 고등학교 3학년때 또 바꾸었는데
거기서 얼굴이 완전 딸기가 되었습니다.
화농성 여드름이 온 얼굴을 덥었죠
의사는 스테로이드 약을 너무 센걸 써서 그렇다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저도 어렸고, 마음이 너무 약해서 어떻게 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창원병원이라는 종합병원 피부과에 가니 약을 잘못 사용해서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간호사한테 얼마나 간절하게 물어봤는지 몰라요...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요..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안그래도 얼굴때문에.. 가려움증 때문에 외모에 자신이 없고, 자신감도 항상 떨어져 있는 상태였어요
거기다 얼굴이 딸기가 되니 대인공포증에...사람들 시선이 무섭기까지 했어요
그렇게 치료하고 대학을 가고..대학생활도 그 얼굴로 맘 편하게 하지 못했어요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으며..온 정신이 피부와 외모, 가려움증에 가 있었죠
잘한다는 피부과를 다시 다녔고, 문둥촌에도 가 보았습니다.
근데 피부과는 무조건 스테로이드가 든 약과 연고로 처방하는 건 똑같습니다.
항히스타민제도 있겠죠..
그렇게 몇 년을 복용하고 ..또 다시 부산에서 잘한다는 약국에 가게 됐는데...
그 약국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정말 깨끗한 피부로 되었어요
깜짝 놀랄 정도로요
화농성 여드름과 흉터가 있었지만....
정말 감쪽같이 21살 남자의 깨끗한 피부로 다시 돌아온거죠...
그래서 군대를 갔고...
군대에서도 그 약을 복용했는데...어느 순간 말을 안듣기 시작했습니다.
크고 작은 화농성 여드름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얼굴, 머리 및 온 몸이 가려움증은 말도 못했습니다.
병장 말년에 망가진 제 얼굴을 보고
행정관님..대대장님 모두 걱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제대를 하고
집에서 요양하다 한의원을 가게 되었지요
한의원에서는 당장 양약을 끊고
현미, 율무, 콩으로 지은 밥과 생양배추, 알칼리 식초만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러자 그날부터 얼굴하고 귀에서 진물이 밤새...며칠동안 계속 흘렀습니다.,
그렇게 4~5일 흐르니 진물이 나던 얼굴이 굳었고...딱지가 앉았는데..
입을 벌려서 밥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피부가 입을 벌리면 갈라지니까요...
그렇게 한약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치료하였고
같이 살던 누나는 시골집에 가서 치료하고 요양하라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부담이었겠지요
그렇게 치료하다 어느 순간 음식을 안가리게 되었고...
가려웠다 심해졌다를 반복하다...
그 한의원도 안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거 같고..비용도 문제였어요...
집에서 보내줄 형편이 안되었으니까요
그러다 몇 년후 아토피 한의원에 가니 스테로이드로 인한 후천성 아토피라고 하더군요..
한약, 식이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는데
뭔가 아토피 하고는 증상이 달랐습니다.
카페에도 가입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토피 환우들을 많이 보았고..저하고는 증상이 많이 달랐어요
물론 피부과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공통분모였지만요
그렇게 운동으로 땀을 빼는 배독법과 식이용법 병행하면서
치료하였지만..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피부전문한의원에 가니
지루성피부염과 습진이 같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습진이 얼굴이나 몸에 있는 건 아닌가 항상 의문을 가지긴 했어요
습진이나 무좀이 생겨서 가끔씩 약을 먹으면 항상 같이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피부과 의사한테 얼굴이나 머리에 습진이나 다른 피부염 증상이 같이 있는건 아닐까요?
라고 물어보면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모른다는 얘기죠...그리고 부산백병원 피부과도 가 보았지만...
그 사람들도 잘 모릅니다. 단지 약과 연고를 처방할 뿐....
근본적인 치료...안됩니다.... 이 때가 20여년이 지났으니..지금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어요..
정말 저명한 의사 선생님이나..병원은 안가봤으니 패스하구요..
그래서 피부전문한의원에 가니..지루성 피부염, 습진 진단 받고..
한약과 침 요법, 헤어토닉, 로션 등 모두 구입했어요..
그렇게 9개월을 다녔고..
좋아지기는 했습니다만...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거 같아요..
저도 체질개선 해보려고 1년을 음식가려 해보았고..
한의원도 9개월 다녀 봤지만..
완치는 요원합니다.
단, 증상이 좋아지기는 했어요...
제가 3교대 근무를 합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잠자리가 부족합니다.
그 영향인거 같기도 하고..
좋아진다 싶으면 음식 안가리고 막 먹기도 하고...ㅋㅋ
좋아진다 싶으면 술도 먹고 그러니 그런가 봐요..ㅠㅠㅠ
하지만 1년 9개월 동안은 정말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안나으니..아..
평생 관리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지금도 얼굴이 많이 가렵고 붉은기가 있어요..
두피도 그렇구요....
음식을 잘못 먹으면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이 가렵고 발진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40대 중반에 경희 길 한의원을 알게 되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치료하려고 합니다.
원장님 말씀은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독소를 몸 안에 만들지 않고, 한약으로 몸안에 독소를 제거하며 거기에다 침요법도 병행하라고 하십니다
기존에 제가 가렸던 식단과는 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먹어도 되고, 야채, 과일중에서도 가려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좋아지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가리고 먹으려고 합니다.
여기에다 더해서
수면 : 10~12시 사이에는 무조건 취침
운동 : 면역력 증진
스트레스 : 마음관리
물 : 하루에 1.5리터 먹어보려고 합니다
창원에 살고 있어서 서울까지 다녀야 합니다.
하지만 30년 동안 괴롭혔던 피부병이 나을 수만 있다면 더한 것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요
친절하게 알려주신 간호사님, 원장님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