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0. 화요일. 경기도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수피아식물원) 여행.
상동호수공원에는 몇 번 가본 곳이지만 약 6개월 전에 준공된 수피아 식물원을 못 보았기에 아내와 함께 가보았다.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바로 앞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진입하여 먼저 식물원에 갔다. 다른 식물원에 비해 우선 열대 식물을 비롯한 여러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이 장관이었고 식물과 시설들이 얼마 안 되어서인지 산듯한 기분을 주어 좋았다. 식물원에 2층으로 데크 관찰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기에 좋았다. 자리에 앉아 쉬면서도 돌아볼 수 있게 편의 시설도 잘 되어 있었다.
식물원을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호수둘레길을 걸었다. 공원 전체 둘레길과 호수 주변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있어서 먼저 호수 주변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걸은 후, 이어서 공원 전체 둘레길을 걸었다. 호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식물원과 둘레길을 모두 돌아보아도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호수공원 건너편에 부개공원이라고 한 작은 공원이 있어서 거기도 돌아보았다. 어제까지 매서운 추위가 오늘은 풀려서 영상 기온으로 도보여행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식물원에서는 더워서 약간의 땀이 나기도 했다. 평일이어서 지하철도 한가하고, 좋은 날씨에 아내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사 먹으면서 흐뭇한 시간을 보낸 하루의 삶이었다.
여기서 부터 사진은 호수공원 건너편 부개공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