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울진 신선계곡 기·종점 : 경북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 신선계곡
02.울진 신선계곡 일자 : 2023년 08월12일(토)
03.울진 신선계곡 날씨 : 오전엔 구름 오후엔 비
04.울진 신선계곡 거리 및 시간
05.울진 신선계곡 지도 : 참고만 하실 것
태풍이 지나간 후 막바지 더위를 식힐 겸 백암산 신선계곡으로 간다. 주차장에 차량이 많이 보인다.
국제신문의 안내대로 하려면 엄청난 체력이 요구될듯 하여 일단 신선계곡만 걷도록 한다.
2명의 주자들,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이 삼거리에서 출렁다리 쪽으로 간다. 징검다리엔 물이 넘치기에...
이와 같은 다리들을 4~5개 건너야 합수곡에 도착한다.
다리 위에서 본 신선계곡
좌측 옹벽엔 벽화가 그려져 있군
조금 올라가니 팔각정이 보이고 다른 알림판도 많이 서있다.
주차장에서 합수곡까지 6k이다. 왕복 12k 되겠군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사라질 여름을 아쉬워하듯 물놀이에 한창이다.
카눈이라는 태풍으로 많은 비가 온듯 물색은 아직도 흐릿하다.
조금 쉬고있는 사이 길이 좁아보일 정도로 인파가...
여기가 용소인듯
용소를 볼 수 있는 출렁다리이다
호박소 못미쳐
여기에서 식사 겸 곡차도 한잔 하고서
도둑바위를 찾아보지만
저것인지 장담할 수 없었다.
호박소이다.
암반에 흐르는 흐르는 물이 숲에 가려있지만
용트림 흐듯 이어지는 계곡은 끊어질듯 이어질듯
이제 반 정도도 왔을 뿐인데 계곡은 깊다. 샘물바위 쪽으로 가본다.
수컷들만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급경사의 나무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를 지나니 갑자기 인적이 드물고 길도 협소하며 무수한 고봉들만 보일 뿐
이제 합수곡에 도착하였는데, 산동지가 "어깨쪽에 벌레에 물였다"기에 물파스를 발라주었지만 설마 말벌이겠는가?하고 태연하게 알탕도 하였더랬다. 하산길에 나타난 증상은 피부발진,설사,구토,위통,입술마비,어지러움 등이었는데 곧장 119를 부르는게 정답이었다. 119부르기에 민망하다는 당사자의 말만믿고 3k를 내려온 후에야 부르게 되었다.
합수곡 계곡에서 본 출렁다리
백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
출렁다리에서 본 합수곡의 폭포
비가 오는 가운데 119 대원들과 하산하는 모습이다.
당사자는 119 차를 타고 울진의료원으로 직행하고 우리들은
주차장까지 걸어내려온 후 울진의료원으로 갔다. 다행하게도 해독제를 맞은 후 상태가 호전되어 밤늦게 귀가하였다. 마음 조이는 하루였으나 참으로 불행 중 다행이었다. 이제 등산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