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 가야진사伽倻津祠
* 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 일시 : 2013. 05.17. 부처님 오신날에 학정 촬영
[2] 원동 천태산 입구 천태사
[1] 가야진사
1. 황산강 상류인 이곳은 신라 눌지왕 (재위 417~458) 때. 신라가 강을 건너 가야를 정벌하기 위해 배를 대고 왕래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일명 玉池州 라고도 불렀다.
* 강의 용신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유적
* 황산강이란 낙동강이 양산지역을 지나가는 부분을 옛날에는 황산강이라고 칭하였다.
* 사당의 배경이 되는 산은 천태산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으로 토곡산이 있다.
2.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낙동강을 통한 순조로운 뱃길과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제사나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이다.
* 국토해양부가 추지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서 2010년 발굴되었다.
그 결과 건물지와 수혈 집석 소성 경작유규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특히 현재의 가야진사 (가야나루터 사당 이란 의미) 서쪽에서 2동의 건물지가 확인되었는데,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막배지붕 형식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와 함께 건물지 내에서 제서에 사용되던 다양한 분청사기 제기들이 출토되었다.
3. 현재의 사당은 1406년(태종 6년)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 사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의 단출한 구조이다.
* 사당 안에는 제상과 함께 그 위에는 머리 셋을 가진 용이 걸려 있다. 용은 물을 다스리는 신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이곳 사당이 자리 잡은 자리는 뒤 쪽의 천태산과 강 건너 龍山을 잇는 중간 위치로서 소위 땅의 기운이 모이는 지점이라고 한다.
4. 안내판
* 원동에서 삼랑진 쪽으로 가다보면, 삼거리에 우로 가면 배네골, 좌로 가면 삼랑진으로 간다. 그 삼거리에서 천태사 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도로에 가야진사 푯말이 있다. 도로에서 낙동강변으로 한 600m쯤에 가야진사가 있다.
5. 가야 진사에서 부산쪽으로 바라본 낙동강(황산강)의 호활한 모습.
가운데로 가장 멀리 아련히 보이는 산은 부산의 금정산이다.
* 삼국사기에 의하면 이곳은 지금의 한강과 금강 포항의 곡천강 등과 함께 신라의 주요 4대강에 제사하였던 사독四瀆 의 하나였다. 조선시대에도 사독의 하나로 받아들여 졌다. * 독瀆은 '도랑독'자이다 江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6. 강건너 김해시. 가야진사에서 삼랑진 쪽으로 바라 보는 광경이다.
강거너에 부산~청도~대구 신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은 김해 무척산이다.
7. 강건너 바로앞 산은 용산이다.
나라에서는 매년 향촉과 칙사를 보내어 국가의식으로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오늘날에도 매년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홍수로부터 마을을 지켜줄 것을 기원하고 있으며, 가뭄이 심할 때는 비를 내려 줄 것을 기원하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기도 한다.
8. 가야진사의 전설(안내판)
가야 진사에는 용신설화가 있다.
옛날 양주도독부(양산)의 한 전령이 공문서를 가지고 대구로 가던 길에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꿈에 용한 마리가 나타나 남편용이 첩만을 사랑하고 자기를 멀리하니 첩용을 죽여주면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
9. 전령이 사정을 딱하게 여겨, 다음날 첩용을 죽이기 위해 용소로 갔는데,
실수로 남편용을 죽이고 말았다. 슬피 울던 본처용은 보답?으로 전령을 태우고 용궁으로 갔다고 한다.
10. 그 후 마을에 재앙이 그치지 않아 사당을 짓고, 용 세 마리와 전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돼지를 잡아 용소에 던지며 제사를 지내고 있다.
11. 가야 진사 전설
* 낙동강 나루에 자리 잡은 가야진사는 삼한 시대부터 국왕의 이름으로 국가의 정례의식을 행하던 곳이다. 사당이 있는 이 나루는 신라가 가야를 정벌 할 때 왕래하던 곳으로 해마다 봄과 가을에 향촉과 제관을 보내어 국가 의식으로 제사를 올려 장병의 무운장구를 빌었다.
* 제관이 된 양산군수의 권한은 막강했는데, 인근 지역 수령들이 봉로奉爐(향로 받듦이)로 뽑혔을 때 군수의 명으로 향로에 불을 많이 담으면 손이 타더라도 땅에 놓지 못했다. 땅에 놓으면 역적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 양산지역민들은 이 사당의 창건연대가 신라 초기이며, 신라가 가야와 백제를 방비하고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천지신명께 제사 드린 곳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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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야진사 경내에서 5월 17일에 본 파꽃
16. 가야진사 경내에서 본, 이지역 명소 계곡좋고 물좋은 배냇골 사진
17. 가야진사 경내에서 본 이 지역 명소 매화꽃 핀 순매원의 봄 사진
18. 강바람이 많이 불어서 옷깃이 날렸다.
9. 바람이 세차다. 내자는 멋진 서방님 덕택에 좋은 구경 많이 해요.
20. 옛날에는 이 낙동강에 배가 많아서 수운이 활발했다.
지금은 도로교통이 발달해서 낙동강에 배들이 종적을 감췄다. 최근의 뉴스에 의하면 부산에서 원동의 이 가야진사까지 유람선을 띄우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수지타산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돼야 가능해 질 것이다. 지켜보는 수밖에. 이 강에 유람선이 떠 다니는 것을 볼 날이 왔으면 좋겠다.
[2] 가야진사 부근, 천태사
가야진사에서 도로로 삼랑진 쪽으로 가다보면 도로가에 천태산 천태사라은 작은절이 있다.
21. 삼랑진과 원동 사이, 천태산 기슭에 천태사가 있다.
22. 이 작은 절에도 대웅전이 있네.
전각 이름에 대웅전이란 의미는 인도의 옛말 <마하비라>를 한역漢譯한 것이다.
'위대한 영웅이신 부처님'을 의미한다. 전각안에는 당연히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다.
수인(손모양)은 악마를 항복시키는 항마촉지인 이며,협시 즉 양쪽에 곁들여 모신 부처로는 왼쪽에 문수보살(지혜 상징), 오른쪽은 보현보살(부처님 행원 상징 ; 행원은 구제라는 이타행과 그 실천을 의미)이다. * 좌 문수 우 보현
23. 이 절에는 좋은 죽염을 가공 판매한다.
24. 관상 좋은 것이 신상 좋은 것만 못하고, 신상 좋은 것이 심상 좋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얼굴 좋은 것은 몸의 풍채(신상) 좋은 것만 못하고, 신상 좋은 것도 마음 잘 쓰는 것만 못하다. * 관상<신상<심상
마의상서라는 관상학책을 쓴 마의선인의 말이다. 명이 짧은 어떤 총각을 보았는데, 관상 본것이 틀리고 총각이 단명하지 않아.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자초지종을 물었다. 총각은 실의 빠졌으면서도, 물에 떠내려가는 나무껍질에 붙은 개미들을 보고 안전하게 구해줬던 일이 있어서, 액땜을 하고, 부귀를 누리는 상으로 바뀌었더란다.
생명의 존중 정신은 최상의 덕목이다.
25. 천태사 무량수궁은 마애삼존불. 바위에 새긴 세 부처님이라는 뜻.
26. 천태산은 양산으로서는 3대명산.(천성산, 영축산, 천태산)
천태산은 밀양시 산랑진읍과 양산시 원동면 사이에 있는 산이며, 높이 631m로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는 천태호라는 인공호수가 있다. 낙동강의 조망이 좋고, 천태사 뒤쪽에 용연 폭포가 있다.
27. 천태산 등산이 좋다. 정상에는 인공 천지같은 천태호를 만들어 삼랑진 양수발전을 한다.
천태산에 올라서 천태호를 관망하면 양수발전의 개념을 생각할 수 있다.
-삼랑진읍 안태리安台里에는 양수발전소가 있다. 삼랑진 양수발전소 홍보관(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앞에 발전소의 내력이 적혀 있다.
-발전소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 양수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된 한국 최대의 양수식 지하 발전소다.
-양수식 발전은 하부 보조댐에 물을 담아두었다가 밤에 상부 저수지로 보내 낮에 다시 물을 내려 보내 발전한다. 이곳에서는 안태호가 하부 보조댐이고, 6㎞쯤 떨어진 천태호가 상부 저수지이다.
28. 교통이 외지고 통행량이 적어서 이 절은 초파일에 가장 한가한 절이다.
29. 불두화라고 한다.
30. 불두화는 부처님 꼽슬머리 같다고 해서 절에서 질 가꾸는 꽃이다.
31. 전각의 용마루와 불두화의 모습이 잘 조화되도록 맞춰서 찍었다.
32. 대웅전 실내출입 예법
대웅전의 문을 드나들 때는 가운데 문은 어간문이라고 해서 스님이 드나들고.우바새(재가
남자신도), 거사(남자)들은 좌측문으로, 우바이(재가 여자 신도), 보살(여자)들은 우측문이로
드나드는 것이 엄격한 의미에서의 사찰 법도이다.
33. 초파일에 절에 와서 등을 달고 공양을 했으면,
깨달음, 실천, 지혜, 자비, 평등, 평화가 불교의 정신이라는 것을 배워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