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쓸게 할 것인가? 쓰임 받게 할 것인가?
니콜로 파가니니(Noccolo Paganini)는
이태리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입니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1세의 나이에 첫 독주회를 열었던
바이올린의 대가였습니다
그의 뛰어난 실력은 유럽 전역에 걸쳐
바이올린 연주기법에 대변혁을 일으켰습니다.
그가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쓰던 애지중지하던 바이올린을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제노아 시에
기증을 했습니다.
그때 그는 한 가지 조건을 붙였는데,
그것은 앞으로 어떤 음악가도
그 바이올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습니다.
도시의 원로들은 그 바이올린을 소유하게 된 것을
기뻐한 나머지 요구조건에 동의하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바이올린을 아름다운 상자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악기는
특별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주하고 손으로 만지면 상하지 않지만,
오히려 사용하지 않은채 방치하고 놓아두면
나무가 곧 상해버리기 시작하는데,
파가니니의 바이올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파가니니가 아끼던 그 아름다운 소리의 바이올린은 벌레 먹고 쓸모없게 변해버린채 멋진 케이스에 담겨져 있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고귀한 명품도
사용하지 않으면 썩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쓰지 않으면 기능이 쇠퇴하고
결국은 망가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사용하지 아니하면 썩어지고 맙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것을 움켜 잡은 채 몸을 도사리는 사람들이 뜻밖으로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불행한 현상입니다.
마치 바이올린이 멋진 케이스에 담겨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무대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최상의 소리로 노래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충성되게 여기셔서
직분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딤전 1:12).
그에게 있어서 직분은
부담이나 족쇄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없는 특권이요, 자랑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녹슬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닳아 없어지는 삶을 선택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냥 두면 녹슬어 없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의 재능도, 시간도, 물질도 그냥 두면
쓸모없이 지나가고 맙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마음껏 쓰임 받는 것이
촤상의 축복입니다.
아직도, 멋진 케이스만 자랑하며
남은 생애를 허송하고 있는 분은
계시지 않습니까?
더 늦기 전에 구경꾼으로만 있지 마시고,
하나님의 무대로 나아와 각자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로 부터 칭찬받고 상급받는
우리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YouTube에서 '세상 일에 실패했어도' 보기 - https://youtu.be/RwjjH0pYv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