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월) 삼류(三類)의 강적(強敵) ☞음성으로듣기☜
삼류(三類)의 강적(強敵)이란 석존 멸후 법화경 행자를 갖가지 형태로 박해하는 세 종류의 사악한 사람을 말합니다.
법화경 권지품(勸持品) 제13에, 팔십만억 나유타(那由陀)의 보살이 부처 멸후 법화경 홍통을 맹세한 이십행(二十行)의 게문(偈文)이 기술(記述)되어 있습니다. 이 이십행의 게문 중에, 부처 멸후 악세(惡世)에 삼류의 강적이 출현하여 여러 박해를 받더라도 반드시 법화경을 홍통해 가겠다는 결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류란 권지품(勸持品) 이십행 게문의 내용 중 묘락대사(妙樂大師)가 『법화문구기(法華文句記)』에서 이름 붙인 것인데, 첫 번째로 속중증상만(俗衆增上慢), 두 번째로 도문증상만(道門增上慢), 세 번째는 참성증상만(僣聖增上慢)을 말합니다.
증상만(增上慢)이란 최승(最勝)의 법을 아직 증득(證得)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증득(證得)하였다고 자만하여 다른 사람보다도 뛰어나다고 우쭐거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첫 번째 속중증상만(俗衆增上慢)은 법화경 행자에게 악구매리(惡口罵詈)하며 칼이나 몽둥이로 박해하는 불법(佛法)에 무지(無知)한 재가(在家)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두 번째 도문증상만(道門增上慢)은 자신의 만심(慢心) 때문에 법화경 행자를 미워하여 위해(危害)를 가하는 제종(諸宗)의 승려를 말합니다.
세 번째 참성증상만(僣聖增上慢)은 세상 사람에게 성자(聖者)처럼 존경받지만 그 마음은 항상 속세의 일을 생각하고 사리사욕에 집착하는 사승(邪僧)을 말합니다. 이 사승(邪僧)이 국왕 등을 부추겨 법화경 행자에게 난(難)을 가하게 하는 것입니다.
묘락(妙樂)이 『법화문구기(法華文句記)』에서 이 삼류의 강적을 참는 난이(難易)에 대해 「처음 〔속중(俗衆)〕은 참을지어다. 다음〔도문(道門)〕은 전(前)보다도 더하고. 제삼(第三)〔참성(僣聖)〕은 가장 심하니라. 먼 훗날 사람은 더욱더 식별하기 어려운 고로」라 설명하고 있듯이 삼류 중에서도 세 번째 참성증상만이 가장 심한데다 교묘한 수단을 써서 박해합니다. 왜냐하면 참성증상만의 정체는 쉽게 간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화(迹化)의 보살중(菩薩衆)은 이와 같은 삼류의 강적에 의한 수많은 난(難)을 만나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법화경을 홍통할 것이라고 석존에게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석존은, 적화(迹化)의 중(衆)은 이 대난(大難)을 견뎌낼 수 없다고 하시며 지용(地涌)의 보살(菩薩)을 불러내시어 말법 유포의 부촉(付囑)을 부탁하셨습니다.
이 지용(地涌)의 보살인 상수(上首) 상행(上行)보살이 말법 탁악(濁惡)의 세상에 출현한 니치렌(日蓮) 대성인인 것입니다.
『개목초(開目抄)』에 「법화경 제5의 권(卷), 권지품(勸持品)의 이십행의 게(偈)는 니치렌(日蓮)마저도 이 나라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마터면 세존은 대망어(大妄語)의 사람이고, 팔십만억 나유타(那由陀)의 보살은 제바(提婆)의 보살은 제바(提婆)의 허광죄(虛誑罪)에 빠졌을 것이로다. 오직 니치렌(日蓮) 한 사람이 이를 읽었노라」(신편어서 p.541)라 되어있듯이, 대성인은 묘법 홍통을 위해 권지품 이십행의 게문(偈文)을 모두 신독(身讀)하시고 삼류의 강적을 모두 달아나게 하시어 법화경의 일문일구(一文一句) 전부가 정의(正義)임을 실증(實證)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말법의 어본불임을 나타내시어 본문계단의 대어본존을 건립하신 것입니다.
『시이치시로님어서(椎地四郎殿御書)』에 「대난(大難)이 오면 강성한 신심은 더욱 기뻐하느니라.」(신편어서 p.1555)라 있듯이, 지용(地涌)의 권속(眷屬)인 우리는 어떠한 곤란이 있더라도 강성한 신심으로 타파하여 자신의 경계를 개척해 가야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