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손은 우리의 신체를 대신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기와 혈의 상태를 알 수 있는데요, 손톱에는 우리 몸의 생물 정보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나 머릿결처럼 인체의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손톱은 단백질과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어 몸에 병이 있으면 바로 이상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손톱이 천성적으로 약하거나 관리를 잘못한 경우에도 손톱이 상할 수가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손톱 상태나 색깔로 알아본 나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지 알아볼까요?
1. 손톱을 눌러본다
누른 부위가 희게 되었다가 손을 떼면 곧바로 붉은 빛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만일 붉은 빛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오는 속도가 늦으면 건강이 나쁜 경우가 많고, 대체로 어혈이 있거나 몸의 어딘가의 기가 막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속도가 늦을수록 건강 상태는 나쁩니다.
2. 손톱의 전체 색을 본다
대체로 건강한 상태의 손톱이라고 하면 손톱 위의 반월 형태가 또렷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야 합니다. 또 광택이 나며 분홍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도 노화가 되면 서서히 딱딱해지고 분홍색도 점점 엷어지는데, 만약 손톱을 자를 때 잘 잘리지 않거나 색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 현재의 몸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톱의 뿌리 쪽에 있는 하얀 반월이 손톱의 3분의 1이상 차지하면서 선이 크고 또렷하면 소화력은 좋지만 자칫 비만체질이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반월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 많으며 변비가 심하고, 자주 체하죠. 또 손톱에 흰 얼룩이 있거나 창백할 경우는 피부가 건조한 경우가 많고, 칼슘 결핍, 빈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이 붉으면 심장기능 약화, 거무스름하면 신장기능 약화를 의심해 봐야 하고, 손톱이 잘 부러지는 사람은 생리통이나 빈혈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손톱의 모양을 본다
손톱 표면에 가로로 금이 나는 경우는 손톱을 만들어 내는 손톱 바닥에 장애가 생겼기 때문이며, 장애의 기간에 따라 금이 굵어지기도 합니다. 모든 손톱에 이런 가로금이 나타날 때는 전신성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영양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 손톱마다 규칙적인 가로금이 4~5가닥씩 줄짓게 됩니다. 만약 일부 손톱에만 가로 금이 생겼다면 손톱 바닥 주변에 어떤 염증이 있었던 것입니다.
또 모든 손톱에 세로로 금이 생기는 것은 손톱을 형성하는 손톱 바닥이 위축했기 때문으로, 몸이 야위었을 때 나타나며, 일부의 손톱에 세로로 금이 나타나는 것은 손톱 바닥에 피부병 같은 염증이 있을 때 생깁니다.
※ 손톱 마찰 요법으로 건강을 지켜요!
1. 먼저 양손의 손톱을 짧게 자른다.
2. 양손의 검지에서부터 새끼손가락을 각각 직각으로 구부려 손톱을 맞부딪친다. 싹싹 손톱을 상하로 문지르고 이것을 20~30회 왕복한다. (이때 손톱과 손톱을 최대한 밀착시킨 상태에서 손톱 구석구석까지 리드미컬하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3. 양손의 엄지손톱을 교차시켜 맞부딪친 다음, 2번의 경우처럼 왕복 20~30회 문지른다.(대개 이 단계까지 하고 나면 전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자신의 증상이 어느 손가락과 연관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5. 증상별로 대응하는 손가락의 손톱을 문지르고 서로를 압박하듯 30초 정도를 민다.(손톱 전체를 골고루 압박시킬 수 있도록 좌우의 손톱방향에 변화를 주면서 문지른다.)
6. 2단계에서 손톱을 문지를 때에 통증을 느꼈던 손톱이 있다면 그 손가락도 자극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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