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라] 검열, 고소, 고발은 한국인의 종특인가?...자주인라디오
며칠 전에 배우 강동원이 나온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댓글 리뷰를 보니까 강동원이 친일파 후손이라고 자기는 절대 강동원이 나오는 영화는 보지 않겠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동원 자신이 친일파는 아니고 그 윗대들이 친일행위를 했고 강동원은 고개숙여 사죄를 했으니 그런 사람은 친일파 운운하면서 배척하면 안 되고 포용해야 한다고 글을 썼더니 반대가 38개 달리고 찬성이 4개 달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 글에 누군가 답을 했는데 친일파 어쩌구쩌쩌구 하면서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는 보면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참말로 웃기는 것이 강동원이 출연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그런 게시판에 들어가서 댓글 안 씁니다. 사람 심리가 그래요. 즉.. 최소한 그런 게시판에서 글을 쓴다는 건 강동원 영화를 보았거나 혹은 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게시판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 게시판에서 강동원을 비난하는 이들은 모두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를 보고 혹은 보려고 하면서 강동원을 비난하고 있는 겁니다. 아마도 자기들이 강동원을 비난하면서 자기는 강동원 영화 안 본다고 하면 죄다 속아넘어가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한국인들이 이래요. 거짓말을 밥먹듯하면서 창피한 줄을 모릅니다. 자기가 친일파 노릇한 것도 아니고 후손으로써 사과를 했는데도 그를 배척한다면 뭐에요? 그 후손들도 친일파로 계속 살라고 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아량이라고는 바늘 끝만큼도 없고, 보았으면서 안 보았다고 거짓말하고.. 한국인들 심성이 이렇게나 망가져 있습니다. 언제가 되어야 제정신 차리려는지..
[세비라] 검열, 고소, 고발은 한국인의 종특인가?...자주인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