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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이야기 / 정희 1
https://youtu.be/rKC5K92HWVY
음악을 들으시면서 읽으셔도 좋아요 !
" 산돌님 . 혹시 민들레님 소식 들었어요 ?"
" 아니요 . 좋은 소식이라도 있나요 "
" 어머 . 모르고 계셨군요 ."
싱글 카페의 모임이 끝나고 낯익은 회원 몇이 맥주집에서 2 차 회동을 하는 중에 엘리라는 여자가 나에게 물었다 .
민들레는 내가 재작년 처음 모임에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가 알게 된 여자였다.
아내를 보내고 외로움에 목말라 있을때 처음 내 곁으로 다가와 어린시절 설레던 감정으로 되돌아가게 만들었던 사람 .
한때 깊이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고등수학을 푸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여자.
언제나 나만의 마음속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는, 보고싶고 그리운 존재였다.
끝내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사이가 빗나가고 말았지만 아직도 그녀는 여전히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 정현씨,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인가봐요 . 그만 만나요 ."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아주 간단한 이별의 통고는 밀고 당기며 지낸 일년이란 시간을 꼬박 채우고 그렇게 끝이났다
그후 일체의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철저히 막혀 있었다 .물론 그녀의 일방적인 차단에서 비롯되었지만 나로서도 궂이 헤어지자고 보채는 이에게 전화를 하기도, 만나자고 할 이유도 없었기에 나 역시 무덤덤한 척하며 지냈다 . 혹시나 그립고 보고픈 마음에 전화라도 하다 얄량한 자존심까지 무너질까
속 마음을 들킬까 두려워 전화 한 통 찍어 보내지 못했다.
" 재혼이라도 한답니까 ?
엘리는 나의 물음에 빙긋 웃음을 띠었다.
" 만나 보고 싶으세요 ?"
" 좋은 일에 초 칠 생각은 없어요."
" 아직 사랑하시나 봐요 ?"
" 후훗 ! 다 지나간 이야기인데요 "
씁쓸한 웃음만 띠우고 말았다.
나는 남은 맥주잔을 비우고 자리를 떴다.
지난 일로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가 싫었다.
" 잠깐만요. 산돌님 "
" 네 ."
" 여기 꼭 가보세요 ."
엘리는 메모지 한 장을 나에게 주었다
" 그럼 먼저 갑니다 "
" 꼭 가보세요 .산돌님 "
엘리의 다짐을 받아야 할 것같은 큰 목소리가 등에 꽂히는 것을 무시한체 맥주집을 나섰다.
바깥으로 나오니 거대한 빌딩더미 사이로 골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흩날리는 머릿칼을 쓸으며 지하철 입구로 내려 갔다.
번개 모임은 언제나 시시하게 끝이 나지만 글쟁이들의 모임은 빠질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어도 기를 쓰고 얼굴을 내밀었다.
아마추어 글쟁이들이지만 문학보다는 독특한 성격들의 사람들이 좋기도 하고 . 술 매너가 제법 마음에 들어 특별한 일이 아니면 기를 쓰고서라도 참석을 하였다.
물론 정희도 그곳에서 만났다.
한 주간의 피곤이 몰려오고 주말의 게으른 지하철은 한가했다.
문이 닫히고 차창너머로 얼핏 그녀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잊어야 하는데 나는 왜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빈 자리에 앉았다.
갑자기 궁금함에 주머니 속에서 메모지를 꺼냈다
< 원자력병원 503 호실 . 다음 주 목요일 퇴원 한대요 . 꼭 가보세요 >
" 원자력병원 ?"
기분 나쁜 예감이 뇌리를 스쳤다
" 바보같은 계집애. 그렇게 말을해도 않듣더니 "
속으로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작년까지의 일요일은 언제나 바빴다.
주일 낮 . 성가대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면 짧은 오후의 시간이었지만 그녀를 만나러 바삐 움직여야 했다.
그녀도 역시 바쁜 휴일의 시간을 쪼개서 만나는 둘만의 간절했던 시간은 ~ 데이트라는 한가함을 누릴만큼 넉넉하지는 못하였다.
간신히 시간이라도 낼 때면 이름있는 식당이라도 찾아가서 음식을 나누며 한 주일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우리를 옥죄는 사슬처럼 다가왔다.
그런 만남에 익숙해지다 보니 데이트라는 자체는 이별의 예행연습이었는지도 모른다.
늦게까지 잠에 취해 눈을 뜨니 벌써 정오가 되었다.
어제저녁의 숙취도 다 깨어났다
나는 차가운 물로 샤워를 했다 .
이른 여름이지만 차가운 물은 정신을 바짝들게 했다 .
거울을 본다
안에는 예순이 갓 넘은 남자가 서있다.
누군지 알 것도 모를 것도 같은 사람 .
면도로 말끔히 밀어버린 얼굴에는 세월의 자국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었다.
깊이가 낮은 투명한 시냇물을 들여다 보듯
낡고 닳아버린 피부와 이젠 제자리인듯 갈대처럼 피어난 머릿칼.
나는 손을 들어 흔들었다.
거울 속의 남자도 가볍게 손을 흔든다 .
그 사내는 거울 밖의 나를
측은한 눈으로 바라 보고 있었다
구부정한 어깨위로 세월이 비껴가고 있었다.
< 따르르릉 . 따르 ....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이내 휴대폰을 껐다.
자존심 한 구석이 또 흔들리고 있었다.
유쾌하지 못한 여운만 남기고 휴대폰을 던졌다
다른 번호를 찍었다
오랜 친구였다.
일요일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하고 어지러운 책상을 대충 정리하고 써 놓았던 글들을 정서하고 집을 나섰다.
몇 십년을 함께 지낸 벗이라 별로 할 말은 없었지만 자꾸 늙어가고 준비못한 노후대책에 대한 한숨과 솟아날 구멍이라도 찾아 볼까 하는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대화였다.
끝내는 강원도 홍천에 약 삼천평짜리 녀석의 땅에다 컨테이너 하나 놓고 오가피라도 심어 놓고 말년에 먼저 죽는 놈 염습 해주기로 약속하고 술 자리는 끝났다.
늘 반복되는 만남의 끄트머리였다.
진부하지는 않아도 우리는 최면을 걸듯 그 대사를 열심히 욾조렸다.
< 원자력병원 ......>
메모지가 자꾸 마음에 걸렸다.
나는 다시 집을 나섰다.
드믄드믄 자리한 공중전화를 찾았다.
어둠 속에 찾아 주는 이 없이 청승맞게 서 있는 유행을 잃어버린 작은 궤짝 같은 집 .
< 더 이상 나에게 다른 사람은 없다는 걸
이제 나는 알아요 . 나에게 사랑은 항상 하나 뿐이었다고 . 나의 사랑은 그대 단 한 사람 .
나에게 오직 한 사람 . 세상 누구보다 ..>
ㅡ유해준 / 나 에게 그대만이 ㅡ
예전에 함께 나눠쓰던 컬러링이 한참을 흐르다 그녀의 음성이 묵직한 수화기를 타고 흘러 나온다
" 여보세요 "
" 나야 . 정현이 ......"
" ........."
" 잘 지내니 ? .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 어떤 일로 ?"
" 응 . 잘 지내나 싶기도하고 그냥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했어 "
" ........ "
" 아이들도 잘 지내 ? 연이는 아직 미국에 있어 ?"
" 응 . "
" 너 아픈데는 없지 ? "
" 응 너무 바빠서 아플새도 없어 ."
" 그러다 병난다 . 조심해 "
" 응 . 알았어 . 전화끊자 .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전화하지마 "
" 그럼 내 전화 차단 풀어둬 "
" 알았어. 끊는다 "
ㅡ 뚜 뚜 뚜 ㅡ
이윽고 잠잠해진 수화기.
일 년이 넘어 울려오는 음성인데도 금방 헤어지고 돌아온 그런 기분은 무얼까 ?
바보 같은 여자 .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 출근을 했다.
무언가가
자꾸 일손을 붙들고 있는 것같았다.
올해가 지나면 이곳도 그만 두어야 한다.
십여년의 세월 .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한동안 방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겨우 얻은 일자리였다.
얼마 되지 않는 수입이었지만 나름 알뜰히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빚이나 지지 않게 지내는 소중한 일터였다
찌푸린 하루가 지나갔다.
정희가 너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
화요일 . 조퇴를 하고 일찍 회사를 나왔다.
거리에는 임무 교대를 하듯 꽃들이 계절을 따라 번갈아 피어나고 있었다 .
학교 담장을 뒤덮은 장미넝쿨에서 몇송이씩 빨간 장미의 앙증맞은 꽃봉우리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공능동으로 향했다
햇살이 좋은 병원 뜰에는 나뭇가지들이 벌써 여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병원 안은 언제나 우울한 공기가 멈추어 있다
< 503 호. 구 정희 >
서너 개의 이름 사이에서 그녀의 이름을 발견하고 병실을 살펴 보았다
병실문은 다행히 열려 있었다.
병실 안에는 검진을 갖는지 다른 환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한 여자가 침대에 걸터 앉아 물끄러미 창문 너머로 시선을 주고 있었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녀의 몸은 석고상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 정희씨 ."
환자용 비니를 곱게 쓰고 작은 얼굴이 돌아다 보았다.
울고 있었는지 작은 얼굴이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는 나를 보자 당황한 표정으로 소매 깃으로 젖은 눈물을 닦아내었다
" 여긴 어떻게 왔어 ?"
" 소식들었어 . 어떻게 된거야 ? 얼굴이 많이 상했네 "
나는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
" 가까이 오지마 "
나는 급히 손을 떼었다.
" 음 . 미안해 . 환자인줄 잊었어 "
옷을 추스린 정희는 작은 냉장고에서 음료수 캔을 하나 꺼내 주었다.
" 계집애 입도 싸네 . 이거라도 마셔 니가 좋아하는 커피는 없다."
늘 그런 식이었다.
마치 어제 만났던 것 처럼 .....
" 그래 . 엘리한테 들었어. 어디가 안 좋으니? "
" 죽고 싶어도 죽을 병 아니랜다. 걱정하지마."
" 그것봐 . 그렇게 건강 조심하라 했는데 "
" 누가 알았나 ?"
그녀는 힘들게 침대위로 올라와 누웠다.
나는 그녀가 편하게 앉도록 침대를 올려 주었다.
" 병 간호해 주는 사람없어 ?"
" 언니하고 수연이가 교대로 지켜 줘 "
" 그렇구나 . 나 한테 연락이라도 하지 "
" 니가 뭔데 연락을 하니 ? 오해하지 마
나 너 좋아한 적 한번도 없어 "
" 어휴 . 다 안다 알어 . 아픈데도 그 놈의 성질 하나는 그냥 남았구나 "
" 그래 .니가 나 좋다고 쫒아 다녀도 꿈쩍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내가 뭐가 좋다고 병원까지 찾아 오고 그래 . 앞으로 올 생각하지도 말아 "
" 왜 그러니 ? 그래도 친구가 찾아 왔는데. "
" 그냥 다 싫어 . 너의 그런 모습도 싫고 "
" 알았어 .보기 싫다는데 나도 자존심이 있지 .너 봤으니 금방 갈게 "
" 아냐 . 나 너 보기 싫어. 어서가 "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싫었다.
능히 그럴만 한 성격임을 알고 있었다.
침대 곁에서 가까이 본 정희의 얼굴은 일년 전의 모습보다 수척하고 나이 들어 보였다.
" 정현씨 . 나 정말 찾아 오는 것 싫어 . 이런 모습 보여주는 것도 죽기보다 싫어. 바래다 줄께 "
정희는 침대에서 내려 오려 하였다
나는 그녀의 팔을 잡아 주려다 환자복 사이로 붕대에 감겨진 그녀의 가슴을 보았다 .
순간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만나고 서너 달이 지났을 때 였다.
체질이 술에 약한 그녀였다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
정희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발갛게 달아 오른 그녀는 눈을 감고 입술을 맡겼다 .
첫번째 키스의 순간이었다 .
오묘한 맛이 혀끝에 퍼져 왔다.
얼마나 긴 시간을 그러고 있었는 줄 몰랐다 .
나의 손은 정희의 가슴을 파고 들었다.
그녀는 나의 손을 붙잡았다
" 아냐 . 아냐 "
내 귀에 그녀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가슴을 풀어 헤치고 부드러운 가슴에 뜨거운 입김을 불었다
" 그만 . 안돼 "
정희는 울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나를 보는 눈빛은 안타까움과 서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그만 그녀를 가볍게 껴안아 주고 말았다 .
" 알았어 . 당신이 원하지 않으면 안 할께"
그리고 정희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었을 뿐이다
조용히 일어나 그녀의 집을 나왔다 .
깜깜한 하늘에는 이지러진 보름달이 환하게
달빛을 쏟아내고 있었다 .
" 일어나지 마라 . 나 간다 "
" 응 . 빨리 가 "
" 마시던 거라도 마저 먹고 가야지 .인정머리라고는 .참나 .그리고 이거 얼마 안된다 .고기라도 사먹어 "
나는 그녀의 침대에 봉투 하나를 던지듯 놓고 나왔다
" 몸조리 잘해. 또 연락할게 "
" 하지마 "
그녀의 음성이 그의 등뒤에서 떨어졌다
' 바보 같은 계집애 '
나의 마음을 몰라 주어 그러는 것은 아니었다
사정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아들의 유학자금을 벌려고 몸이 부셔져라 일을 하던 정희의 지난 모습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버릇이었다 그녀가 지내 온 긴세월의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이 그녀를 멈추거나 쉬게 하지 못했다 .
" 정말 이제는 쉬고 싶어 . 크루즈선을 타고 카리브해의 뜨거운 햇살에 몸을 태우고 싶어 .
북극의 오로라따라 우주로 날아 가고 싶어 "
정희는 그런 이루기 힘든 소망을 입이 닳토록 달고 다녔다 .
그러면서도 일요일저녁이면 일을 하러 가야 한다는 강박감에 싸여 있었고 또한 그것을 자신의 신성한 의무처럼 생각했다 .
" 바보 같은 남자 "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 할 수없는 남자.
어떤 때는 아버지 같기도 하고 오빠 같아서
남자로 보이지 않던 그런 남자.
톡톡 쏘기만하고 만나면 짜증부터 내는 내가 어느 구석이 좋다고 쫒아 다니는지 모르겠다.
벌써 이태가 지나갔지만 그 남자와의 만났던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다.
애인이 되면 자주 만나고 밥먹고 술 마시고 영화도보고 주말이면 바닷가로 짧은 여행의 짜릿함과 서로의 육체도 탐닉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만한 시간조차 함께 하지 못했다.
다만 그 남자와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 .
무엇이든 다 들어 주지못해도 꼭 다 해줄것 같은 상상을 일으키게 하는 남자였다.
그저 좋았지만 만남을 계속하기에는 허락하지 않았다 .
남자는 비록 가난했지만 성실했다
한 마디 말에도 나직하고 진실했다.
자랑할 줄도 모르고 거짓말도 할 줄 몰랐다 .
때로는 나를 왕비나 공주로 만들어 줄줄 아는 남자였다 .
그러나 가까워질수록 두려움도 쌓여갔다 .
똑 부러질만한 이유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그 남자를 자꾸 만나면 만날 수록 미안하고 죄스러웠다.
그렇다고 그에게 어떤 거짓말을 한다든지
내 사랑이 참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 난 돈이 필요해 . 너 같이 가난한 남자는 싫어.
내 작은 욕심이라도 채워 줄 사람이 필요해 "
내가 그렇게 말을 하면 남자는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물론 전 남편의 허약한 경제력도 싫었지만 인생이 돈이 전부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 왜 이렇게 일 중독자처럼 일을 해야해 ?"
만나고 한 달 쯤 지났을 때였다 .
" 응 . 새끼 때문이지."
" 왜 ? 학생이야 .아직도 "
" 응 . 유학갔어 "
" 어디 ? "
" 미국 시카고 "
" 시카고 ? 혹시 갱단 두목 되려고 유학간거 아니지 "
" 푸하하하 . 웃기는 소리도 할 줄 아네 ?"
" 시카고 하면 알 카포네 생각만 나서 그래 .전공이 뭐야 ?"
" 알아서 뭐하려고 ? 학비라도 보태줄래 ?"
그남자와의 대화는 늘 이런식었다.
진정으로 다가가고 싶지만 더 가까이 가면 그에게 아픔을 줄 것 같은 두려움이 앞을 막았다 .
일부러라도 막말을 쏟아 부었다.
남자는 나의 말에 진심으로 대답했다
그의 마음이 투명한 유리잔 처럼 들여다 보였다
맑고 깨끗했다 .
$ 몇 해전 다른 카페에서 썼던 글입니다.
묵혀두는 것이 미안해서
졸문이지만 올려 보려 합니다.
원본이라 오타. 문맥에서 흠이 있습니다
최대한 교정을 한다 했는데 .....
ㅡ 오분전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
잘 읽고 갑니다ㆍ
실화같이 흡인력이 좋습니다 ㆍ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잘읽었습니다 ~~
☕️
긴 글 읽느라~ 애썼다. 다 읽고나니~ 가슴 한켠이 아려오네요. 육십년대 내 인생 같아서요. ㅠㅠㅠ
그럴 땐 시원한 맥주가 잠시 가슴을 진정시켜 주기도 합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