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4년8월8일
장소 : 고래불해수욕장
참가인원 : 53명
어제 8월8일, 우리 대원산악회는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제30차 총회를 성대히 거행했습니다.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53명의 회원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찼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은 여름의 푸르름을 가득 품은 채 우리를 맞아주었고,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의 소리가 마치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회원들은 각자의 탁자를 정돈해서 설치하고 준비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자 우리는 야외 바비큐 파티를 열었습니다.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해 온 음식과 찬조품들이 풍성하게 차려졌고, 덕분에 더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바비큐 그릴에서 구워지는 고기의 향과 함께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낮에는 바다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바닷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오는 가운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상품을 받은 회원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다른 회원들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회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뿌듯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대구로 귀향해서 회원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할 때쯤, 저는 문득 이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산악회라는 이름 아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했습니다.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마음 한편에는 따뜻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빛났던 소중한 순간들.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회장으로서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뿌듯하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