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백두산전우회 봉사단 한강용라고 합니다.
가입하고도 매일 눈팅 만하다가 처음 글 올립니다.
양구 가는길 이 사진들은 2007년 10월에 GOP에 근무하던 아들녀석 100일
휴가왔다가 복귀할 때 양구에 데려다 주면서 집사람이 찍은 사진 들입니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2007년 10월말에 100일 휴가왔다 가는 아들 따라서 양구에 다녀왔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지금은 추운 겨울이지만 가을 양구가는길 보시기 바랍니다..
"깍아 지른듯한 절벽길
구비구비 돌고돌아 가는길
술취한듯 이리비척 저리비척
아래로는 동양최대의 사력댐 소양호의 검푸른 물결
사방은 병풍처럼 드리워진 겹겹의 산 산
끝내는 차 멀미로 곤욕을 치뤄야하는 험한길"
양구 가는 길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짧은 휴가기간이라 함께 식사도 몇번 못하고 ....
양구로 출발하기 전에 컴확인하는 아들
아들하고 사진 한번 같이 찍고 싶어 뒤에서 몰래 한컷 찍었답니다.
저의 임무는 안전운전
차안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청평 가기전에 휴게소에서 ....조금이라도 천천히 가고 싶은 마음에...
가는동안 뒤에서 계속 잠만 잡니다. 너무 애처로운 모습에 마음이 저려오네요.
가평지나서 춘성대교를 건너며....
46번 도로 춘천을 지나면서 양구를 향해서....
굽이굽이 돌아 머플러에 끼었던 매연가루 다 뿜어내면서 힘겹게 올라온 배후령 정상입니다.
배후령 정상 38선 앞에서....
청평사 입구 간척 사거리를 지납니다.
평일이라 차도 많지않아 한가롭게 경치 구경하면서 달려 봅니다.
추곡터널입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다보니....
계속해서 인제 양구를 향해서....
수인터널을 향해서....
터널이 아주 깨끗합니다. 안에 감시카메라가 참 많이 있답니다.
계속해서 웅진터널이 또 나오네요.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검푸른 소양호 풍경입니다.
이제 양구까지 8키로미터 뿐이 안남았습니다.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픈 생각에 과속 안하고 천천히 왔는데...
드디어 10년이 젊어 진다는 양구에 도착했습니다.
양구 버스터미널 앞 도로 풍경입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 사진 찍는 척하면서 앞에서 찍었습니다. 어렵네요. 사진을 안찍을려고해서..
식사 후에 동기들 만나서 같이 간다고 혼자서 돌아서서 가는 뒷 모습을 보니 ....
한참을 차안에서 있다가 아쉬움에 부대가 있는 방산으로 향했습니다.
부대 입구입니다.
도고터널 가기전에 길가에 단풍이 예쁜색으로 단장하고....
도고 터널입니다.
신남으로 나오다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아쉬움에 잠시 쉬었다가 왔습니다.
아들 데려다 주러 갔었는데 꼭 우리가 여행 다녀온 기분이 듭니다.^^
추운 날씨에 백두산 부대 신병교육대대 훈련병들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며 ...
재미없는 사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먼길다녀가시느라 수고 하셧습니다,,
감사합니다. 갈 때는 모르겠는데 돌아 올 때는 정말 멀다고 느껴집니다.^^
신병교육대 훈련병들힘내세요정말 굽이굽이 돌아 가는그곳에 내 아들이 자대배치 받아 머물고 있다니... 돌마오는 그 길 내내 눈물로... 그 눈물이 진주로 화해 가족곁에서 잘 쉬고 있답니다 행복하시죠 보고오니 마음 조금씩 놓이더라고요 몸건강히 군생활 잘 하시길 기원드리며....
건 하루 되세요
어머님
아드님
2007년도 100일 휴가 왔다 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
돌아 오는길 아쉬워 뒤돌아 보면서~~~
이제는 모두가 지나간 추억이 되었네요.^^
2007년도에 100일 휴가 왔다가 가시는 아드님 귀대하시는데 다녀오셨군요~
지난 일이지만 마음 짠 하죠.~~
장현의 미련없이 음악이 흐르는게 아드님 군에 보내기 싫어서~~~
아드님 복귀도 하시고 부부가 정도 새록새록 더 들었을것 같은데요.
내 마음이 가는 그 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랑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음만 더하는 사랑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 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싶어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 마음이여
미련없이 잊으려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 하늘 드높은 곳에 내 사연을 전해볼까나
기약한 날 우린 없는데 지나간 날 그리워하네
먼 훗날에 돌아온다면 변함없이 다정하리라~~~음악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아들 녀석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사진들 보면서 그때 그마음을 생각해 본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저도 작년 가을에 안개를 헤치면서 새벽에 부여에서 출발하여 양구 3포병여단으로 조카녀석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터널을 보니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양구가는길이 더 가까워졌지요.
양구에도 자주 가다보니 나중에는 저길을 갈 때면 꼭 고향 가는길 처럼 느껴졌답니다.^^
감사합니다.
아드님 복귀시킬 때가 참으로 마음이 아프지요.
아드님의 무탈한 군 생활을 기원합니다.
네 항상 그렇지요.^^ 군인이면 성인인데도 부모 마음에는 늘 물가에 있는 어린아이 같기만 하지요.~~~
먼길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평화의댐까지는 가본적이 있네요 양구에오면 10년이 젊어진다..?
그래서 양구 사는사람들은 철이 없나봅니다 군인들이나 때리고.......
평화의 댐은 많이 가지요.
양구사람들 텃세가 심한편이지요. 이번에 위수지역 확대 등으로 혼 좀냈어야 하는데 또 슬그머니 덮어 가네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저희아들도 2월에 백일휴가 나올때 데려오고
들어갈때도 데려다 줬던 길이네요.. 수료식때도..
사진보니 또 아들생각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보고싶은 아들.. 아들보러 가고싶어요
2월달이면 얼마 안지났네요.^^
갈 때는 금방 가는데 돌아 오는 길은 참 멀게만 느껴지지요.
아드님 건강하게 군생활 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