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 유승도 박사 임명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이 공단 임원은 최초
박찬호 경영기획본부장 연임도 공단 최초
유숭도기후대기본부장
한국환경공단은 ▲ 경영기획본부장 박찬호 ▲ 기후대기본부장 유승도 ▲ 감사에 이세걸감사가 임용되므로서 임원급 인사를 마무리했다.
박찬호 경영기획본부장은 한국환경공단 최초로 2회 연속 연임된 인물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본부장급 인사들은 그동안 차기 임원이 임명되기까지 연장 근무 한 적은 있으나 임기를 마치고 새로이 선발과정을 통해 재 선임된 경우는 박찬호본부장이 유일하다.
박찬호(66년생) 경영기획본부장은 서울출신으로 경기고,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자원재생공사 시절 기획과장과 이치범사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이치범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환경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폐기물협회 사무국장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그린페트롤측정기술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을 역임한 이후 장준영이사장이 취임하면서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중책을 맡았다.
박본부장은 공단의 경영을 총괄운영하면서 비교적 편파성 없이 중심을 잡고 업무를 이끌어 왔다. 치적을 스스로 내세우지 않고 생색없이 차분하게 업무를 소화하고 공단의 융합을 도모한 결과 경영평가에서 만년 E등급 기관을 B등급 기관으로 끌어 올려 이번 임원경쟁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2회 연임이라는 공단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 본부장과 주(駐)말레이시아 대사인 이치범전 장관과의 인연은 자원공사시절에서부터 이어져오며 자연스럽게 정치적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해찬(7선 국회의원, 13대 초선시 환경노동위),이치범(전 환경부장관),장준영(한국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공사이사장),이재명(경기도지사),이상돈(20대 국회의원,환경노동위),이화영(17대 국회의원)과 연계되면서 차세대 인물로 박찬호본부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한편, 국가적 미래전략으로 가속패달을 밟아야 하는 기후대기본부장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의 유승도박사가 전문성과 합리성을 인정받아 임명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의 한국환경공단 입성은 유본부장이 유일하다.
과학원 출신으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으로 활동하는 전,현직 인사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본부장으로 정동일 전 물환경연구부장이 근무한바 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민환관장과 담수생물연구본부장에 이재관 전 물환경연구부장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
유승도박사(61년생)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으로 공직을 마감했는데 말년에는 과학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대기연구부 소음진동과를 시작으로 환경보건연구분야에서 핵심역량을 키운 인물이다.
강원도 춘천출신으로 춘천고, 강원대 환경학과와 서울대에서 환경보건학 석사와 보건학박사를 취득했다.
온건한 성품으로 대외 친분관계가 원할한 유본부장은 모더니즘계열의 시로 문단에 정식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환경부 출신으로 문단에 등단한 시인으로는 이만의 전환경부장관, 김시평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박대문 전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송재영 전 환경부정책실장,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과 환경전문지 환경경영신문의 김동환발행인이 있다.
이들은 기성시인 30여명의 생태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의 생태사진(동식물)을 협조받아 지난 2017년 생물다양성시집 ‘달빛 아래 꽃물 들이며’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적 적응에 맞물려 새롭게 입법을 마련하게 되는 가칭 탄소중립법에 상응하기 위한 방향설정과 활동반경도 대폭 넓어지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중책을 맡아 책임운영을 하게 되었다.
감사에는 환경운동연합 출신의 이세걸감사가 임명되었는데 전임 조강희(65년생)기후대기본부장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출신이다.
환경부 산하기관의 임원급에는 수도권매립지공사 서주원(환경운동연합, 남인순국회의원의 부군)이사장, 박용신(환경정의)사업이사등 시민단체 출신들의 비중이 높게 재임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