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2021년 1월 13일(수), 고딩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 구의역(2번출구) 근처에 추어탕 전문점 식당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식사를 맛있게 한 후 잠시 건국대학교 주변을 구경하였다. 2015년 08월 02일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가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나라 농림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 농업의 별'로 선정 되었으며, 유 박사의 동상이 생명환경과학대학 옆에 세워져 있었다.
건국대학교는 학교 설립자인 유석창 박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광복 70년 농림업 70년' 행사에서 광복 이후 우리나라 농림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한국 농업의 별' 13인으로 선정 되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한 '광복70년, 농림업 70년' 행사에서 농림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 농업의 별' 인물로서는 △ 국산 종자 개발에 기여한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 △ 건국대 설립자이자 '농촌혁명의 기수'인 유석창 박사, △ 농지개혁을 추진한 조봉암 초대 농림부장관,
△ 한국농업기술자협회 총재를 역임한 유달영 박사(전 상허문화재단 이사장), △ 통일벼를 개발한 '통일벼의 아버지' 허문회 박사, △ 통일벼 보급으로 쌀 증산에 기여한 김인환 전 농진청장, △ 경운기 등 농기계의 대명사 대동공업을 창업한 김삼만 회장, △ 풀무원을 창업하고 유기농을 개척한 원경선 원장,
△ 토종 종자기업 농우바이오 설립자 고희선 회장, △ 수목 육종학자 현신규 박사, △ 농업경제학의 기틀을 마련한 김준보 박사, △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한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 △ 채소씨앗 자급자족의 기반을 마련한 흥농종묘 이춘섭 창업자 등 13인이 선정 되었다.
한국 농업의 별 13인 가운데 유석창 박사는 건국대학교 설립과 후학 양성으로 한국 농업과 농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특히 축산대학을 집중 육성해 축산분야의 인재양성과 축산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다.
유석창 박사는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농촌의 근대화가 급선무' 라며 '한국 지역사회 개발협회'를 발족시켜 농촌사회와 대학이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였고, 모범농가를 발굴하여 농촌부흥운동을 이끌었다.
1963년에는 '전국농업기술자협회’'를 창립해 농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편 농업지도자 양성에도 적극 나섰다. 이러한 유 박사의 헌신은 '새마을 운동'의 불씨가 되었고, 농촌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건국대학교 내에는 '일감호'라는 커다란 호수가 있어 걷기 운동차 한 바퀴를 돌아봤다. '일감호'는 광진구 모진동 건국대학교 안에 있는 호수로서 조선시대 양마장인 살곶이목장의 습지를 서울 소재 가장 큰 인공호수로 정비, 대학생들의 쉼터와 축제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성수천을 형성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복개되어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호수의 명칭인 '일감(一鑑)'은 주자가 책을 보다가 문득 느끼는 바가 있어 지은 '관서유감(觀書有感)'이라는 글에서 따온 것이다. "새물이 흘러 들어와 맑은 호수가 되듯 올바른 학문을 닦는 길에도 항상 새로운 흐름을 받아야 한다"는 학문하는 이의 심적 태도를 교훈 삼는 뜻이 담겨있다.
일감호를 끼고 돌다보면 나무벤치와 덩굴나무가 어우러진 '청심대'가 발길을 잡는다. 청심대 벤치에 앉으면 호수에 떠 있는 섬이 눈에 들어온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와우도'로 불리우는 이 섬은 묘한 정취를 자아내기 충분한다. 때마다 천둥오리와 철새, 두루미가 날아와 둥지를 트는 곳이기도 하다.
◈ 산책일시 : 2021년 1월 13일(수) 13시~
◈ 산책장소 : 건국대학교 주변('일감호' 등)
◈ 참석자 : 3명 (천옥, 형채, 종화)
◈ 앞풀이 : 추어탕에 막걸리 / '남원골 추어탕' <구의역 2번출구 근처, (02) 453-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