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 사무엘상 25-26 시편 54편 다. 아 만남 창과 물병 사건 – 하길라 산과 다윗 p.130 22.12.15
“다윗이 사울의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을 들고 아비새와 함께 빠져 나왔으나, 보는 사람도 없고, 눈치채는 사람도 없고, 깨는 사람도 없었다. 주님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그들이 모두 곤하게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엘기상 26:12
오늘도 성경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
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사무엘상 25장에서 26장 그리고 시편 54편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심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그리하여 미스바 세대를 탄생시킨 선지자에며 제사장이며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이 삶을 마감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에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세웠고 제사장 제도에서 왕정 제도로 변화하는 시대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사울이 하나님에게 멀어지고 다윗에게 왕위가 넘어가려는 격변의 시대를 온 몸으로 겪었습니다
다윗은 사무엘 없이 이제 홀로 서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떠난 빈자리를 채워 주시며 여전히 다윗과 함께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25장에서 26장 그리고 시편 54편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라마 바란 광야 마온 갈멜 하길라산 십 광야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다윗 나발 아비가일 아히노암 미갈 사울 아브넬 아비새입니다
오늘은 갈멜 그리고 하길라산과 십 광야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칼날을 피해 10여년간의 길고 긴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윗은 백성들의 밀고로 여러번 죽을 번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울의 공안정치와 다윗에 대한 마타도어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의 흑색선전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은 도망나온 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예가 바로 나발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다윗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도망하는 중에도 그일라 성읍을 블레셋으로 구출하고 라반의 양떼를 돌보는데 손을 보태는 등의 일을 바라보면서 일반 백성들이 다윗에 대한 오해를 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다윗에 대한 백성들의 평가는 나발 사건을 통해 도망자 다윗으로 보는 라발의 유형과 그 반대로 보는 아비가일의 유형으로 양분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목민들에게 양털을 깎는 날은 추수때와 같은 날로 수확의 날이자 축제의 날입니다 특히 양 3천 마리와 염소 천마리를 소유한 부자 나발의 경우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나발은 수 많은 가축을 소유하고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베풀 정도의 부자였습니다 사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화가 난 다윗을 만나기 위해 당장 집에서 준비한 음식의 규모만 보아도 대단합니다
사무엘상 25장18절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다윗이 소년들을 통해 나발에게 양식을 구한 이유는 그동안 다윗의 나발의 양떼들 곧 그의 재산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완벽히 해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라발은 자신의 양떼들을 돌봐주고 재산을 증식해준 다윗에게 응당 대가를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나발이 감사의 대가는커녕 오히려 다윗을 모욕합니다
삼상 25장10-11절
25: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25: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나발은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왕의 사위이자 군대 장관인 다윗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재산을 지켜준 다윗의 일행을 완벽하게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갈멜 지역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갈멜은 마온에서 살던 나발의 생업이 있는 곳으로 풍요로운 지역이자 사울의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나발은 갈멜에서 양털을 깎았습니다 부자였던 나발은 아마도 그 지역의 유지였을 것입니다
갈멜은 동산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갈멜은 헤브론에서 남동쪽으로 약 13키로 미터 마온 북쪽으로 약 2키로 지점에 있으며 유다 지파의 오래된 성읍입니다 여기에서의 갈멜은 이후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와 대결했던 갈멜산과는 다른 곳입니다
나발은 사울에게 충성하는 사람이 자신이 다윗에게 진 신세는 기억하지 않고 도망자 신분의 다윗을 조롱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발은 재물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나그네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풀지 않는 고약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로 인해 분노하며 나발을 응징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때 등장한 나발의 아내 아비가엘로 말미암아 다윗이 큰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도망자 다윗에게는 나발처럼 사울편에 서서 적대하는 세력도 있었지만 아비가엘처럼 사울의 흑색선전에 넘어가지 않는 백성들도 당시에 상당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삼상25장30절)
아비가일은 지금 당장은 사울의 통치가 기승을 부리지만 머지 않아 하나님께서 다윗으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실 것이니 나발을 죽임으로 나중에 왕이 되었을 때 발못을 잡힐 줄도 모르는 남기지 말라고 충언을 합니다
그러자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다윗이 그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나발은 죽고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나발 사건이후 다윗은 600명과 함께 하길라 산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또 다시 백성들의 밀고로 인해 다윗은 사울의 추격을 당하게 됩니다
사무엘상 26장1-3절입니다
26: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6: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26: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이때 다윗이 십 광야에서 위기 상황을 겪고 쓴 비탄 시가 시편 54편입니다
하길라산에 하길라는 건조한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십광야의 십은 녹다 흐르다라는 뜻입니다
십 성읍은 십 광야 인근에 유다 지파 성읍으로 헤브론 남동쪽 약 6키로 미터지점에 있습니다 십성읍은 이후 르흐보암이 남유다를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할 때 이곳도 포함됩니다
십성읍은 오늘날의 텔 지프로 추정됩니다 십 성읍의 시 광야는 높은 초원지대로 근처 광야들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몸을 숨기기에도 적당한 곳입니다 십광야와 하길라 산은 작은 구릉들이 많은 산지 지대로 지형이 험하고 석회암 동굴들이 많아 은신처로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다윗을 잡기 위해 사울은 3천명의 특수부대와 하길라산 길가에 진을 칩니다
이것이 다윗과 사울의 마지막 대립이 됩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광야앞에 길가에 있는 사울 진영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이는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테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군대 3천명을 일부러 잠들게 하신 후 다윗 한명을 지켜 보십니다 다윗은 아비새와 함께 적진에 침투했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됩니다
사무엘상 26장12절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이 상황은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두 번째 기회였습니다 엔게디 어느 굴에서 얻은 첫 번째 기회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에는 다윗이 사울왕의 겉옷 자락만 베어 나왔습니다
사실 다윗은 이 일도 자책감을 느끼고 하나님께 회개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상황은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극적인 기회입니다 첫 번째 기회를 던져버린 다윗을 너무나도 잘 아는 아비새가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사울을 죽이겠다고 다윗을 설득합니다
이런 다윗이 손대지 않고도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유혹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사울을 살려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다윗을 보시며 크게 기뻐하십니다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간 다윗은 사울 진영 건너편 하길라 산 꼭데기에 올라가서 큰 소리로 백성들과 아브넬에게 자신이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있으며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이 다윗에게 사과합니다
하지만 사울이 또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함으로 결국 블레셋으로 도망하게 됩니다 다윗에게 고난은 흑암 속으로 내려가는 절망의 사닥다리가 아닌 하나님께 더욱 밀착되어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올라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