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일상에서 기적을 베푸심
09/27금(金)요 2:1-11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요 2:5).
본문의 말씀은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이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이 기적은 일상의 삶에서 나타나는 표적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삶에 하나님의 표적이 나타나야 합니다. 주님이 기적을 일으키신 목적은 제자들에게 전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 이 첫 번 표징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시니 그의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다”(요 2:11). 맹물이 포도주가 되어 주님이 나타나는 것이 일상의 기적입니다. 맹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의 역사입니다. 포도주가 떨어지는 슬픔에서 더 맛있는 포도주로 되는 기쁨입니다.
주님이 나타나는 믿음입니다.
▣예수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십니다.
마리아와 예수님은 혼인 잔치에 손님으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잔치에 모신 것은 잘한 일이지만 손님으로 모실 때는 기적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그것이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도 내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 2:4).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에 바로 반응을 합니다. 하인들에게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잔치의 주인으로 모신 것입니다. “그 어머니가 일꾼들에게 이르기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하였다”(요 2:5).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준비된 것입니다.
▣구하는 신앙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포도주가 떨어지자 마리아는 연회장에게 말하지 않고 예수께 구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창조주로 믿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니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기를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였다”(요 2:3). 대부분 사람들은 주님께 구하지 않고 자신이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안되면 그때 기도합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 아프면 주님께 고쳐달라고 하면 됩니다. 히스기야는 죽을병에 걸리자 왕임에도 불구하고 벽을 향해 기도합니다. 벽을 향한다는 것은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기도는 전쟁입니다. 예수께 구한다는 것은 내 속에 계신 예수가 주인이라는 고백입니다.
▣주님께 맡기는 신앙입니다.
주님께 맡긴 후 순종하면 됩니다. “그 어머니가 일꾼들에게 이르기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하였다”(요 2:5). 종은 의지가 없습니다. 그분이 주인이라면 주인에게 맡기면 됩니다. 기도하는 것은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믿음은 맡기는 것입니다. 맡기지 못해 신앙이 실패합니다.
▣주의 음성을 듣고 끝까지 순종하는 자에게 기적이 나타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떠서 잔치를 맡은 이에게 가져다 주어라 하시니 그들이 그대로 하였다. 잔치를 맡은 이는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으나 물을 떠온 일꾼들은 알았다. 그래서 잔치를 맡은 이는 신랑을 불러서”(요 2:8-9) 물이 연회장에게 맡겨질 때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하인들의 순종으로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주인의 말씀에 순종한 하인들만 그 기적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And...
기적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표적, 이적이라고 합니다. 우리 일상이 기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내가 하려는 노력을 멈추고, 주님이 하시도록 우리의 삶을 맡겨드립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는 것은 주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 내가 할 수 없습니다. 자녀의 문제, 남편의 문제, 사업의 문제, 지금 고민하고 갈등하는 그 문제,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을 자꾸만 내가 하려고 하니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으면 능력이신 주님이 나를 통해 능력을 행하실 것이고, 물질이 없으면 물질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물질을 공급하실 것입니다. 순종하지 않으니 기적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하고, 그렇게 믿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 기적입니다. 주님 안에 거함으로 내 문제를 주님의 문제로 올려드릴 때 주의 능력이 나타남이 기적입니다. 나의 무능함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우리가 할 일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슬픔을 기쁨으로 변화시킵니다. 삶 속에 주님이 나타나는 것이 기쁨입니다. 기쁨은 긍정의 에너지입니다. 주님을 제대로 믿으면 날마다 새로워지는 복을 받습니다.
대부분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은 기적을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믿음이란, 증명되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인데 논리적인 사람은 대부분 이해가 되고 증명이 되는 것만 믿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믿음의 눈을 열어주셔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현재 내 삶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이 누렸던 믿음의 은혜는 현재 내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아브라함과 나의 삶이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 내게 레마로 들릴 수도 있고, 요셉에게 하신 말씀이 내게 레마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의 상황이 지금의 내 상황과 맞물릴 때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는 것이 기적을 체험하는 길입니다. 주님을 주인으로 모셔 일상이 기적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낮은 곳으로
https://youtu.be/yhiCeCJ2zbU?si=wpc4cBVNTC1p8m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