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이 최고 건강식
★... [앵커] 내일이 바로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먹고 쥐불놀이도 하는 정월 대보름인데요.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고 몸에도 좋은 오곡밥은 잡곡 비율과 조리법에 따라 다른 맛과 효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 대보름. 풍년 농사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 내려오는 민속명절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오곡밥.
조와 수수, 팥, 콩, 여기에 기장이나 찹쌀을 더한 다섯 가지 곡식과 쌀로 밥을 지어 먹습니다. 영양분이 풍부한 갖가지 나물을 함께 먹기 때문에 그야말로 몸에 좋은 음식으로 꼽힙니다.
[인터뷰:이슬, 서울시 관악구] "평소에는 콩밥 정도만 먹는 편인데 여러가지 잡곡을 넣은 오곡밥을 먹게되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웰빙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섯 가지 잡곡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은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를 비롯해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또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항암과 항산화, 혈당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이들 잡곡 30%와 쌀 70%를 섞은 게 가장 이상적인 오곡밥의 비율. 입맛과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잡곡의 비율을 달리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눈 건강이 나쁜 경우 조와 수수의 비율을 높이고 장이 안 좋을 때는 팥이나 콩의 비율을 2배까지 높이는 겁니다.
[인터뷰:박보람, 농업 연구사] "처음 팥 삶은 물에는 떫은 맛이 남아있기 때문에 버린 후에 두번째 삶은 물을 이용해서 짓게 되면 오곡밥의 색도 살아나고 더 좋습니다."
오곡밥과 다양한 나물 반찬은 대보름뿐 아니라 언제 먹어도 좋은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출처]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