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1차 심사 결과 구정아, 김소라, 니키 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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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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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
지난 2000년에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 미술계 지원을 통한 한국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제정된 이 후 2003년부터는 아트선재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에르메스 코리아 상이 지난 4월 12일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김영순(예술의 전당 예술감독), 이영준(계원조형예술대학 사진예술과 교수), 임히주(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 상임부회장) 등 3명의 국내 미술계 인사와, 싱가폴 미술관 관장인 쿽 키안 차우(Kwok Kian Chow), 디종 현대미술관(르 콩소르시움)의 공동 디렉터인 프랑크 고트로(Franck Gautherot)등 2명의 외국 미술계 인사로 구성되었던 심사위원단 5인은 5명의 추천위원에 의해 추천된 총 10명의 작가 중 1차로 3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수상 후보 작가 3명은 추천과정에서 안소연 삼성미술관 리움 수석 큐레이터의 니키 리(36)와 정도련 독립 큐레이터의 구정아(39), 김소라(41)가 1차 심사과정 후보인단에 지목되었다. 작가들은 10월 말 경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전시를 갖고 최종 수상자 1명은 전시 오프닝 및 시상식이 있을 10월 말에 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에르메스 코리아는 3명의 작가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제작비를 후원하고,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2005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심사위원단을 대표한 프랑크 고트로(Franck Gautherot) 심사위원장은 “추천된 모든 작가들의 다양한 범위는 현재 한국의 현대 미술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실험과 작업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선정된 3명에 대한 심사평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선정된 세 후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니키 리와 구정아의 경우 90년대 국제 현대미술계에서 활동이 매우 활발한 반면, 국내에서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작가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구정아는 아련하게만 보여졌던 그녀의 작업을 이번 기회를 통해 재확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소라의 경우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전시을 통해 자신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보고 싶다. 니키 리는 재미있는 컨텐트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방식에 있어서의 해결방법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찾아내는지의 과정을 보고 싶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말, 2003년부터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을 공동 주관하고 있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에르메스의 쟝-루이 뒤마 회장, 전형선 에르메스 코리아 사장, 그리고 미술계 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문의 / 02-3015-3211, ephine_kim@kr.herme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