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택배는 주로 쭈갑용 에기입니다.
내년에는 또 무슨 에기가 나올 줄 모르는데 너무 사제기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창고에 에기박스로 삐집고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 전개되네요..ㅜㅜ
여수어부님댁 채전밭에 고추는 점차 마감이 되어 사모님이 일부분 정리하여 고추잎 나물을...
제가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영양가도 있고 농약없는 거라 부담없이 밥묵기 전에 막걸리 붓습니다.
이거는 무 새싹입니다.
너무 베어 솎아 무침을 해 주는데 요거 또한 맛나요.
된장 무침이 아니라 오미자액기스에 뭍힌 거라고 하는데 기똥차게 맛나요.
텃밭이 있으니 아조좋네요.
비빔국수할 때도 상치, 쪽파, 깻잎 따기에 마트 안가도 된다는...
2022.10.06 또 무리하게 나가네요.
낼 새복에 일어나 선상낚시 갈꺼면서...
인자 안뭅니다.
3물에 7시10분 만조로 물때와 물시간 조건이 좋지 않지만 분위기를 보면 압니다.
이제 떠나가는 거 같습니다.
그간 경험으로 대충 분위기를 압니다.
그래서 조퇴하네요.
2022.10.07 쭈배를 탓습니다.
갑을 더 선호하는데 평일이라 인원성사 되지 않아 출조포기할 거 같아서 쭈배를 예약했는데 만배입니다.
회사 쉬는 날이고 평일이라 황제낚시할 지 알았는데 쭈꾸를 좋아하는 꾼이 그리도 많은 지..
대부분 외지꾼들이네요.
쭈선수들...
장비는 갑과 똑같습니다.
출항하기 전에 떡만두국부터 먹습니다.
5시 집결하여 자리뽑고 떡국먹은 후 5시반에 출항합니다.
1시간반 걸린다고 하기에 눈깔챘습니다.
고흥으로 달리네요.
앞에 보이는 분이 회원님으로 선상에서 몇번 뵙던 나이드신 분이신데
강풍으로 인한 너울의 큰 파도를 맞으며 파도를 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 롤링이 솔찬하여 속이 미싱미싱하고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멀미하면 클납니다.
집중도 안되고 도그 고생만하니..
언능 마시는 비상멀미약 마셨습니다.
마시는 멀미약은 빠른 효과가 있어요.
고흥 내만에 도착하니 파도는 죽었으나 바람으로 선장은 조타하느라 힘드네요.
140 X쭈이카에 스티레101HG 합사0.8호가 주력장비입니다.
여수 평사 포인트가 쪼꼬미가 없는 어른쭈만 나오는데 고흥은 쪼꼬미가 많이 달라 붙네요.
문쭈만 찍었습니다.
문쭈만...
이렇게 큰 오성은 첨 봤습니다.
무작스럽게 크네요.
여기저기 오성을 자주 올리네요.
이거 쭈꾸밥을 다 먹어치우는 범인 아니겠습니까?
모르는 사람은 버리지만 아는 사람은 뱃전에 말립니다.
이거 손맛 쥑입니다.
문어인가???? 하지요.
여수 돌산 주변으로 갈 줄 알고 에기 채비를 챙기고 애자는 비상용으로 몇개 안담았는데
고흥권은 바닥이 사니질대라서 애자가 더 잘 올라타데요.
에기로 한마리 잡을 때 옆 꾼은 애자로 두마리 올립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애자를 기용하였네요.
문쭈만 박았습니다.
문쭈만 박았습니다.
우짜다가 이런 거 나와요.
고흥배는 몇척 안보이고 모두 여수배입니다.
갈치선들도 일기불쑨으로 출항을 못하니 많이 보이데요.
난리가 아닙니다.
이 많은 낚시선들이 날이면 날마다 쭈꾸를 잡아내도 나오는 거 보면
바닥에 얼마나 많은 쭈꾸들이 기어 댕기는 지 몰것습니다.
쭈들 몰살 당하고 있다는...
반찬 별로...
도라지와 김치가 좋아요.
밑에 쏘세지와 요상한 거는 대부분꾼들도 쭈꾸밥으로 버리드라는...
문쭈만 박습니다.
애자 몇개 가져 간 거 수장하고 선장에게 구입하였습니다.
선장도 이거 한통하고 에기 몇마리 검은 봉다리에 싸가지고 왔기에 미안하드라는...
바로 입금하였네요.
그치만 이것도 낚시 마감전에 모두 수장하였습니다.
작년 고흥권에서는 바닥이 깨끗하여 밑걸림이 없었는데...
징합니다.
난리가 아닙니다.
왔다갔다 세시간이동하는 시간에 돌산이나 여수 롯데마트 앞에서 잡은 거가 낫지 싶데요.
여수어부님은 영갑백십일쭈로 마감하였습니다.
쭈만 노리기에 갑은 한마리도 없어요.
장원이 201쭈라고 하데요.
쭈피싱은 장원 자신이 없어서 맘 비우고 임합니다.
철수할 때 꾼들 카운터들을 보니 130~150쭈가 몇 있고 백쭈 몇있고 그 이하도 보이데요.
이번에는 상위권이라 아니라 중간에 임하였지만 만족합니다.
씨알이 대체적으로 작아요.
백십일쭈 표현이 안되네요.
이렇게 가져오면 사모님이 징그라서 다듬기 힘든다고 합니다.
살아서 도마에 떨어지지 않은 것들 헤드 짤리려면...
오늘의 택배는 외수질용 로드입니다.
엊그제 구입한 거가 맘에 안들어 다시 구입하였는데 맘에 쏘옥~! 드네요.
외수질과 내만 볼락 외줄에 사용할겁니다.
종일 봉똘달고 거실에서 붉바리 잡았네요.
쭈숙회는 기본...
정력제라고 하니 쭈에 막걸리 붓습니다.
쭈뽁금은 저녁 반찬...
바빠서 야채를 넣지 않았다고 내일 제대로 해주신다고 하네요.
그래도 얼큰한게 맛나요.
여수어부님은 선상 피싱 댕겨오면 헤드가 고장이 나는 지 새복 일찍 잠 깨뱁니다.
근다고 너무 빨리 깨배버렸네요.
뒤적뒤적하다가 벌떡 일어나 윌 하나 마시고 나갑니다.
아무도 없는 적막한 밤.
바람이 강했지만 낚수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요.
단지 앞에 보이는 빛이 서산에 지는 보름달빛입니다.
입질 없어요.
그리고 간사해요.
갈치들이 감기 걸렸는지 우짜다가 입질을 해도 웜채비 삼키는데 실수를 해요.
사냥하는 동작도 많이 느려지는 거 같드라는..
이제 시내권 갈치는 끝나는가 싶습니다.
얼마 전 새복 피싱에 대박났는데 오늘 새복은 이렇습니다.
1시간 넘짓 흔들다 철수하였습니다.
언제 뜬금없이 우당탕할 분위기가 아니기에...
오늘 저녁은 쭈비빕국수입니다.
쭈를 너무 많이 투하하였네요.
야채는 텃밭에서 공수하여 맹근 국수로 한그릇에 만이천냥주면 잘 팔릴라나???
내일은 외수질 예약했는데 일기불순으로 출항취소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ㅠㅠ
어제 도착한 로드 테스트하고 자바는디...
언능 갑쭈배 밴드 뒤집니다.
갑쭈배들은 예약 마감이 되었는데 다행히 한자리 남은 배를 예약하여 다행이었습니다.
근디 또 쭈꾸이네요.
갑이 더 좋은디...
흐리고 바람이 있는 날이지만 쉬는 날이기에 내일 못가면 발병이 나니 다행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