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소시지
신 형 철
왜 태어났는지 모르는
강아지 한 마리
반려 견 가족이라는 미사어구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기 마음대로
소중함과 소유의 이중 잣대
어느 날 사라져버린 목소리
중성화된 정체성
무심코 중독된 살코기
보상하듯 내미는 살코기 한 점
중독돼버린 그 맛
나는 오늘도 꼬리를 흔든다
손바닥 위든 아스팔트위거나
살코기는 오늘도
내 영혼 안에 계류 된다
출처: 음악의 샘물 원문보기 글쓴이: 음악의 샘물
첫댓글 졸작시 입니다...^^
재미있네요. ^^*
첫댓글 졸작시 입니다...^^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