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열반하시고 100년 후 불교의 분파
문제가 부처님 가신 지 100년쯤 되면서 파가 갈라져요. 분파가 되어요.
여기서부터 이제 슬픈 역사가 시작됩니다.
조그마한 문제가지고 율장(律藏)을 해석하는 차이로 분파가 됩니다.
그것이 300년~400년 만에 20개 정도로 찢어져 버린 거예요.
20개 정도로 분파가 되어버린 거예요.
이것을 ‘부파(部派)불교’라고 합니다.
그때 돈 있는 사람, 나라의 왕들이 경제적으로 후원해가지고
스님들이 그 깊은 사원에 들어가서 많이 공부를 합니다. 교학을 공부했어요.
많이 공부를 해가지고 부파불교 각 부파마다 삼장(三藏)을 모두 갖추려고 했어요.
경‧율‧론 삼장을 다 갖추려고 그렇게 연구를 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여러분! '불교' 그러면, '불교사상' 그러면 삼법인(三法印)
혹은 사법인(四法印) 할 거예요.
불교사상을 한마디로 말해서 삼법인 내지 사법인 그래요. 왜냐?
이 세상은 참~ 무상하더라. 허망하더라 하는 것을 무상(無常)이라고 해.
이걸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해.
그리고 이 세상은 고해(苦海)더라. 고통 근심걱정이 떠날 날이 없어.
고통스럽다 그 말이어. 이 세상뿐만 아니라 중생세계가 그렇더라 그거예요.
하늘세계도 죽는 고통이 있다 그거요.
복이 다하면 다시 지옥이나 사람으로 떨어져버리는 그런 고통이 있단 말이어요.
이것을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하잖아요.
그 다음에 제법무아(諸法無我)그럽니다.
삼법인(三法印)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을 말합니다.
제법무아(諸法無我)는 무슨 말이냐?
모든 법이(모든 것들이), 물질적인 것 정신적인 것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다 인연으로 이루어졌더라. 인연으로 이루어져 가지고 드러났다.
인연으로 생겼단 말입니다.
우리의 이 몸뚱이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의 4가지가 모여가지고
몸뚱이를 이룬 것 아닙니까?
모든 물질이나 정신까지도 인연 따라서 이루어졌다가
그것이 다하면 흩어져버려요.
그렇기 때문에 실체라는 것이 없다. 그 속에 실체라는 것이 없다.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버려.
흩어져버리니까 그 속에 고정되어 있는, 변하지 않는, 불변하는 실체가 없다.
이게 무아(無我)예요. 제법무아(諸法無我)예요. 모든 법은 그렇다.
그런데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사는 중생이 사는 현상계,
현상계가 그렇다는 말이에요. 현상계가 그렇다 그거예요.
이 현상계가 성주괴공(成住壞空)을 밟잖아요.
사람은 생로병사(生老病死)하는데, 이 우주는 성주괴공을 해요.
이렇게 태어났으면 없어질 때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성주괴공이라고 그래요.
이 우주도 자꾸 성주괴공을 반복합니다.
사람은 생로병사를 반복해요.
육도를 다니면서 윤회하면서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